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 8. 4. 일요일.
년간 가장 무더운 시기가 8월 4 ~5일이다.
요즘 전국적으로 한낮의 최고온도는 34 ~ 35도다.
어제 경남 양산의 최고온도는 39.3도까지 올랐단다.
서울에서도 35도까지 올랐으며, 열대야 현상은 13일째 내리 이어진다.
한여름철인데도 나는 야외(시골)로 내려가지 못한 채 서울 송파구 잠실 아파트 실내에서 머물면서 컴퓨터 모니터나 들여다본다.
* 열대야 :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이 연속됨
오늘 오후에 송파구 석촌호수 서호 쉼터로 나갔다. 너무나도 지쳐서 느리적느리적 겨우 쉼터에 도착했다.
평소에는 석촌호수 한 바퀴를 돌았는데도 오늘은 서호 쉼터 화장실 인근에 있는 나무벤치 위에 앉아서 눈을 감고는 마냥 쉬었다. 도저히 어려워서 걷기를 포기한 채 내가 사는 아파트로 천천히 걸었다. 자칫하다가는 쓰러져서 길바닥에 엎어질 것 같기도 하고.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 아내가 '화장실에 들어가서 샤워해요. 큰일나요"라면서 속옷을 챙겨주고는 재촉했다.
화장실 안에 있는 샤워장에서 찬물로 끼얹으며 한여름 더위를 식혔다.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일 게다.
내가 왜 이렇게 허약해졌는지 모르겠다.
1.
<한국 국보문학카페> '등단 시인방'에는 김병환 시인의 시가 올랐다.
상사화
나한테는 많은 감동을 주기에 퍼서 '세상사는 이야기 방'에 올려서 내 글감으로 삼는다.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이미지가 크게 보임.
내가 댓글 달았고, 퍼서 여기 '세상사는 이야기방'에 올려서 내 글감으로 삼는다.
내 댓글 :
봄에 이파리가 먼저 나와 영양을 축적한 뒤 잎사귀는 지고 난 뒤에서야
꽃대 하나가 쓰욱 올라와 꽃을 피우지요.
잎사귀와 꽃은 서로 만날 수 없지요.
상사화 알뿌리는 자구(새끼 알뿌리)가 생겨 서로 엉켜 있기에 흙을 움켜쥐지요.
예전에는 논둑 밭둑이 무너지지 않도록 상사화를 심었지요.
서해안 산골 아래에 있는 제 시골집에도 여러 종류의 상사화.
밭 주인이 없는 땅에서도 저 혼자 꽃을 피우겠지요.
자연번식이 잘 되고, 상사화, 꽃무릇, 개상사화, 무릇 등이 있지요.
글 뜻이 좋아서 엄지 척! 합니다.
상사화에 관한 내 글은 국보문학카페에도 몇 개 있다.
1. 우리는 서로 다르다 : 세상사는 이야기 방 3094번 (2020. 7. 20
2. 상사화. 꽃무릇(석산)의 차이 : 세상사는 이야기방 3296번 2020. 9. 21.)
3. 꽃무릇, 상사화 다르다 : 세상사는 이야기방 4077번 (2023. 10. 11.)
4. .... 이하 생략.
2.
<한국국보문학카페> 일반 시인방'에 시가 올랐다.
내가 퍼서 여기에 올려서 향토적인 내음새가 짙은 시를 감상한다.
함께 살던 어머니가 집나이 아흔일곱 살이 된 지 며칠 뒤에 돌아가셨기에 서낭댕이 앞산 아버지 무덤에 합장해 드리고는 나는 그참 서울로 되올라와서 지금껏 산다.
시골에서 살 때에는 텃밭 세 자리에 산야초을 듬뿍 가꿨다. 건달농사꾼 엉터리농사꾼이라서 돈 한 푼도 벌지 못하면서 야생화 산야초나 재배했다. 지방 농업센터에 다니면서 영농교육을 받고....
나는 이런 산야초를 좋아한다. 더 연구하면 훌륭한 자원이 될 게다.
'한국어맞춤법' 검사기로 대조해서 글 다듬고 싶다.
뻐꾹새 쌍쌍이
월산 김육주 作
닭귀산 자락에
봄이 와도 설,떡국을 먹고 나서야 → 봄이 와도 설, 떡국을 먹고 나서야 :
'설, 떡국을' 사이를 한 칸 벌려야 할 듯
흐르는 물길 앞세우고 봄이 오는 곳
뻐꾹새 쌍쌍이 떠오르며
입앚춤 하고 → 입맞춤 하고
버들강아지 발 담가 놓은 물에
내 얼굴 드이밀면 → .... 들이밀면
해님 늦잠도 구름 속을 뒤척이다
세수하고 나온 듯
말쑥하게 나서는 곳
구슬피 울던 뻐국새 목매다 → .... 뻐국새 목메다
* 목매다 : 목에 밧줄로 옭아 묶은 것은 아닐 터
* 목메다 : 설움 따위의 감정이 복받쳐서 목구멍이 막히거나 잠기다
눈결에 내려앉아 목젖 축이고
해마다 설 떡국 먹고 나서야
달래,냉이 → 달래, 냉이( 칸 벌림)
꽃샘추위 앞세우고 봄이오는 곳 → ...... 봄이 오는 곳(띄)
도시의 기계소음 속에 서도 → .... 기계소음 속에서도(붙)
뻐꾹새 소리만은 아스라이 들리고
이곳이 내가 태,설은 고향 같은 곳 :
* 이게 무슨 뜻인지? 글자가 빠진 듯?
* 닭귀산 : 어느 곳인지?
시가 끝난 뒤에 지명에 대한 설명을 해야 할 듯....
* 고치고 싶은 곳은 푸른 색깔, 붉은 색깔로 표시함.
오래전 퇴고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