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 연계표
[5학년 1학기 국어] 10. 주인공이 되어
[6학년 1학기 과학] 2. 지구와 달의 운동
[6학년 1학기 국어] 1. 비유하는 표현
[6학년 2학기 국어] 8. 작품으로 경험하기
■ 책 소개
운명에 지지 않고 진정한 나를 찾아 나선
아름다운 인어 멜로디 이야기
슈퍼 문이 뜬 환한 밤, 낚싯바늘을 당기는 엄청난 힘에 끌려 풍덩 빠진 물속에서 만난 놀라운 세계, 그 속에서 듣는 운명의 비밀과 진짜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다른 세상을 동경하기도 했던 화수는 인어 멜로디를 만나 자신이 진정으로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지요. 멜로디는 인어지만 사람의 다리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인어의 세계에선 이상한 인어였고, 인간이 사는 세상에서도 완전한 인간은 아니었지요. 인어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기 위해 떠난 오랜 여정 끝에, 진짜 인어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두 다리를 대신 꼬리지느러미를 찾기 위해 나섭니다.
누구나 한번쯤 내게 없는 것을 동경하느라, 자신이 가진 보석은 미처 발견하지 못할 때가 있지요. 우리는 모두 각자의 보석을 가지고 태어나요. 다만 발견하지 못했을 뿐. 여러분에겐 어떤 보석이 있을까요? 멜로디와 화수와 함께 깊고 푸른 물속을 헤엄치며 그 보석을 함께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 출판사 리뷰
도시와 심해를 오가며
꿈인 듯 현실인 듯 펼쳐지는 푸른빛 판타지 동화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 공주> 이야기는 누구나 알고 있지요. 인간을 사랑해 사람의 다리를 얻는 대신 자신의 목소리를 잃었지만, 끝내 왕자의 사랑을 얻지 못하고 거품이 되어 버린 슬픈 인어 이야기지요.
이 작품 속 인어 ‘멜로디’는 조금 다릅니다. 운명의 저주를 안고 인간의 다리를 가진 인어로 태어났지요. 멜로디는 한때 인간이 사는 세상을 동경하여 자신의 터전을 떠나 육지로 나와 보기도 했지만, 결국 진짜 인어로서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지느러미를 찾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납니다. 그 과정에서 운명의 짝인 ‘화수’를 만나지요.
화수는 인간의 세상에 태어난 평범한 열세 살 소년입니다. 다만 남들보다 조금 노력하고 금방 이뤄내는 특별한 기운을 가지고 있었지요.
슈퍼 문이 뜨는 날. 아빠와 함께 밤낚시를 간 화수는 낚싯바늘을 당기는 엄청난 힘에 이끌려 물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정신을 잃고 다시 눈을 떴을 땐 한강 속에 있었고, 눈앞엔 멜로디가 있었지요.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을 인어라 말하는 멜로디는 화수의 야광찌를 자신의 것이라며 달라고 합니다. 왜 이것을 화수가 가지고 있는지 의아해하면서요.
화수는 어떻게 인어의 물건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멜로디는 어쩌다 사람의 다리를 갖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둘은 어떤 운명으로 서로 만나게 되었을까요?
자신이 받은 운명의 저주를 풀고, 온전한 인어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나서는 멜로디에게 화수는 이끌리듯 따라 나섭니다. 회오리 골짜기를 지나 강의 제사장 황금메기를 만났을 때, 화수는 늘 궁금했던 자신의 ‘특별한 기운’의 근원도 알게 되지요.
인어인데 사람의 다리를 가진 멜로디, 사람인데 남들에게 없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화수. 둘은 운명이 정한 인연 앞에서 안타까워하지만, 결국 자신이 진짜 원하는 삶을 위해 용기 있는 선택을 합니다.
유명한 사람들이나 크게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왜 나에겐 저런 재능이 없을까?’ 하고 동경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재능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기도 합니다. 목표를 향해 애쓰는 건 훌륭하지만, 그러느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재능이 있는지 들여다보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울까요. 우리는 누구나 자기만의 재능을 하나씩은 꼭 품고 태어납니다. 그게 뭔지 모르겠다고요? 그렇다면 화수와 같이 강물속으로 풍덩 빠져, 인어 멜로디의 손을 잡고 함께 그걸 찾아보지 않을래요?
■ 목차
1부_도시, 인어를 낚다
붉은 달
물방울 야광찌
슈퍼 문이 떴다
빨간 머리 인어
2부_되돌아보다
5. 정령의 시대
6. 인간의 시대
3부_바다, 소용돌이치다
7. 바다로 가고 싶은 뱀장어
8. 소용돌이 물살
9. 물고기들의 반격
4부_마주 보다
10. 우리, 만난 적 있지?
11. 봉인된 저주
12. 제사장 황금메기
13. 멜로디의 약속
14. 인어의 눈물
에필로그
15. 빨간 물풀
■ 저자 소개
윤미경 글
전남 곡성에서 태어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2012년 황금펜 문학상에 《고슴도치, 가시를 말다》가 당선되어 등단했습니다. 2014년 《예민한 아빠》로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고, 《시간거북이의 어제안경》으로 2019년 MBC 창작동화제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림책 《못 말리는 카멜레온》, 《공룡이 쿵쿵쿵》을 비롯하여 동화책 《거울아바타 소환작전》, 《우리 학교 마순경》, 동시집, 청소년 소설 등 다양한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안병현 그림
성균관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어린이와 어른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그림에 관심을 기울이며 유년과 성년을 잇는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하려 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신부님을 사랑한 고양이》, 《날아라 비행기》, 《고양이 엄마》, 《인 더 게임》,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이상한 엘리베이터》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어린이 마음 시 툰》, 《만나러 가는 길》, 웹툰 《내일도 오늘만큼》이 있습니다. 시나브로 괜찮은 그림 이야기를 만드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