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관계와 수평관계
수직관계란 쉽게 말하자면 바람이 불지않고 비가 오는날 처마에서 떨어지는 낙수물이 지면으로 떨어질때를 말한다
조상님과 자손들과의 관계 또는 선생님과 제자간의 관계 어른과 아이들의 관계를 표할때에도 수직관계라고 말할수 있다
내가 어렸을 때만해도 어른들 앞에서는 항시 무릎을 꿇었고 언제나 밥상 앞에서도 어른이 먼저 수저를 들은 후에야 비로서 수저를 들었으며 다 먹고나서도 먼저 먹으면 수저를 빈밥그릇위에 올려놓았다가 어른이 식사를 끝내면 수저를 내려 놓았다
항상 어른들의 말씀은 법이였고 명령이였다 언제나 어른들의 말씀에 토를 달지 못했다
물론 어른들의 말씀은 오랜 경륜에서 나온 결정체였기에 틀린말씀이 없었기에 받아드릴수가 있었다
언제든지 어른은 앞이요 젊은이들은 뒤라지만 혹자는 그것이 틀린 말이라고 강력히 주장한다
어른이 앞서가므로 불의를 당할수도 있고 또는 실수도 따를수가 있다며 혹선혹후或先或後라는 말을 주장 하였다
그러나 오랜 습관으로 이어 오면서 이말을 받아드리기에는 역부족이고 불문율처럼 언제든지 어른의 뒤를 따랐다
어른의 앞에가는것을 건방지다 하여 어른들의 앞을 함부로 자나치지 못했다
이뿐일가 많은 규약이 뿌리깊이 자리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어른들의 비중에 의하면 아랫사람들의 비중은 너무나 미약했다
그런 사회였기에 법이란 것을 모르고 어른들의 말씀이 법이였으니 어쩌면 그로인해 사회질서가 잘돌아가지 않았나 싶다
할아버지 하시는 일은 언제나 틀림없다는 것이 가훈처럼 자리하고 있었던시절이 바로 나의 어린 시절이였다
지금까지도 이런 것들은 뿌리깊게 자리하여 으례히 인사는 아래로부터 위로 올라가는것을 예禮로 알고 있다
어쩌다 명절이면 어른에게 찾아가 인사를 드리게나 아니면 전화상이라도 으례히 웃사람에게 하는것으로 알고있다
지나친 수직작용으로 요즘에는 친교관계가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
바쁜 젊은이를 위해 어른이 먼저 전화라도 한다면 어떨가 ? 적어도 기성세대는 이런일을 받아드리지 못하는게 대세이다
온갖 구태연한 것들을 과감히 뿌리치고 시대가 많이 변하였음을 인정하고 사실로 받아드림은 어떨가 ?
[ 아무개야 ! 요즘 무척 바쁜가 보구나 ! 그래 다들 잘있지 ? 애기들도 잘놀고 ? ]
[ 죄송합니다 어르신 제가 부족하여 미처 인사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다음에 찾아 뵙도록 하겠슴니다 ]
오고감을 예禮라고 한다
오는데 가지 않거나 가는데 오지 않는것은 예가 아니다
한편 수평관계라면 아버지가 오른손에 큰아들의 손을 잡고 왼쪽에는 작은 아들의 손을잡고 있을때 어느아들이 좋습니까 라고 묻는이가 있다면 묻는다면 어느대답이 나올가 ?
여기서 나오는 답이 바로 바로 수평적인 관계가 아닐가 싶다
손가락을 깨물으면 않아픈 손고락이 있을가 ? 희대의 성자란분도 편애하셨다는 사실을 모르는이는 별로 없을 것이다
인간 이기에 ! 미완성 인간이기에 편애하는일은 어쩌면 사실과도 같은 일인지 모른다
그래도 부모라면 대답할수 없는 질문이요 바로 그답이 수평관계이다
수평관계는 살아가면서 가장쉽게 볼수있는 것이 친구 관계일것이다 더우기 한교실에서 공부한 친구라든가 거의 비슷한 조건을 가진 친구라면 수평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할수 있다
같이 한 교실에서 같은선생에게 공부를 했어도 우등생이 있고 열등생이 있지만 여기는 수직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
어느날 친구들과 우연히 술자리를 하였다
많이 배운사람 똑똑한 사람 돈이 많은 사람 아니면 어떤 조건에서도 약간 뒤 떨어지는 사람이있었다
누구나 평등할수 없는게 사회질서이다 그렇기에 노와 예스의 다툼이 벌어지는것을 자주 볼수가 있다
친구간이라지만 몰라서 물을때 가르치듯 설명한다면 이는 수평관계를 떠나 수직관계로 바람직 스럽지 못하다
이럴때엔 수평관계를 고려하여 가르침이 아닌 설명을 한다면 수평관계가 더욱 빛나지 않을가
대개는 조금 배웠다는 사람들은 자기가 우위優位라는 의식에 빠저 목소리를 크게 낸다
배운사람이라면 좀더 겸손함도 같이 배워야 하는데 기껏 선생님한테 보고 배운것을 그대로 고집한다
그러니 수평관계가 이루어 질수가 없다 옆에있는 사람은 그런사실을 빤히 들여다 보고 있다
오죽하면 마음은 9단이요 하는짓거리는 초급이라 했으며 왜 선생님 똥은 개도 먹지 않는다고 했는지 알것같다
나도 한때는 교육자를 꿈꾸었고 성직자가 되고도 싶었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
우선은 가난이라는 벽이 두텁게 가로 막았고 자신 또한 그것을 뚫고 나갈 에너지가 부족했다
오히려 혼자서만 잘난척 떠드는 사람은 1/n법칙을 모르는 사람이다 혼자서 9/n 를 장식 하려든다
대화의 법칙은 침묵하는자를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이고 그것을 이해시켜 주는 것이다
특히 모임의 꽃이라고 부를수 있는 대화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그야말로 제대로 아는 사람이다
그런데 엉뚱하게 목소리 큰 사람의 대화장이 되기도 한다
세상은 잘난 사람도 많지만 더 똑똑한 사람도 많이 있다
예로부터 빈 깡통이 요란하고 바닷물보다는 시냇물이 시끄럽다고 했다
다시한번 뒤돌아 자신에게 엄격한 시간을 생각해본다
누구나 다 똑같은 것을 주문하기는 어려운것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