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첫등장) Borat: Cultural Learnings of America for Make Benefit Glorious Nation of Kazakhstan (Fox) #흥행수익 -$26,375,000 / #26,375,000 837개 상영관 $18 1주차 -듣도 보지도 못한 한편의 작은 영화가 박스 오피스를 초토화 시켰다. 알리G로 유명한 영국의 코미디언 샤샤 바론 코헨 주연의 제목도 무지하게 긴 "Borat: Cultural Learnings of America for Make Benefit Glorious Nation of Kazakhstan "(이하 Borat)이 837개의 상영관 1,100개의 스크린을 가지고 스크린당 수익이 3만달러를 넘는 초 수익을 기록하면서 이번주 1위에 올라섰다. 게다가 "Borat"은 같이 개봉한 가족영화들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은 정도뿐 아니라 아주 제대로 짓누르면서 1위자리에 오른 작품이기도 하다. 이미 개봉전부터 보통영화는 아닐거라는 소문이 매우 자자한 영화였는데, 이렇게까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는 배급사인 폭스조차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다. 게다가 이 폭발적인 흥행돌풍에 평론가들과 관객들 모두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최고의 코미디라는 의견이 98%이상이고.... 폭발적인 반응에 고무되어 있는 폭스는 다음주 2,500여개의 상영관으로 확대하면서 박스 오피스의 새로운 신화를 쓸 준비를 미리 대비하는 듯 싶다.
2위 (첫등장) The Santa Clause 3: The Escape Clause (BV) #흥행수익 -$20,000,000 / $20,000,000 3,458개 상영관 - 1주차 -한국에서는 완전 찬밥 신세인 팀 알렌의 산타클로스 시리즈 3번째 이야기 " The Santa Clause 3: The Escape Clause "가 이번주 2위를 차지했다. 팀 알렌 뿐 아니라 이 시리즈 역시 미국에서는 1억달러를 가볍게 넘어서는 흥행작인데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개봉했는지 안했는지도 기억이 안나는 작품중의 하나다. 1편이 만들어진지 12년만에 나온 3편, 첫주 2천만달러라는 호성적인데도 불구하고, 이번주 1위를 차지한 "Borat"의 돌풍이 워낙 거센지라..관심 밖의 영화가 되어버린 듯 싶다.
3위 (첫등장) Flushed Away (P/DW) #흥행수익 -$19,100,000 / $19,100,000 3,707개 상영관 - 1주차 -드림웍스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Flushed Away"도 출발은 썩 나쁜편은 아니다. 3위자리에 그치긴 했지만, 거의 2천만달러에 육박한 수익을 올렸고, 평들도 그럭저럭 괜찮은 반응들이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2위의 산타클로스와 관객층이 겹쳤다는게 그들에게는 매우 아쉬웠을 것이다. 물론, '산타클로스3'를 배급한 디즈니도 그랬을 것이고..서로 잡아먹겠다고 동시 개봉을 한 디즈니와 드림웍스는 서로 밥그릇 챙겨먹으려 싸우다가 괜히 폭스만 좋은 일 시켜준 것 같기도 하다.
4위(1) Saw III (LGF) #흥행수익 -$15,500,000 / $60,077,000 3,167개 상영관 $10 2주차 -강력한 3편의 신작은 지난주 돌풍을 일으켰던 이 작품의 급락을 가져왔다. 개봉 2주만에 제작비의 6배이상을 벌어들이기는 했지만, 아쉽긴 할 것이다. 3편 모두다 박스 오피스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이 시리즈에게 주목하는 것은 내년에 개봉할 예정인 4편일 것이다. 과연 4번째 이야기도 박스 오피스를 절단 낼것인지 말이다.
5위(2) The Departed (WB) #흥행수익 -$8,000,000 / $102,282,000 2,785개 상영관 $90 5주차 -개봉 5주차에 접어든 '디파티드'. 단단하다는 느낌이 확들정도로 영화에서 풍겨오는 것 뿐 아니라 박스오피스에서도 그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비록 5위긴 하지만, 개봉 5주동안 20%내외의 수익감소율을 보이는 보기힘든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리를 지켜내더니 결국에는 1억달러를 돌파했다.
