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치명적인 비밀이 왜 있는 줄 알어? 그것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야...'
"난 모든 비밀을 알고있거든!" - 석호
석호가 백호를 앞에 두고 쏘아보며 말했다.
백호는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치고 올라갔다.
"그게 뭔데? 살인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거야? 장석호! 어서 말해봐!!" - 백호
"내가 그걸 왜 말해야 하지? 누구 좋으라고?" - 석호
"야! 장석호!!" - 백호
"나도 듣고 충격 먹었어.. 그거 듣고 광장 한 복판을
미친놈처럼 달리고 싶은 심정이었어.. 강백호 네가
잘 찾아봐. 이렇게 듣는 건 김빠지니깐.." - 석호
장석호가 단란주점 밖으로 나갔다. 그곳에는 장여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장여사는 장석호를 유심히 처다봤다.
"비밀을 말 한건 아니겠지?" - 장여사
"예.." - 석호
"우리 퇴마협회는 이름 뿐이지만 이번 사건으로 아마
최고가 될거야.. 독고 영감을 제치고!" - 장여사
"강백호가.. 찾을 수도 있습니다." - 석호
"그의 능력은 아직 개천에 있어. 용이 될려면 멀었지." - 장여사
"전 정말 싫습니다. 왜 그분을..." - 석호
"내가 저질른게 아니야. 그 인간에 저지른거야!" - 장여사
"전 정말로 싫습니다. 그냥 묻으면 안됩니까?" - 석호
"넌 그 인간이 제정신에 그랬다고 생각하니? 부적이야..
부적때문에 그래! 우리한테도 언제 칼날이 들어올지 몰라" - 장여사
"그분은 정말 신성한 분이십니다. 이 세상에 하나 남은
신적 존재라구요!" - 석호
"너한테만 그래! 나한텐 아니야! 최고가 되기위해서라면
평생을 똥만 먹고 살라고 해도 난 할수 있어!" - 장여사
"그만 가시죠. 스케줄에 지장 생기겠습니다." - 석호
백호와 가희는 같이 가고 있었다.
백호는 별로 좋지 못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리고 가희는 그런 백호를 달래주었다.
"강백호씨. 낙담하지 마세요..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김동구 그 놈이 아니어도 찾을 수 있을 거 아니예요.
장석호씨인가? 그 분이 강백호씨하고 친구라면서요.." - 가희
"바보입니까? 그 놈도 같은 퇴마사예요.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았다, 어떤 퇴마사가 찾았다, 이런 기사가 나오면
대세는 그쪽으로 간다구요. 우위점이 그쪽한테 넘어간다구요!" - 백호
"그럼 퇴마협회 회장이 될려구 이렇게 찾아다니는
거예요? 정말 실망이예요. 저는 더 이상 인명피해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 그러는 줄 알았는데 정말 실망
이네요." - 가희
"어느 누구나 최고가 되고 싶은 법이예요.
학생들이 열을 올려 공부하는 이유가 미래를 생각해서가
아니예요. 열등감이에요. 누구한테 지고 누구 이기고 그런 논리가
학생한테 적용된다구요. 저도 똑같아요. 학생때와 지금과 달라진
아무도 없어요." - 백호
"실망 대 실망! 그 자체에요!" - 가희
가희가 백호를 떠나고 먼저 가버린다.
가희는 살짝 실망했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 때 백호가 한 마디 했다.
"저기요! 서가희씨! 인명피해도... 싫었습니다!" - 백호
갑자기 가희가 멈춰서더니 표정이
밝아졌다. 그리고 다시 가희가 백호에게로
다가갔다.
"강백호씨! 국수 먹을래요?" - 가희
백호와 가희는 국수를 먹으러 포장마차로 갔다.
이제 거의 해가 다 졌으니 그 포장마차 가게에는
사람들로 득실거렸다.
"아줌마! 여기 국수 두 그릇 주세요! 그리고
김밥, 꼼장어, 닭똥집 주세요!" - 가희
"뭘 그렇게 많이 먹습니까?" - 백호
"저 그쪽 진짜 좋아졌어요! 진짜로 되게 좋아졌어요!
우리 아버지 편안하게 보내준 것도 그렇구, 살인사건
진상 밝혀내는 것도 그렇구.. 정말 좋아요!" - 가희
"남자로서요? 이성으로 끌립니까?" - 백호
갑자기 가희가 오뎅국물 먹는 것을 멈추었다.
그리고 잠시간의 정적이 흐른 뒤
가희는 웃었다.
"흐흐흐~ 웃기네요. 우리 사이에 이런 말
하니깐. 그냥 취소할게요. 은인이다. 내 평생에.." - 가희
그리고 몇 시간 뒤.
가희는 완전히 취했다. 그리고 계속 잠들어
있었다.
"서가희씨! 자기가 술 먹자면서 왜 자기가
골아떨어집니까? 빨리 일어나세요!
밤 10시라구요!!" - 백호
그 때, 갑자기 가희가 일어나며
소리쳤다.
"야! 김사장! 왜 월급 안 주는 건데!!" - 가희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처다봤다.
가희는 만취상태였기 때문에 아무것도 몰랐다.
