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정치적 의도나 목표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도 어떻게 레토릭을
구사하느냐에 따라 관련 대상자들에게 전해지는 메세지의 효과나 파급력은
전혀 다를 수 있다.
어제 조선대 강연에서 문재인 대표가 행한 발언상의 표현이나 레토릭은 정치적
아마추어와 같은 거의 낙제점 수준이라 할 만하다.
일례로 나같은 일반 유권자는 천정배나 정동영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직설적인
비판을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지만 야권을 한 데 결속시켜 이끌어 나가야
할 제 1야당의 대표라면 그 대처방식과 메세지는 크게 달라야 한다.
공천권에 목을 매고 있는 자당의원들에게 당 대표로서 당과 국민을 위해 모두가
헌신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과 자기 욕심때문에 당을 흔드는 자들이라 몰아세우는
것과 같은 레토릭은 궁극적으로 같은 정치적 의도에서 비롯된 발언일지라도 메세지가
주는 전달효과나 울림은 전혀 다를 수 밖에 없다.
리더는 결코 단순한 비판자나 평론가같은 입장과 시각을 견지해서는 안된다.
문재인 대표는 한 조직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리더의 처신과 발언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은 고민과 성찰을 하기 바란다.
첫댓글 정치적 욕심때문에 당과 지도부를 흔드는 자들을 욕하고 비판하는 것은 지지자들과
유권자들의 몫이지 당 대표가 직접 나서서 해야 할 일이 아닙니다.
리더의 역할은 조직의 목표에 집중하지 않고 게으름 피우거나 딴전 피우는 조직원들도 다독이고
부추겨서 조직력을 극대화 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조선대 강연에서 문재인 대표의 발언과 표현은 리더의 본분과 책임이 무엇인지를
망각한 것이라는게 분명한 제 생각입니다.
문재인 대표는 차후라도 이러한 점을 분명히 깨닫고 시정해 나갈 수 있어야 당 대표로서의
제대로 된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정반대 의견. 이번 조선대강연에서 비주류의 공천권 챙기기 언급한 건 정말 속시원했지요.
강하게 나갈 땐 나가야 지지율 오른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왠만한 정치인들 연설이나 강의 토론은 빼놓지 않고 찾아보는 편인데 문재인대표는 언제부턴가 안보게 되더군여 왜냐하면 지난 대선때부터 느낀거지만 말을 너무 못해서 보고 있으면 답답해서 짜증이 나거든요 그래도 야권의 유력한 대선후보이고 정치초년생이니까 그러려니 넘어갔는데 시간이 지나도 별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ㅡㅡ;
솔직히 요즘 새정련에서 문재인대표가 하는거라곤 박.안 바지가랭이 잡고 연대해달라고 구걸하는 모습이 거의다죠, 당대표에 대통령후보라면 뭔가 이 사람 말하는 걸 들으면 미래가 보여야 하는데 미래는 커녕 저런 말솜씨로 도대체 앞으로 대통령후보 토론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ㅡㅡ
@빡세게 리얼리 어쩌고 하는 저x 국정원이거나 정부쪽이거나 세작양아취네요..가입한지 얼마 안됐으니 너무 긴 댓글 달지 말고 생까세요 무시하세요
문대표닌말씀하시는 내용은 최고입니다. 진정 정권교체를 원한다면 인내를 갖고
지지 응원해야 합니다.
무성이나 근혜는 말 잘하나요? 그들의 지지자는 무조건입니다.우리에게 없는 그들만의
힘이죠. 배웁시다.원수같은 일본인들의 근면과 부지런함을 배워햐 했듯이.
문재인은 이제까지 혼자 스스로
하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고 지난
대선부터 늘 남의 다리 붙잡고
내 다리 되여서 뛰여 달라고
에걸하는 폼새인데 그래서 좀 도와주면
내 다리만큼 흡족하게 안도와 줘서 졌다고
뒤퉁수 치는데 개병신 아닌 담에야
한번 속지 두번 속으면 병신이지
안철수도 새정연에 미련 버리고
화끈하게 새판 벌리는 뱃짱이 있으야
하는데 너무 소심해
김영삼 김대중 같은 분들 뱃짱은 돼야
하는데 인물이 없어 인물이..
당을 위해서 하나로
뭉치자고 한두번 얘기했나?
몸에 사리가 나올만큼
참고 또 참고 항께 혁신하고
통합해서 총선 승리를 목표로
하자고 그렇게 얘기했건만
저 인간같지도 않은것들은
끝없이 끝없이 흔들고
방송에 나가 대외적으로
뭉개고 밢고ᆢ 미친것들 그러다
이제 한마디했구만ᆞ
뭐가 잘못이란 겁니까?
대표 끄집어 내리기에만 안달난
인간들한테 그만하면
아주 신사적으로 대해준줄 아세요
지켜보는 야당지지자는
총이라도 있음 저놈들
모조리 쏴죽이고 싶은 심정이더만ᆞ
난 약했다보는데...
나같음 비주류쭈구리들을 더 욕했을텐데
성인군자 문대표가 많이 순화시킨거임
앞으로는 까불면 다 쥑이뿐다는 메세지를 더 확실히좀 실었음....
그리고 찰리님은 글은 열심히 쓰시는데 정치식견이 넘 부족한게 탈이에요 ^^
그러네요,
이정도 식견으로 뭔글은 이렇게 자주 올리는지...쩝
공천권 나누지 않겠다는 선언 안하고 무슨 개혁을 해요?
누가하더라도 정당의 개혁은 공천과 당원제도를 투명하게 하겠다는 것이 핵심 아닐까요?
문제 삼을걸 문제 삼으세요.
공천권때문에 나를 흔든다는 발언같은 것은 사실여부를 떠나 오합지졸같은 당 구성원들을
잘 다독거려 나가야 할 당 대표의 입장에서 정치적으로 아무런 득이 되지 않은 불필요한
발언입니다.
오히려 그 보다는" 우리 당 구성원들 모두가 기꺼이 자기 욕심을 내려놓고 당을 살리고자
노력하면 유권자들은 오히려 우리당을 다시 신뢰하고 살려주실 것이다. " 와 같은 레토릭
이 필요합니다.
그 속내용을 따져보면 문재인 대표의 발언이나 내 표현이나 궁극적으로 동일한 정치적 구태를
지적한 것이지만 메세지의 전달효과나 울림은 전혀 다르지요.
문대표는 정치인이나 리더로서의 레토릭이나 표현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에구....그동안 계속 그렇게 얘기하니 유약하다느니 리더쉽이 없다느니 별 소리 다 하던 사람들로 넘쳐났죠.
이제 문안박연대가 마지막 화합방안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실제로 더 머뭇거리면 아무것도 못할 가능성이 많잖아요.
다 아는 사실을 문대표가 하면 또 노련하지 못한거라는 논리는 좀 웃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