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대선 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거의 마술 수준입니다.
소확행이라는 이름으로 심쿵이라는 말로 대중을 놀라게 합니다.
모두들 꽤 오랫동안 정치판에 계셨으면서 단 한번도 꿈 꾸지 않았던 일들입니다.
자고 나면 달리질 세상이 기대도 되나,
마술 공연을 끝낸 마술사의 퇴장을 볼 것 같아 조금은 불안해지기도 하네요.
'수리수리마수리'는
세간에서 엉터리(?) 마술사의 주문이나 장난스런 주문 등으로 인식됩니다.
이 말은 원래 불교경전 "천수경"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 처음이 '입으로 지는 업을 깨끗하게 씻어내는참된 말;로 시작됩니다.
그 말이 바로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인 것입니다.
이는 산스크리트어로 '수리'는 길상존을 말하며, '마하'는 크다는 뜻입니다.
'수수리'는 지극하다는 뜻이고, '사바하'는 원만.성취의 뜻이랍니다.
직역하면,
"길상존이시여, 길상존이시여 지극한 길상존이시여 원만 성취하소서"가 됩니다.
이것을 세 번 연거푸 외는 것으로
입으로 짓는 모든 업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다고 하네요.
대산 주자들의 종교는 각자가 다를 것이지만,
공약이 거짓일 때는 구업을 저지르는 것이니 어떤 종교에서도 금기시할 것입니다.
일반 국민으로서 차마 마술사의 주문으로 여길 수는 없으니
'수리수리마수리'라고 혼자 웃고 말랍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첫댓글 수리수리마수리 수술이 사바하ㅡ
불자들 대부분이 하루에도 몇번씩은 중얼거려 볼겁니다.
쓰다보니 저절로 천수경이 외워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