백호는 얼굴이 붉어졌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 사랑은 아무나 하나~ ♪
어느 세월에~~ 너와 내가 만나~" - 가희
"서..서..서가희씨! 빨리 갑시다!" - 백호
"야! 너 누구냐? 어? 강백호네..." - 가희
"가자고요!" - 백호
백호가 가희를 질질끌며 갔다.
체력이 약한 백호는 가희를 업을 만한
체력과 체격이 되지를 못했다.
갑자기 가희가 트림을 했다.
그 트림냄새를 맡으니 오만가지 생각이
다났다.
"아우! 드러워! 뭔 냄새야! 이게!" - 백호
"야! 너 누구냐? 너 강백호지! 이 개자식아!" - 가희
"아까는 개자식 아니라 좋아한다면서요!
은인으로.." - 백호
"그래 이 자식아! 나 너 좋다. 좋아. 근데 아직
남자는 아니다!" - 가희
백호가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한숨을 쉬었다.
백호도 무언가 감정을 느낀게 틀림없었다.
다음 날 아침, 갑자기 가희에게서 전화가 왔다.
백호는 현재 독고 장 영감의 집에 있었다.
"이봐요! 강백호씨! 어떻게 사람을 집 앞에
팽개쳐놓고 갑니까?" - 가희
"재수없어서 그랬습니다. 끊죠. 전화!" - 백호
"저..저...저기....." - 가희
백호가 전화를 뚝 끊었다. 그 집에는 아무도 없
었다. 그래서 백호 혼자 밥을 먹고 있었다.
그 때, 갑자기 장석호와 육가이한이 집으로
찾아왔다.
"안녕하세요. 강백호씨. 저 점술사 육가이한
입니다. 저번 흉가 사건 때 만난 적이 있었죠." - 육가이한
"그런데 웬일이시죠?" - 백호
"강백호. 내가 그 때 말한거 있지. 생각은 해봤냐?" - 석호
"왜 온거냐고!" - 백호
"육가이한님이 보고 싶데서. 독고 장 영감님을.." - 석호
"난 이제까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습니다.
그 대단하다는 독고 장 영감님을.. 막상 와보니
정말 악귀가 가득하네요.. 기분도 좋지 않고..
강백호씨 당신은 실수했습니다.
독고 장 영감님한테 배움을 받은 것을.." - 육가이한
"그게 무슨 소리죠?" - 백호
"우리 장여사님한테 가다가 잠시 들른거야.
전화 안 하고 온 곳은 미안하다.
하지만 네가 알 수 밖에 없을거야.
연쇄살인사건 범인을!" - 석호
석호와 육가이한은 집 밖으로 나갔다.
백호는 그들을 주의 깊게 처다보았다.
"도대체 누가 범인인데 저러는거야!!
답답해 죽겠네!!" - 백호
그 때 백호는 심심하고 답답해서
뉴스를 틀었다.
그 뉴스에 3명에 이은 또다른
살인 피해자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침 7시 경. 또다른 4번 째 연쇄살인사건
피해자가 나타났습니다." - 리포터
"이...이...이럴수가... 또...." - 백호
백호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백호는 다시 마음을 추스렸다.
그 때, 독고 장 영감이 나타났다.
독고 장 영감에 손에는 피가 묻어있었다.
그리고 그의 얼굴은 아주 창백해 보였고,
그의 눈은 빨간 색이었다.
"스...스...스승님... 혹시 장석호랑 육가이한이 말한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스승님이세요?" - 백호
과연 범인이 독고 장 영감일까요?
2회동안 보이지 않던 독고 장 영감이
그동안 범행을 저지른 것일까요?
장여사가 말한대로 독고 장 영감이 부적에 걸려든 것일까요?
진실은 7회에 공개됩니다.
많은 기대 바랍니다!!
제가 처음에는 20회로 끝내려 했습니다.
그래도 성의를 보일까해서 번외편(4회)을 준비할 생각입니다.
아마 후속작인 '세오덴 프린스'의 연재는 좀 늦어 질 것입니다.
첫댓글 꺅 완전 기대하고 있을게!ㅋㅋ선! 이건 볼때마다 약간씩 퇴마보단 추리소설에 더 가까운느낌이야ㅋㅋㅋㅋㅋㅋㅋ
역시나.. ㅎ
나도 추리소설 같아요 ㅠㅠ~
추리를 퇴마에 접목해본 것 뿐인데 다들 추리 같데네 ㅠㅠ~
후아... 가희가 너무 순수한게 문제군아 ' -'; 순수정도가 아니라 어리버리 & 왕단순.. - -; 독고장씨는 아닐거야.. 대부분 아니니깐 뭐 아니겠지 - - 담편 기대. ㅎ
아...그렇군요...ㅋㅋ아무튼 다음편기대할게요~ 진짜 독고장영감이 범인인것같다는...ㄱ-
저도 처음에 독고 장 영감을 두고 이 소설을 시작했답니다~
호오-_-...이거이거 머리를 쓰게 하네...ㅋ....범인은....독고장영감?.?ㅎ///
제가 다 댓글로 범인이 독고 장 영감이라고 밝히네
뭐 다들 진실을 알고 계시니 별로 뭐라 할 것도 없겠네요 ㅋㅋㅋ
그런거야.. 에 - -; 헛다리 짚었어 했다 정말 감격이야..ㄷ
ㅊㅋㅊㅋ;;; 이제 존재의 이유 집필해!!
아..독고영감이 무슨이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