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느낌 물씬 나는 음력 8월 3일의 토요일~
기분 좋은 9월중순의 주말이 시작되는 날
저번주말에도 생신을 맞으시고
이번주말에도 생신을 맞으신 어르신이 계신답니다 ^^


저번주말에 생신떡이 잘못 배달되는 바람에~~
1주일 전에 미리 맛보기로 생신 잔치를 하시고
오늘 진짜 생신 잔치를 하시는 이*옥 어르신~
저번주에 생신을 미리 맞이하셔서 그런지
이번주 생신은 꼭꼭 기억하시고
"오늘이 내 생일이야~" 하는 인사로 아침인사를 하여 주셨지요~

생신 준비를 하고 이*옥 어르신을 모시기 전
거실에서 오늘의 주인공을 기다리시던 어르신들
"아침에 맛있는 미역국이 나와서 누구 생신인가 했더니 이*옥 할머니야~"
함께하시는 어르신들과 선생님들 모두모두 모여
"생신축하 합니다~" 노래 부르며 어르신의 생신을 축하하여 드렸습니다


케이크의 촛불도 후우~~~

실버홈의 전통 코에 생크림 바르기까지~~
재밌다고 하여 주시며
모두모두 축하해주어 고맙다고 말씀하여 주셨지요

대망의 케이크 커팅식 시간~
어르신께서 생신 잔치를 나오시면서부터
"오늘 생일인데 같이 케이크 나누어먹어요~"
말씀하셨던 것처럼
어르신이 손수 잘라주신 케이크를 함께 나누며
어르신의 생신을 기쁘게 나누어보았습니다 ^^

한적하고 여유로운 마음이 드는 가을날의 토요일 주말~
어르신들께서 TV에서 나오는
전원일기 재방송을 보고 계셨어요
대가족이 모두 같이 모여 가을 야유회를 가는
에피소드가 방영중이었지요

김*단 어르신께서 "우리도 여기서 저~번 가을에
저기 청풍호도 놀러가고 의림지랑 세명대
다녀와서 고기도 꾸워 먹었는데"
하며 가을날 가을소풍을 가셨던 추억을 꺼내보셨지요
옆에서 권*자 어르신이 "그때 나는 안갔는데, 그래도 옛날에
가을이면 산에도 놀러가고 관광도 가고 그랬지"
하고 가을날 놀러가셨던 추억을 주거니 받거니 하셨답니다
얼른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어르신들께서
가족들, 그리고 실버홈 식구들과
바깥 나들이를 마음껏 다니시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남*예 어르신께서는 오늘도
드라마와 책을 함께 보시느라 바쁘시네요
"어르신은 매일매일 뵐때마다 똑같이 바쁘시네요~" 말씀드리니
"오늘은 요즘 날씨가 서늘해져서 조끼도 하나 걸쳐 입었어요~"
하며 오늘은 조끼를 입은게 다르다고 말씀해주셨지요

임*복 어르신께서는 서늘한 가을날에는
뜨끈한 모닝커피가 제일이라고 하시며
커피를 한 잔 호로록~ 드시는 여유를~ ^^

김*임 어르신께서는 금방 같은 층에서 생활하시는
권*례 어르신, 박*세 어르신과 친해지셨나봅니다
함께 3인용 소파에 세자매처럼 앉으셔서 TV를 시청하시다
"사진 찍어주는거야?" 하시며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보여주셨지요 ^^

그냥 가만히 누워만 있으면
심심해서 좀이 쑤신다고 하시는 장*옥 어르신께서는
휠체어에 앉으시자마자
쎄엥~~
운동을 하시겠다고 하시며
휠체어로 2층을 여러 바퀴 돌아보신 후
"오늘은 운동 다했어~"
말씀과 함께 TV앞에 앉아 여가시간을 보내셨지요 ^^

엄*섭 어르신은
선생님과 함께 제자리에서 일어나는 훈련을~

단짝이신 장*순 어르신과 정*순 어르신은
방에서 캐치볼을 하시며 여가시간을 보내고 계시네요~

장*식 어르신께서는 근력강화 운동을~


김*남 어르신과 김*순 어르신은
감각자극마사지를 받으시며
기능회복훈련시간을 보내셨습니다 ^^

자유로운 주말의 여가시간~
김*임 어르신께서 다른 어르신들께서
P바를 잡고 운동하시는 것을 보셨는지
어르신께서도 워커 대신 P바를 잡고
한걸음 한걸음~
운동을 해보셨답니다 ^^

4층에서는 주간보호 어르신들과 함께
추석 차례상도 색칠해보셨지요~

어르신들의 옷과 침구를 깨끗하게 세탁하여
양지바른 곳에서 햇살냄새나게 건조하는 비닐하우스~
요즘에 바닥에 습기가 차서 빨래를 널때도 힘이 들고
어르신들의 옷과 침구도 잘 마르지 않는다고 하시는
위생쌤의 요청이 있어
데이케어센터 과장님과 실버홈 팀장님들이 함께 힘을 합쳐
비닐하우스 바닥을 보수하였습니다~~
바닥에 보도블럭도 깔고~

바닥에 올망졸망 자갈들도 깔아
습기가 위로 올라오는 것을 막고
바닥이 수분으로 질어지는 것도 방지해주었습니다 ^^

위생쌤의 요청에 맞게
깔끔하게 보수된 비닐하우스~~
어르신들의 위생을 위해 항상 수고해주시는 위생쌤께서
일을 하시며 좀 더 여유를 찾으실 수 있게,
어르신들의 옷과 침구가 더욱 뽀송뽀송하게 잘 마를 수 있게
도움을 드렸습니다 ^^

본격적인 가을날씨가 시작되며 풍성하게 무르익는 자연처럼
우리 어르신들의 행복도 풍성하게
익어가는 주말이 되었길 바래봅니다 ^^
첫댓글 따뜻한 배려의 사랑이 전해지는 모습들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