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2024년12월5일 목요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빌3:8)
어떤 사람이 돈과 명예와 건강에 연연하지 않을 때, 그 사람이 얼마나 신실한 기독교인인지 금방 알 수 있다. 기독교인은 그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도록 가르침 받았다. 악취 나는 배설물이 없어지는 데 화를 내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위의 구절이 바울에게는 현실이었지만, 슬프게도 우리는 그저 인용구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고 심지어 교회조차 이 배설물을 더 많이 끌어모으려고 안달한다. 종교 개혁 당시에도 이런 점을 타파하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그 모든 노력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근검과 가난을 최우선 규칙으로 내세우는 단체를 조직한 아시시의 프란시스와 페오레의 요아힘은 실패를 인정하고 지도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세상에 속한 것에 대한 집착이나 돈이나 명예욕은 모두 하나님의 경쟁 상대이다. 대부분의 경우 경쟁에서 지는 것은 언제나 하나님이다.]
어느 왕자가 엄청난 재산을 자랑하자 그 자리에 있던 목사가 물었다. "전하, 제가 드리는 이 핀을 갖고 계시다가 천국에서 다시 만나는 날 돌려주시겠습니까?"
왕자가 대답했다. "왜 그렇게 어리석은 부탁을 하시오? 내가 죽을 때 핀 하나라도 가져갈 수 있겠소?"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사실 우리는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영원한 가치가 있는 것을 모으는 대신 오늘 잃을지도 모르는 것들을 자랑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인도에서 다음과 같은 비문이 발견되었다. "예수님 이름 복되도다! 그분께서는 '세상은 다리와 같다. 지나가되 그 위 집을 짓지는 말라'고 말씀하셨다."
죽기 전에 먼저 이 세상에 속한 것들에 대하여 죽어라. 그리스도와 함께 승리하려면 세상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라.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순교자의 소리 리처드 웜브란트
첫댓글
좋은 글이네요~!
아침에는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어요
Good morning!
@무장
웃는 얼굴 뒤에 숨긴 것을 버리시면......ㅎㅎㅎ
@crystal sea 천만에요. 나는 표리부동한 사람이 아닙니다. 각자가 갖고있는 견해가 다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