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이 있는 영혼이라면 항상 꿈을 품고 살게 되리니 나의 소망은 항상 천국이요 영생이기에 날아오르는 꿈을 품고 살게 되었네 이 소망이 나에게 희망을 던져주기로 무표정할 수 없는 얼굴에 미소가 감돈다
언젠가 특별한 꿈의 세계 속에서 날아오르는 영혼을 보았다네 영혼이 날아오를 때에 옅은 무지개색이 비치었기에 내 마음에 놀라움이 더욱 컸으리라 그 장면을 아나운서가 생중계하고 있었으니 신부가 꿈꾸던 영화로운 날이 분명하도다
아나운서는 날아오르는 영광에 참여하지 못하였기에 생중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 의미가 무언지 알았더라면 대성통곡을 하여도 시원찮을 텐데도 그저 신기한 듯 방송을 진행하는구나 그날에 많은 이들이 사라진 탓에 세상이 떠들썩하게 방송을 하리니 예언적 의미의 꿈이로다
신부는 세마포 흰 옷을 입는다 하였네 그러나 언젠가 흥미진진한 간증글을 보았으니 천국의 세계는 공의로우신 분의 다스림 속에서 일천층, 이천층, 삼천층으로 나뉘어 있다 하였네 흰옷이라 하여 다 같겠거니 생각한다면 오산이요 행한 대로 베풀어주신 상급에 따라 빛의 밝기가 천차만별이로다
희기가 밝은 영혼을 향하여 존경의 의미를 가득히 담아 허리를 숙인다 하였으니 전능자께서 정하신 기준에 따라 투명하리마치 구별된 신분을 저마다 소유하리라 하여 그보다 더욱 영광스런 예복에서는 무지개빛이 찬란히 퍼져 흐른다 하였으니 상상만으로도 그 광채가 풍기는 권위로 인하여 눈이 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요 그 아름다움에 입을 다물 수 없으리
십자가의 희미한 형상 위로 채운을 옷 입은 듯한 신부 영혼이 눈 깜짝할 새 하늘 도성으로 올라가 버리는 그 순간에 이 부분이 신기합니다 외치는 아나운서의 멘트 뒤로 잠시 침묵이 흐른 후 다시 하이라이트를 보여주었으니 무지개빛 옷 입은 영혼이 날아오르는 찰나, 뿌웅 뿌웅 뿌우웅 하는 힘찬 나팔소리가 들리었다네
여지껏 들어본 적 없는 나팔소리 아닌가 특이하게도 나팔소리에 멜로디가 섞이어 반복적으로 울리었으니 신부의 세마포를 돋보이게 하는 영광스런 일곱 무지개처럼 특별한 나팔소리가 분명하여라 새노래에 마라나타 가사를 담아 온세상에 복음의 나팔을 울리어라고 하늘이 지상 명령을 내리신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