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이 되고 싶다 / 詩 윤보영
나는 들꽃을 좋아한다
아름다움보다는
수수함을 사랑하는 꽃
나는 들꽃을 닮은 사람을 좋아한다
길모퉁이에서 눈길 한번 못 받아도
오히려 자기 곁을 지나는 사람에게
향기를 내밀며 미소 짓는 들꽃
나는 중년 사랑처럼
여유 있는 들꽃을 좋아한다
들꽃 속에는 바람이 소리로 산다
벌과 나비가 살고
꽃 속으로 날아든 새소리가 산다
꽃은 아름다움을 자랑하지 않는다
봐주는 사람 없어도 슬퍼하지 않는다
꽃과 꽃 사이에 향기를 풀어
서로 오가며 나눈 사랑으로
씨앗을 만든다
씨앗 속에는 꿈이 산다
겨울을 지나면 싹을 틔울 희망이 산다
알고 보면 우리도 사랑이 만든 씨앗
들꽃을 좋아하는 것은
나를 좋아하는 것이다
들꽃을 사랑하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좋아하는 들꽃을 사랑한다
#들꽃이되고싶다 #윤보영
[ 윤보영 시인 프로필 ]
o 경북 문경 출생
o 2009년 대전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 시집 '소금별 초록별', '사기막골이야기', '커피도 가끔은 사랑이 된다' 등 12권
- 동시집 '세상에 그저 피는 꽃은 없다 사랑처럼' 등 7권
- 윤보영시인의 감성시 낭송CD 제작(3매)
- 초등학교(4학년), 중학교(1학년) 교과서에 동요와 시 수록
- '윤보영 동시 전국어린이 낭송대회' 개최(5회)
- 초․중․고, 대학, 직장 등에서 감성시쓰기 특강
- 숙명여대, 강원대, 금오공대, 제주대, 경민대 등 최고경영자과정 특강
-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강사
- 16개 시·도 시쓰기 공식 재능기부 특강
- 전국 개봉관에 '영화관을 찾아온 감성시' 광고 중
- 윤보영시인과 함께하는 시낭송 콘서트 주최(3회)
- 윤보영시인과 함께하는 사랑의 산타행사 주최(13회)
- 윤보영시인 낭송지원단 운영
- 춘천시 동산면 '윤보영 시가 있는 길' 조성
- 문경문학관 명예관장
o 국무총리실 사무관, 국가청소년위원회 서기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경영지원실장 등 역임
첫댓글
들꽃
소담도 소담스레 피어있는 들꽃을 참 좋아라 한답니다
그리고 아주 작은 꽃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꽃
그런 꽃들도 좋아라 하고 눈속에서 봄을 알리는
복수초 얼레지 또 솜털 보송한 할미꽃도 너무 예쁘답니다
꽃은 꼭 손님들을 맞이 하잖아요
나비와 벌들을
그리고 아낌없이 자신의 사랑을 나눔 하는 마음
자연의 숭고함 도 이름도 모르는 들꽃에서 배움도 한답니다
피아노 연주로 듣는 영상
들꽃들과 함께 눈에서 하트 나오는 아침입니다
항상 감사해요 단미그린비 님 ^^
노랑제비꽃
오늘도 소담님의 마음을 담은 글로 이쁘게 이쁘게 표현을 해주셨네요... 고마워요. 소담님! 오늘은 날씨가 시원하기만 하네요. 장마가 지맘대로 오르락 내리락하더니 아래로 내려간 듯해요. 좋기만 한 금욜, 행복한 시간 마니마니 가지시길 바래요... 고맙습니다.
단미그린비 영상작가님!
고운 작품 강추 짱
고운 글
깊이 공감하며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저도 들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