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 감독 초년 시절에 챈들러를 뽑았지요. 전체적으로 팀원의 수비가 준수하니 공격력 좋은 챈들러에게 팀의 공격을 맡기겠다.
결과는 챈들러의 난사로 놓친 경기가 부지기수로 많았지요.
물론 강동희감독이 윤호영을 지금 제자리에 갖다놓은데 꽤 공이 있다고 봅니다. 전임 감독에 비해서라면 어떻게든 출장이라도 계속 시켜주고 기회도 줬으니까요. 오히려 윤호영의 성장이 늦은 것은 선수 본인의 성격에 기인하는 바가 있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아마 오기서린 최진수 같았으면 훨씬 단시간 내에 자리 잡았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챈들러라는 쉬이 가져다 놓아 쓸수 있는 말을 두고 소심한 윤호영한테 공격을 맡겨보자고 생각하는 감독은 많지 않겠지요.
그에 반해 기승호는 강을준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꽤나 kbl에 잘 적응했죠. 물론 대학시절의 상성에 따라 윤호영과의 맞대결에서는 많이 약했지만, 기승호라고 특별히 포드로서의 재능이 윤호영에 비해 특출했냐한다면 딱히.. 아니죠.
드디어 감독에게 쉬이 가져다 쓸 말이 하나 더 생겼네요. 우리 KBL은 지금까지 쓸수 있는 말이란 말은 다 뽑아 썼습니다. 교포 트라이아웃 혼혈 트라이아웃. 그러다가 용병 하나 줄이니 어쩔 줄 몰라하구요.
여자농구도 용병제 폐지하고 얼마간 득점 가뭄에 시달렸습니다. 갑자기 없어졌던 롤이 생긴다고 기량이나 마인드가 바로 회복되는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올해 여자 농구, 다들 재밌다더군요. 득점력 부족? 그런 이야기 없더군요.
최소한 내년까지는 해봤어야 합니다.
94학번 드래프트 순위 살펴 보세요. 1순위 현주엽, 2순위 김택훈 3순위 윤영필 4순위 이은호...
함지훈은 1라운드 10번이었나요? 용병 2인제가 만들어놓은 결과물입니다. 함지훈 대학시절로만 놓고봐도 대학넘버 1,2를 주욱 놓고 다투던 선수입니다. 이친구도 데뷔시즌의 2쿼터 용병제한이 없었다면 그냥 쩌리로 사라졌겠죠.
이현호의 공격력이 놀랍다구요? 다들 맡겨주면 잘 할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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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런.. 그 주제에 혼자 심취해서... 당연히 전제로 그냥 써갈겨놨군요.. 농구인12님 말대로 이번 2인보유 1인 출전제로의 개악에 대한 kbl에 대한 성토이자 한탄입니다.
각리그에는 그리그만의 재미가있다고 생각합니다. nba같은 화려한 농구는 우리나라에서 보기힘들다고 용병들을 데려온다면 그냥 5명다 용병뽑아서 하면되지 모하러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간만에 좋은 제도라고 생각했는데 시즌이 중반밖에 안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쉽게 바뀌어버리네요
그러니까요 그냥 용병제 3명 돌려서 우리나라 농구 다 망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국농게에서도 용병이 필요하다는 말이 사라질지도 모르겠네요 .. 아니 그래도 좋다는 분이 있을지도
진짜 극단적으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갈수록 빅맨품귀현상이 심해지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KBL은 아직 모르나봅니다.
ty님이 안그래도 망해가고있음 배구한테 밀리고..
농구 특성상 빅맨이 귀한건 어느 리그든 당연한 현상이죠. 쓸만한 빅맨은 사실 프로초창기 때 생각해보면 많이 늘었습니다.
초창기보다는건 용병제를 계속수정하여 국내선수가 설수있는 자리를 만든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처럼 2인보유2인출전이었다면 국내빅맨들은 발굴하기도 힘들었겠죠
전 좀 반대의 입장입니다. 때로는 용병과 직접 부딪히고, 옆에서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선수들 발전에 큰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