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잎을 사러 애인과 같이 레코드 점에 들어갔습니다.
한참 고르던 중 생각이 났습니다
"아저씨.. 원티드가수꺼 요즘 잘 나가요?"
저는.. 아무생각없이 물었습니다.
물론 저는 이 가수가 죽기전까지는 잘 몰랐으니깐요
제가 워낙에 연예인에 관심도 없어서 그런 것도 있었죠.
혹시나 원티드 음반이 아직도 남아있다면 하나 구입하려고 생각했습니다.
원티드 가수의 사망소식을 듣고 이리저리 음악을 듣다보니
정말 노래가 괜찮고 좋았으니깐요
근데 그 레코드점 아저씨 하는 말이 너무 못됐더라구요
"그 가수 한명 뒤지고 나서 가수 해체되고 완전 말아먹었잖아요.
그래서 우리도 그거 취급안하고 이제 해체된 가수꺼 팔아봤자 우리만
손해 아니에요?
그 멤버 하나 뒤지고 나니깐 바로 해체하는거 봐..
우리같은 사람들은 물로 본다니깐..
하튼 우리 나라 음반은.. 어찌고 저찌고.."
하.. 너무 못됐더라구요..
정말 제가 권력이 커서 이 아저씨 가계를 말아먹게 할수만 있다면
그 아저씨 가계 홀라당 뒤집었으면 좋았겠습니다.
가수든 뭐든.. 사람인데..
사람이 죽었는데 뒤졌느니 그래서 해체했다느니..
너무 말을 못됐게 하더군요
자신도 음악을 파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는지..
너무너무 못되가지고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아직도 머릿속에 선하군요
뒤져서 해체했어.. 뒤져서 해체했어..
제가 알기론 아직 해체안된 걸로 아는데 - _-
이제와서 그 가수의 팬이 된건 아니지만
음악을 파는 사람으로
그런 발언한 걸 도저히 참지 못하겠더군요
공인이라서 더 유명해진 사건이지만은
사람이 죽었는데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첫댓글 미쳤구만,, 그 말을 서재호 부모님 앞에서 한번 해보시지?? 만약 즈그 아들이 그렇게 되었다면 그런말이 나오겠나? 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