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서 기온이 얼마나 뜨겁던지 엊저녁에는 지네 새끼들이 나와서 돌아 다니면서 손가락과 등을 무는 바람에 잠을 설쳤다.
큰 어미 지네는 보이지 않았지만 잠자다가 따끔한 통증이 있어서 재빨리 불을 켜면 새끼 지네가 날쌔게 도망가는것을 다섯마리나 잡았다.
새끼 지네에 물리고 나면 얼마나 따가운지 모르는데 물파스를 발라도 통증이 쉽게 가시지 않는다.
한동안 지네에 물리지 않았었는데 이제 모기장을 치고 자야하나 싶어서 신경이 쓰인다.
어제 오후에는 농장주변의 진입로를 비롯해서 잔디밭까지 제초제를 살포했는데 뜨거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잘 자라는것은 풀밖에 없는것 같다.
장마전에 예초기로 풀을 깎아 주었지만 장마기간 동안에 크게 자라서 장마가 끝나고 나서 지난주 다시 깎아 주었는데도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올해는 봄비도 많이 내렸었지만 장마기간을 포함해서 시도 때도 없이 비가 자주 내리는 바람에 자라는 풀을 감당할수가 없다.
어제 힘들어서 살포하지 못하고 오늘 아침에 집 주변과 도로변에 제초제를 살포해 주었는데 한달 정도는 제초제 효과가 있을것 같다.
오전에 헬스장에 다녀서 점심시간에 도청직원들과 만나서 식사하면서 준설토투기장건과 관련하여 마을 입장을 얘기를 했다.
마을에 요구사항을 자료로 준비해서 도청을 방문해서 제시하고 협의하기 위해서는 모든자료는 내가 작성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