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관에서 내리기 일주일전 쯤에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는 흥행에 성공은 못했지만 제자신에게는 나름대로 느끼는 바가 많더군요.
감독은 그런대로 우리 문화속에서 춤에 대한 명암에 대해 나타내려 했으나 즉, 저는 균형감각으로 이해했는데, 대중들에게 춤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에는 포커스가 너무 우리 대다수가 생각하는 어두운 쪽으로 에너지를 많이 당기게 하지 않았나 합니다.
춤하면 제비하는 한국적풍토에서 영화에도 제비가 등장하니 여기서 부터 그렇고 그런 영화로 바라보게 해서 참신한 영화의 이미지를 상실했고 이것이 이 영화의 생명력을 짧게 했더군요.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포커스를 풍식이라는 인물을 통해 무의미한 삶에 미소를 주는 춤의 초대와 모든 시련은 있었지만, 풍식이라는 인물의 구원 또한 춤의 위로가
미소를 되찾게 해주는 것을 보면서 춤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으며
춤을 공부하면서 어떤 자세로 무엇을 바라며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 가의 바른 자세를
배웠다고나 할까..
춤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춤으로만 대할때 춤은 우리에게 기쁨을 주리라고 나름대로 생각해봅니다.
조금 춤을 배운 세월이 있어선지 제 나름대로 해석을 해보았습니다. 아마 저도 또한 초보였다면 아마 영화를 무시했으리라 보지만 그 나름대로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마지막에 주인공이 한국적 상황에서 춤을 춘다는 것에 대한 깊은 실의와 좌절에 차서 쓰러졌을때 춤을 통한 그의 구원의 모습인 입가의 미소와 생기를 되찾은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새롭습니다. ^^
첫댓글 눈빛 바다님 시간 되시면 금요일에 필라로......감사.....
전 영화보고 나면 괜히 찜찜해질 것 같아 보지 않았습니다. 예상대로 벌써 간판 내린 모양이네요.
지도 아직 안보았는디...감독이 뭘 모르능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