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왕의 행진 (시2-110)
2026년 5월 8일 (금요일)
찬양 :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본문 : 시 110:1-7절
☞ https://youtu.be/fs5_j6UsXRo?si=k2nN60Hcv0uPgogc
어제 목회사관학교 10주차를 은혜롭게 마쳤다. 어제는 강의하면서 큰 보람을 느끼는 오랜만의 기쁨이 있었다. 이유는 단 하나 사관생도들이 이제는 묵상을 숙제가 아니라 경건의 습관으로 하려고 하며 맛을 느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너무 행복했고, 감사했고 열심히 달려와 준 사관생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복을 전하고 싶다.
오늘은 어버이날이며, 금요세미나가 있는 날이다. 박종오 목사님이 진행하시는 소중한 시간 위로부터 큰 기름부으심이 있는 시간이 되기를 마음 모아 기도하고 축복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시편 110편은 다윗의 시로 다윗은 이 시에서 성령에 감동되어 미래에 오실 메시아를 바라보는 선지자적 예언을 하고 있다. 그런 연고로 이 시편은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의 질문에 답하실 때(마 22:41-46), 베드로가 오순절 설교를 할 때(행 2:34-35), 그리고 히브리서 기자가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을 설명할 때 핵심 근거로 사용했다.
비록 7절이라는 짧은 분량이지만, 신약성경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거나 언급되는 '시편의 왕'이자 '메시아 시편의 정수'로 알려졌다. 그 핵심의 내용은 그리스도이신 예수님께서 하늘 보좌에 앉으신 승리자의 위엄을 선포하는 내용이다.
크게 나누면 세 가지 내용의 선포가 나온다.
첫 번째는 1-3절에 걸쳐서 승리하실 왕으로서의 그리스도를 선포한다. 1절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여호와께서 다윗의 '주' 즉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권위를 부여하신다. 다윗보다 높은 존재가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것이라는 기막힌 역설이 담긴 선포다. 이때 새벽 이슬같은 주의 백성들이 즐거이 헌신할 것이라고 한다.
두 번째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르는 제사장으로의 예수님을 선포한다. 4절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하지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왕과 제사장은 엄격히 분리되었다. 그러나 메시아는 아론의 계보가 아닌, 신비로운 인물 '멜기세덱'의 계보를 잇는 영원한 제사장으로 선포되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의 독특성이다.
세 번째는 심판과 승리를 완성하시는 예수님을 선포한다. 5절
‘주의 오른쪽에 게신 주께서 그의 노하시는 날에 왕들을 쳐서 깨뜨리실 것이라’
보좌 우편에 계신 주께서 열국을 심판하시고, 길가에서 시냇물을 마시며 머리를 드실 것이라 한다. 여기 7절에 나오는 길가의 시냇물을 마신다는 것은, 전쟁의 승리를 위해 멈추지 않고 전진하시는 그리스도의 열심과 하나님의 공급을 나타내는 멋진 표현이다. 나를 구원하시고 세우기 위해 행진을 멈추지 않으시기 위해 오늘도 그렇게 달려오실 주님을 기대하게 하는 감동적 표현이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원수를 멸하시고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는 왕으로 오시며, 또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으로 단번에 영원한 제사를 드리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실 뿐 아니라, 영원한 중보자로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으로 오시기 위해 멈추지 않으시기 위해 길가의 시냇물을 마시며 오셨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은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작정을 따라 은혜로 되어진 것이다.
다윗을 환상 가운데로 이끄셔서 하나님의 섭리를 알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로 자기를 넘어 진정한 왕의 도래와 사역을 보게 하시고, 이렇게 우리를 위해 기록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린다.
왕이었던 다윗은 하나님의 임재 아래 역사의 진정한 왕이요, 제사장이신 하나님의 아들을 보면서 위대한 시편을 지었다. 그는 이 위대한 시편의 내용을 보았을까? 아니면 들었을까?
하나님의 마음에 들었던 다윗에게 하나님은 역사의 위대한 구원의 드라마를 먼저 알게 하시고 그로 쓰게 하셨던 것이다. 오늘 아침 다윗에게 주신 그 하나님의 친밀한 계시가 내게 큰 울림이 되고 나도 그런 친밀한 은혜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아는 자가 되어 주님을 증거하는 후반전이 되기를 간절히 사모하게 된다. 특히 주님이 길가의 시냇물을 마심처럼 한 영혼과 교회를 살리기 위해 열심히 달려가는 주님 닮은 종 되기를 기도한다.
주님, 이 종도 주님의 음성을 듣고 당신의 계획을 알기 원합니다. 그리고 그 일을 위해 주님과 같은 열정과 사랑으로 한 영혼과 교회를 세우기 위해 달려가는 종 되게 하소서.
한줄 묵상 :
<나의 왕이신 예수님은 나를 세우시기 위해 길가의 시냇물을 마시며 쉬지 않고 전진하신다.>
적용 질문 :
1. 오늘 나의 사역과 삶의 현장에서 내가 지치지 않고 마셔야 할 '길가의 시냇물, 즉 주님의 위로와 임재는 무엇입니까?
2. 나는 누군가를 억지로 움직이게 하는 자입니까, 아니면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보여줌으로 그들이 '새벽이슬'처럼 즐거이 헌신하게 돕는 자입니까?
3. 그리스도의 삼중직의 임재가 오늘 내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