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이충복(하이원리조트)과 오성욱(NH농협카드) 등 PBA 대어들이 처음으로 경험하게 될 PBA 큐스쿨의 진행 방식이 결정됐다.
지난 8일 (사)프로당구협회(PBA, 총재 김영수)는 '2024년 PBA 큐스쿨(Q-School)' 스케줄과 대회 방식을 모두 확정하고 이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PBA 큐스쿨은 1부 잔류에 실패한 1부 투어 61위부터 128위(대륙별 시드자 3명 제외)까지의 선수들과 2부 드림투어 16위부터 64위까지, 3부 챌린지투어 4위부터 32까지의 선수들이 출전해 차기 시즌 1부 투어 잔류와 승격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20일 하루를 제외하고 총 엿새간 펼쳐지는 이번 PBA큐스쿨은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먼저 2부 드림투어와 3부 챌린지투어에서 PBA 큐스쿨 자격을 얻은 약 70여 명의 선수들이 PBA 큐스쿨 1라운드에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에 걸쳐 대결을 벌인다.
1라운드 초구 배치는 횐공 2번, 노란공 5번, 빨간공 9번이다.
35점제 토너먼트로 1라운드 순위를 결정, 3일 동안 1, 2, 3차에 걸쳐 큐스쿨 2라운드 진출자를 선발한다. 선발 인원은 전체 참가 인원의 50% 내외다.
21일부터 23일까지 3일에 걸쳐서는 큐스쿨 2라운드가 진행된다. 큐스쿨 2라운드에는 1라운드를 통과한 선수들과 1부 잔류에 실패한 64명의 선수 등 90여 명이 1부 투어 진출을 놓고 최종 승부를 가린다.
2라운드의 초구 배치는 흰공 1번, 노란공 5번, 빨간공 9번으로, 40점제의 토너먼트 대결로 진행된다.
1, 2, 3차로 진행되는 큐스쿨 2라운드는 매 차수 토너먼트 최상위 라운드 진출자에게 1부 투어 등록 시드를 부여한다. 최종 선발 인원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2023 PBA 큐스쿨'에서는 서현민(웰컴저축은행), 김병호(하나카드), 엄상필(블루원리조트) 등이 큐스쿨을 통과해 1부 투어 잔류에 성공했으며, 2023-24시즌 큰 활약을 펼친 황형범, 한동우, 권혁민, 박기호 등도 큐스쿨을 통해 1부 투어에 합류했다.
이번 '2024 PBA 큐스쿨'에는 1부 잔류에 실패한 오성욱(NH농협카드), 이충복(하이원리조트), 김봉철(휴온스), 김태관(크라운해태) 등이 2라운드에 출전해 1부 생존 경쟁에 돌입한다.
2020-21시즌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 우승자인 오성욱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부 잔류에 실패하며 첫 큐스쿨에 도전한다.
김임권은 2020-21시즌 1부 잔류에 실패하며 한 차례 큐스쿨에서 생존한 바 있다. 김임권은 지난 시즌 포인트랭킹 기준 61위에 오르며 아깝게 1부 잔류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PBA에 데뷔한 이충복은 시즌 동안 개인 투어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최악의 시즌을 보내며 큐스쿨로 떨어졌고, 김태관은 1부 투어로 승격된 지 한 시즌 만에 큐스쿨행이 결정돼 2부 투어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
또한, 2020-21시즌 데뷔한 김봉철 역시 처음으로 큐스쿨행의 쓴맛을 봤다.
한편, '2024 PBA 큐스쿨'이 하루 쉬어가는 20일에는 여자 프로당구 LPBA 투어의 신인을 뽑는 '2024 LPBA 트라이아웃(Tryout)'이 진행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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