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 8. 4. 일요일.
만나이 75살 내 경험으로는 연간 가장 무더운 시기는 8월 4 ~ 5일경이다.
오늘도 무척이나 덥다.
오후 4시경에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서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서호쉼터로 나갔다.
느릿느릿 걷는데도 약간은 비틀거렸다. 너무나도 지쳐서.
서호에서 동호로 걸어가서 한 바퀴 돌려고 마음먹었으나 50m쯤 걷다가는 어지러워서 나무의자 벤치에 앉아서 두 눈을 감고는 한참이나 쉬었다. 도저히 석촌호수 반바퀴조차도 걷을 수가 없어서 내가 사는 아파트로 되돌아왔다.
두 손을 뒤로 돌려서 맞잡고는 천천히 걸었다. 등허리뼈가 굳어져서 무척이나 걷기에도 힘이 들고, 더군다나 열사병 직전인지라 마음조차 먼저 지쳐서 느리적거려서 집으로 되돌아왔다.
아내가 "화장실 샤워실에서 찬물 끼얹으세요"라고 재촉하기에 물을 끼얹었다. 그제서야 살 것 같다.
<한국 국보문학카페>에서 2024년 9월호에 오를 예정인 글을 보았다.
‘대통령실’을 ‘용산대’로 이름을 바꿔야'
' ..... 용산의 대통령 관련 집무 조직 전체와 그 건물 전체를 통틀어 일컫는 이름은 ‘청와대’의 전통을 이어 ‘용산대’라 이름 붙이는 게 적합하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臺대’는 “흙이나 돌 따위로 높이 쌓아 올려 사방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든 곳”을 뜻한다. ‘高臺廣室고대광실’은 “매우 크고 좋은 집”을 의미한다. 또 ‘玉臺옥대’는 “玉옥으로 만든 집이라는 뜻으로, 임금이 있는 곳을 높여 이르는 말”이다. 이처럼 ‘대’는 높고 큰 집을 이르는 한자다. 대통령 집무 공간의 명칭으로 적합하다.
둘째, ‘龍山臺용산대’는 과거 ‘景武臺경무대’와 ‘靑瓦臺청와대’로 이어지는 한국 대통령 집무 공간 이름의 전통을 잇는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대통령 집무 공간은 ‘-대’의 이름으로 불렀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의 국방부 건물로 이사하면서 그 전통을 깨버렸다. 이건 역사의 단절로서 좋지 않다. 지금이라도 이름을 ‘용산대’라 함으로써 역대 대통령 집무 공간의 전통을 잇고 있음을 보여주는 게 좋다. .....'
서울 용산구 삼각지에 있는 대통령실을 '용산대(龍山臺)'로 바꿔야 한다는 논리이다.
내가 댓글 달았다가 지우고는 '세상사는 이야기방'에 올려서 내 글감으로 삼는다.
여러 건물 명칭에 대해서 나는 아는 바가 없어서 개인적인 견해도 별로 없다.
먹고 사는 데에만 급급한 내 삶에는 이런 것들은 하등의 가치도 없다.
내 댓글 :
서울 용산구 삼각지에 있는 국방부 신청사를 윤 대통령이 차지한 뒤 국방부는 어디로 이전했나요?
국가안보 최고기관의 건물을 차지해서 '대통령실'로 이름을 바꿔서 부르는데도 작가님은 이를 '용산대'로 개칭했으면 하는 내용이군요.
이 지역의 지리를 어느 정도껏 아는 나한테는 '대통령실'이 아니라 '국방부 신관' 건물에 지나지 않지요.
전쟁기념관 남측 도로 건너편에 보이는 건물은 국방부 구관이고,
구관 건물 너머 한참이나 남쪽으로 더 내려가면 그제서야 국방부 신관이 위치했었지요.
지금은 신관은 대통령실로 변경했고......
인터넷 지도에는 국가안보지역이라서 현지 건물들은 전혀 보이지 않고, 그냥 녹색 숲으로만 위장했더군요.
문학도 위처럼 때로는 엉뚱하고, 다양하고, 참실한 개념 등을 지녀야겠지요.
위 발상의 전환에 생각을 더 합니다.
* 대통령실 앞에서 데모/시위한다고? 100% 거짓말이다!
대통령실 주변 건물( 대통령실은 사진 오른쪽 사각형 건물)
이 사진에서는 국방부 구관 건물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대통령실은 어디에 위치하는가?
* 인터넷 지도에는 이런 사진은 전혀 검색되지 않음.
사진은 인터넷으로 검색.
용서해 주실 게다.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보임.
2024. 8. 4.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