1.
오늘은 2024. 8. 2. 금요일.
약간 흐리다. 연간 가장 무더운 때가 바로 지금이다.
내 오랜 경험으로는 8월 4~5일이 가장 무더웠다.
8월 10일까지는 머리통 벗겨질 만큼이나 무덥고, 후덥지근할 게다.
2.
다달이 발간하는 <국보문학> 월간지에는 정말로 숱은 회원들이 글을 올리나 <국보문학 카페>에 오른 글은 거의 없다.
카페 개설 초창기에는 많은 회원들이 참가해서 글을 숱하게 올렸으나 지금은 고작 몇몇만 겨우 활동한다.
책으로 발간되는 문학-글에는 글 쓴 작가의 일방적인 주방만 있을 뿐이기에 글을 읽은 독자의 의견을 표현할 방법은 전혀 없다.
이에 비하여 카페에 오른 글에 대해서 독자는 의견을 숱하게 달 수 있으며, 또한 글 쓴 회원도 이에 대해서 댓글과 덧글을 올려서 쌍방간에 서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다.
<한국 국보문학카페>에 오른 시 하나를 보았다.
'좌파'라는 제목이 주는 뜻이 무척이나 그렇다.
사회성, 정치성이 짙은 특이한 용어이다.
사회, 정치방면에 대해서 아는 바가 별로 없고, 알아봤자 내 삶에는 하등의 가치가 없는 개념과 사상들이다.
수십년 전 서해안 산골마을의 촌무지랭이들이 선거철이면 정치에 미친 듯이 날뛰던 꼬라지를 다시 엿보는 싶다.
가갸거겨조차도 읽지도 쓰지도 못하는 촌사람들이 특정 정당인 자유당, 공화당 등에 미쳐서 끼리끼리 어울리던 꼴을 떠올린다.
대학시절 정치학교수들은 국내정치현상에 대해서는 강의를 제대로 못하고는 엉뚱한 국제정치, 후진국정치에나 강의했던 시절도 있었다. 이하 생략......
내가 댓글 달았다가 지우고는 대신에 '세상사는 이야기방'에 올려서 내 글감으로 삼는다. 엉뚱한 뜻으로, 샛길로 새고 싶다.
등허리뼈가 잔뜩 굽은 탓으로 몸의 중심을 잡기가 무척이나 어렵다.
느릿느릿 걸으면서 양쪽 발에 무게중심이 균형이 잡히도록 애를 쓴다.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한다.
먼 바다를 항해하는 배에는 방향키가 있어서 좌로, 우로, 앞으로, 뒤로의 방향으로 균형있게 방향키를 조율한다. 어느 한쪽 방향으로만 배를 운항하지 않는다.
고공에 높이 떠서 장거리를 운항하는 비행기에는 양쪽 날개가 균형있게 자리를 잡았다. 외날개, 한쪽 날개만 있는 비행기를 본 적이 있는가? 전혀 없을 게다.
놀이마당에서 서커스 하는 사람이 외줄을 탈 때에는 좌우균형을 이루면서 줄을 탄다. 어느 한쪽 방향으로만 무게중심이 쏠리지 않도록 한다.
그간 나는 어떻게 살았을까? 정치와는 무관하게, 사회현상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그저 밥이나 제대로 먹자면서 일이나 제대로 하자면서 생활해 오고 있다.
내 댓글 :
위 글
시간을 두고 거듭 거듭 읽습니다.
국내 정치현상에 대해서 아는 게 별로 없는 사람이라서 위 시에서 나오는 '좌파'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좌파의 반대인 '우파'는 또 무슨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일까요?
뜬구름 잡는 것처럼 좌파를 탓하고, 우파를 두둔해야 하는지.
제3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좋겠지요.
좌파, 우파가 아닌 중도파도 있을 것이고, 극도의 좌파, 극도의 우파도 있을 것이고, 양쪽을 다 혼용하는 파 등 숱한 파가 있겠지요.
어리석은 국민이 어떻게 해야만 똑똑한 판단을 할까요?
오래 전 정치학을 전공했던 사람이었는데도 지금은 세상물정 모르는 늙은이로 추락해서 판단력이 없지요.
한쪽을 편드는 쪽파, 양쪽을 편드는 양파 등이 있겠지요.
보다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해 주시면 덕분에 공부를 더 할 수 있겠지요.
답변 기대합니다.
나는 지금 서울로 올라와서 산다.
내가 시골에서 살 때에는 텃밭 세 자리에서 농사를 지었다.
건달농사꾼, 엉터리농사꾼이기에 폐농에 가깝도록 엉터리로 지었다.
특히나 벌레때문에 폐농에 가까웠다. 농약을 거의 치지 않았기에 숱한 벌레종류가 끼었다.
그런데도 이따금 성공하는 작물은 있었다.
쪽파, 양파,실파, 대파, 부추(졸), 달래 마늘 등의 작물이다.
이들 작물은 잎과 줄기, 뿌리, 열매 등에는 독성이 강해서 벌레(해충)가 덜 끼었다.
쪽파보다는 양파가 훨씬 실속이 있다.
양파
지친다.
나중에 보탠다.
2.
연간 가장 무더운 8월 초순이다.
고향바다인 충남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갯물에서 수영하는 젊은이들이 많겠다.
바로 이웃 북쪽에 있는 용머리해수욕장, 더 북쪽에 있는 대천해수욕장에도 해변을 누비는 수영객이 넘쳐나겠다.
무창포해수욕장 남쪽에 있는 독산해수욕장, 장안해수욕장, 방조제를 막 지나면 춘장대해수욕장 등이 줄줄이 이어지고.
남포 용머리해수욕장 바로 위에 있는 보령요트경기장에서는 요트 시합 중에 있다(2024. 7. 31. ~ 8.3.).
대천항에서 유람선을 타고는 원산도, 삽시도, 호도, 외연도 등의 섬으로 여행 떠났으면 싶다.
'해변으로 가요'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갯바람을 일렁이는 해변가 창공에서는 갈매기가 끼룩거길 게다.
사진은 인터넷으로 검색. 용서해 주실 게다.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보임.
폭싹 늙어버린 나한테는 아쉽기만 한 여름바다이다.
내 고향집에서 자동차를 이끌면 곧 도착하는 용머리(용두리해수욕장) 보트경기장.
아쉽게도 나는 한번도 요트를 탄 적이 없다.
내 어머니의 친정인 용머리해수욕장.
이제는 내 기억조차 희미해진다.
2024. 8. 2.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