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인돌 출판사와 함께 하는 북트루먼쇼
취지:
“책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완제품으로만 만나는 책의 편집 제작 과정을 연극으로 보여준다. 어떤 책을 만들 것인지 ‘기획’과, 어떻게 만들 것인지 ‘편집’과, 어떻게 팔 것인지 ‘마케팅’에 관해 출판사에서 고민하는 모습들을 사무실 속 하루 일상을 통해 공개한다.
편집 제작 과정에 독자들이 편집자나 마케터로 참여하여 제목과 표지에 대한 의견과, 홍보 판매에 대한 반짝이는 아이디어도 내놓을 수 있다.
일시:2008년 11월 2일(일) 오후 2시
장소: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301호
출연:뜨인돌출판사 편집부, 사서, 독자(사전 신청 희망자)
내용:『노빈손 세종대왕의 화포를 지켜라』(가제, 미출간작)의 편집 제작 과정 공개
참가비 : 무료 (행사장 관계로 선착순 40명까지 입장,)
문의 : www.pajubookfest.org를 참고하세요
총 5막으로 진행.
․ 1막-마감 날짜는 깨지라고 있는 거라고? (원고 청탁)
․ 2막-원고를 반죽해서 디자인이라는 옷을 입혀라! (책의 디자인을 어떻게 할 것인가?)
․ 3막-파리, 모기는 잡아도 오자는 못 잡아! (교정, 교열과 필름 교정 등 세부적인 편집)
․ 4막-독자들의 지갑을 여는 제목을 지어라! (홍보와 마케팅)
․ 5막-출발! 인쇄소로!
시놉시스
월요 편집 회의 시간. 『노빈손 세종대왕의 화포를 지켜라』의 출간 일정이 급한 시점에서 마감 날짜를 안 지키는 작가 때문에 편집자는 괴로워한다. 웰메이드 KBS대하드라마『대왕 세종』에 세종과 장영실이 함께 등장하는데 노빈손 차기작에 세종대왕에 관한 이야기기 때문이다. 드디어 원고가 들어오지만 수정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편집자는 작가와 의견 조율을 하며 만족스런 원고를 받는다. 그 원고를 가지고 디자이너와 컨셉 의논을 하며 수정을 의뢰한다. 원고가 완성되고 디자이너와 협력하여 본문과 표지를 디자인한다.
편집 회의 무대-월요회의 시간. 사장님과 마케팅팀과 회의를 하는 모습. 마감을 못 지키는 작가 때문에 편집자가 마구 압박을 당한다.
전화와 문자를 피하는 작가, <대왕 세종>, <신기전> 등의 예를 들며 빨랑 책을 펴내라는 마케팅팀의 압박 등 피 마르는 편집자의 마감 증후군을 다룬다.
드디어 의기양양하게 원고를 완성하고 새벽에 원고를 보내어 편집자의 잠을 설치게 하는 작가. 그동안 작가를 마구 씹고 미워했지만 원고가 입고되자 모든 걸 잊고 작가와 화해하는 편집자.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다.
2막-<원고를 반죽해서 디자인이라는 옷을 입혀라!>
무대-편집부 사무실. 입고된 그림을 보고 의견을 나누는 편집자와 디자이너. 여러 가지 시안을 보며 컨셉에 대해 이야기한다. 몇 가지 시안을 크게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보여준다.
3막-<파리, 모기는 잡아도 오자는 못 잡아!>:독자 참여. 우리말 겨루기
무대-편집부 사무실. 열심히 교정을 보는 편집자. 1교, 2교, 3교까지 보지만 마지막 오케이 교정에서 편집장님에게 딱 걸려 혼나는 편집자... 오자 잡기는 정말정말 힘들어.T.T
*몇 가지 오탈자가 들어간 프린트물을 나눠 주어 빠른 시간 내에 오탈자를 잡아낸 독자에게 선물 증정.
4막-<독자들의 지갑을 여는 제목을 지어라!>:독자 참여
무대 - 회의실
제목을 고민하는 편집자. 세종을 내세워야 하나, 장영실을 내세워야 하나? 몇 개의 제목안을 놓고 팽팽히 나눠져 의견의 접전이 펼쳐진다. 표지 시안도 함께 보여준다.
*독자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제목과 표지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5막-<출발! 인쇄소로!>
밤새 마감으로 다크서클이 눈밑까지 내려온 편집자. 필름 교정을 보고 제작 발주를 하며 만세를 외친다! 출발! 인쇄소로!
첫댓글 기발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