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저녁에 송도로 올라 가려고 했다가 오늘 영농조합 토지 및 마을쉼터 예초기 작업 때문에 못갔었다.
요즘은 아침에 해가 뜨면 30도를 넘기 때문에 날이 밝자마자 예초기와 농약통을 차에 실고 마을회관으로 갔다.
오늘 사무국장이 쉬는날이라서 함께 영농조합 토지 및 마을쉼터에 예초기 작업을 하기로 몇일전 약속했기 때문이다.
사실 혼자서 작업 하려면 작업 면적이 넓어서 몇일 고생해야 하는데 힘을 쓸줄 아는 젊은 사무국장과 함께 작업하면 하루면 될것 같았기 때문에 부탁해 놓았었다.
첫째로 영농조합 토지로 가서 둘이 예초기 작업을 하다가 분업해서 나는 도로변까지 예초기 작업하고 사무국장은 제초제를 살포했다.
장마기간 동안에 풀이 너무 크게 자라서 바로 제초제를 살포할수가 없어서 예초기로 먼저 잘라 버리고 제초제를 살포 해야 했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넓은 마을 쉼터에도 풀로 뒤덮어 버려서 예초기 작업을 하는데 덩쿨식물과 뒤엉켜서 힘도 들고 시간이 많이 소요 되었다.
한동안 마을공동체 활동을 하지 않았더니 마을도로변에 풀을 깎아 주지 않아서 미관상 좋지가 않아서 내친김에 깎아 주었다.
7년동안 마을 공동체활동을 해 왔는데 아무리 바빠도 본인들이 살고있는 집주변 만큼은 누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깨끗하게 정리해 주어야 하는데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이나 준다면 눈이 벌개가지고 말하지 않아도 달려 들텐데, 굳은일에는 처다 볼 생각조차 없으니 무슨 미래가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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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귀촌의하루
영농조합 토지 및 마을쉼터 예초기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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