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어제 학교 운동장에서 달달떨면서 만들어준 고무동력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여기라면 빌라 옥상에 올라가지 않을것이다. 마음껏 날려라
짐은 요정도..되시겠습니다
화목난로를 제작해 주시고요
세팅완료 ^^
토치없이 불을 붙여보기 위해 페더스틱 (불쏘시개로 쓰기 위해 깎아 깃털처럼 만든 나무막대기) 도 한번 대충 -_- 해보고...
헬레나이프로 파이어스틸을 긁어 보았으나... 불꽃이 안보입니다
파이어스틸을 한동안 사용을 안해서 표면이 안좋아져서 그런것인지... 나이프의 뒷면 가공상태 때문인지 판별불가.
이어서
모라 711 - 실패
모라 클래식 - 실패
모라 트리플랙스 - 실패
모든 선수들이 한번씩 도전해보았으나 실패..
그냥 전용긁개가 짱임 ㅠㅠ
낙엽만으로 불이 안붙어보여 배낭을 뒤적거려 보니... 예전에 작업해놓은 탄화면 구투약통발견!!
낙엽사이에 놓고 파이어스틸을 긁어봅니다....
오...안정적으로 붙씨가 생겼습니다
음...이대로 불로 키울는건 어려울것 같고...
낙엽더미 속에 탄화면을 넣고 불어줍니다
"후~~~~~~~후~~~~~~"
이후의 작업은 엄마와 아드님이 해결해 주십니다
저는 2폴대 티피텐트 설치완료
2폴대 티피텐트란? http://blog.naver.com/sbongsue/30160210660
이제 식사에 들어갑니다
엄마가 감기로 이 안좋아 사진촬영을 거부하자 아들이 나서서 수동 모자이크 작업중
해는 떨어지고 해야할일은 많고 (데크 사용하시는 당일치기오신분들이 늦게 철수하셔서 아직 텐트도 못쳤음)
대충 밥먹고 마음이 급해 사진도 몇장 못찍습니다
나무폴대? 에 설치한 메인조명
우리 사모님께서는 바쁜와중에 비즈니스 전화도 받아주십니다
저는 여기저기 미흡한 사이트 손보고요...
파라핀홧불 추가설치 및 식기&남포등 세팅
파라핀횟불
오늘 수고해주실 식기선수들
좌로부터 스킬렛,이와츄냄비,수통컵,반합,부시포트,남포등
지인에게 선물받은 수제 우드체어도 단독샷으로 촬영해둡니다
아들과 와이프의 잠자리 - 미군 2인용 컴뱃텐트
처음엔 중고로 받은놈이 b급이라 맘에 안들었는데 쓰다보니 정들어서 이젠 이놈이 좋습니다
따뜻한 불앞은 아들와 와이프몫. 저는 한데서 앉아있습니다
빨리 익어라 닭다리야...술안주가 없단다..
추위때문에 가스버너가 영 맥을 못춰서 배낭에서 주섬주섬
콜맨 530버너를 꺼내듭니다.... 앗..그런데 압이 안찹니다.... 이놈의 늙은이는 시도 때도 없이 작동불량이야...
그래도 토치로 열쉬미 예열을 해주자 전에 펌핑해놨던게 있었는지 불꽃을 보여줍니다
포트를 올리고 홍합탕을 열쉬미 끓여줍니다...
아...술잔은 따라놓은지 한참됐는데 안주가 부족해 ㅠㅠㅠㅠ
아까 해다놓은 땔깜들은 게눈감추듯이 난로 속으로 계속사라지고...
저 뒤에 보이는 커다란 바케스? 에 가득 해온 나무들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다시 어두운 숲속에 홀로 가기 싫은데 크흑 ㅠ
메츄리알 입니다.
불 가까이 메츄리알이 담긴 포트를 둡니다
가스버너는 작동안하고.. 휘발유버너는 고장이고...
취사가 가능한 생존자는 이 확목난로 밖에 없습니다 언제나 끓으련지...
셀프타이머 아닙니다 -_-;;;;;;;;;;;;;;;;;;;;;;;;;; 라고 우겨도 셀프타이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홍합탕은 거의 다먹어가고 메츄리알이 버너로 올라섭니다
2폴대 티피텐트. 다시찍어봅니다. 전체 사이트세팅
대각선
뒷면
잠자리 세팅입니다
거위털,오리털이 없는관계로 미군 모듈러 침낭을 흉내내서 코베아 2만원대 하계침낭+코스트코 5만원대 춘추침낭+미군고어텍스 비비커버의 세트입니다.
냉기차단용은 어느 외쿡^^의 오래된 캔바스 매트리스.
취침가능여부를 밤에 자다가 추위때문에 깬적이 있는가?
라는걸 기준으로 하면 잘~~~ 잤습니다....
아.. 오른쪽밑에 보이는 수통과 물병을 유단포대용으로 썼습니다
철수입니다. 아들의 필사적인 티비시청노력!!
다음으로 이동한 장소는 동막해변....
지난주에 이곳을 다녀가셨던 쌀#님께서 물반 망둥어반이라는 소문을 듣고....맘먹고 왔습니다.
계획은 많지도 적지도 않은 딱5마리만 주워다가 배따고 집에가지고 가서 후추발라 튀겨먹을 예정입니다
탐사1. 사망하신 장어?
탐사2. 사망하신 광어
탐사3. 자그~~~~~~~~~마한 굴
탐사4. 소라?&돌게
결론1.사냥과 채집에 실패했으니 여기서 조난 당하면 굶어죽었다
결론2. 망둥어는 없었다!!!!!!!!!!!!!!!!!!!!!!!!!!!!
결론3. 쌀#님에게 사기당했다!!!!!!!!!!!!!!!!!!
철수전 가족사진 ^^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야생 생존 보고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다음 부쉬캠핑도 기대됩니다. ^^*
가족끼리 좋은추억 되셨을듯 합니다....^^
ㅎ재밌겠는데요~ 전 석유쓰다 펑핑문제가 가끔 발생해 촤근 자기기화식 스토브로 교체했습니다~
잘봤습니다~
부쉬크레프트 컨셉이네요..^^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함허동천 처음가서 리어카에 짐 때려싣고 올라가다가...
졸도하는줄 알았습니다........^^
내려올때는 눈와서 미끄러지다가..........ㅠㅠ
그래도 분위기는 짱이였죠....ㅎ
잘 보았습니다..
ㅎㅎㅎ...경사가 좀 심하죠~!!
그래도 산등성 주변까지 야영이가능하고 경기지역에서 가까이 움직일수있으니
캠핑도 백패킹도 사계절 하게됩니다.
우와 자연에서 힐링하고 오셧네요..세월의 흔적을 지닌 버너와 등..자작화목난로 멋찝니다.^^
멋지네요^^ 최고입니다.
멋집니다^^
ㅎㅎ 재밋는 글 잘 봤습니다. ^^
정감이있는 시커먼~깡통난로 와 그릇들의 껌둥이들...흐느적한 텐트....이모든것들이 (자연과 아이와) 벗삼아서 자연서 뒹굴수가 있다는것이 (가족의 참된행복) 이라 생각이 듬니다.....(부럽습니다)....분위기가 쨩~ 돈주고도 못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