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초사흘 날 나 태 주문단 행사 때마다 축사를길게 길게 하시던 어른이 있었다축사가 너무 길다고 작은 소리로불평을 늘어놓던그보다 나이 아래 중견 시인들도 있었다어느덧 축사를 길게 길게 하시던 어른도가고불평을 늘어놓던 중견 시인들도떠나고강물처럼 유장한 축사와빗방울처럼 튕겨 나오던 신선한불평을 엿듣던 귀만 남아그 소리들을 그리워하고 있다사람 사는 일 참 쓸쓸하다오늘은 새로 정월 초사흘 날
첫댓글 떠나신 분들의 목소리를 듣던 귀만 남은 설 다다음 날~~♧
사람 사는 일 참 쓸쓸하지요. 때로는.....
첫댓글 떠나신 분들의 목소리를 듣던 귀만 남은 설 다다음 날~~♧
사람 사는 일 참 쓸쓸하지요. 때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