6위(3) The Prestige (BV) #흥행수익 -$7,784,000 / $39,414,000 2,305개 상영관 $40 3주차 -나이트 샤말란 감독처럼 사람들에게 반전중독증을 설파시키려다 왠지 피보지 않을까 싶은 국내의 마케팅업체들의 전략이 씁쓸해 보이는 '프레스티지'..겨우겨우 이제 손익분기점에 들어선 듯 싶다.
7위(4) Flags of Our Fathers (P/DW) #흥행수익 -$4,500,000 / $26,631,000 2,375개 상영관 $90 3주차 -아무리 '밀리언 달러 베이비'와 '미스틱 리버'를 만든 감독님의 영화라지만, 똑같은 길을 걸으란 법은 없지 않은가?.아카데미가 이 작품에게 얼마나 넓은 아량을 베푸느냐에 따라 제작사의 희비가 교차할 듯 싶다.
8위(7) Man of the Year (Uni.) #흥행수익 -$3,821,000 / $34,004,000 2,388개 상영관 - 4주차 -로빈 윌리암스 주연의 영화라는 것 밖에 생각이 나질 않는다.
9위(5) Open Season (Sony) #흥행수익 -$3,100,000 / $81,386,000 2,458개 상영관 $85 6주차 -6주간이나 박스 오피스 탑10에 머물러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제작비회수는 하지 못했다. 간신히 제작비는 회수하고 박스오피스에서 영영 이별을 할 듯 싶다.
10위(14) The Queen (Mira.) #흥행수익 -$3,010,000 / $10,087,000 387개 상영관 - 6주차 -개봉 6주만에 박스 오피스 탑10에 진입한 A급짜리 영화 "The Queen". 다이애나 공주의 죽음을 중심으로 블레어 총리와 여왕의 갈등을 다룬 이작품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고,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의 안정적인 연출과 헬렌 미렌의 신들린 연기로 이미 베니스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과 각본상을 비롯 비평가상을 받은 작품이다.
#Next Week
|
A Good Year (폭스) 감독:Ridley Scott 주연:Russell Crowe, Albert Finney, Marion Cotillard, Didier Bourdon |
Harsh Times (MGM) 감독:David Ayer 주연:Christian Bale, Freddy Rodriguez, Eva Longoria, Tammy Trull |
The Return (Rog.) 감독:Asif Kapadia 주연:Sarah Michelle Gellar, Kate Beahan, Peter O'Brien, Adam Scott |
Stranger Than Fiction (소니) 감독:Marc Forster 주연:Will Ferrell, Maggie Gyllenhall, Queen Latifah, Emma Thompson, Dustin Hoffman |
Come Early Morning (Roadside Attractions) 감독:Joey Lauren Adams 주연:Ashley Judd, Laura Prepon, Tim Blake Nelson, Diane Ladd |
Copying Beethoven (MGM) 감독:Agnieszka Holland 주연:Diane Kruger, Ed Harris, Joe Anderson (III), Matthew Goode |
Fur: An Imaginary Portrait of Diane Arbus (Picturehouse) 감독:Steven Shainberg 주연:Nicole Kidman, Robert Downey Jr., Ty Burrell, Jane Alexander | 12월 그 해의 마지막 대박달을 남겨두고 11월달에는 생각보다 작은 규모의 영화들이 총공세를 펼치기 시작하는 시간이다.(추수감사절은 제외) 영화팬들에게 있어서는 많은 배우들의 좋은 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다음주에도 역시 꽤나 괜찮은 작품들이 대기중인데, 과연 얼마나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을지, 그리고 한국에서도 볼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처음 작품은 '글래디에이터' 콤비가 선보이는 전혀 어울려보이지 않는 따뜻한 영화 "A Good Year"이다. 신문가십란에서 맨날 난동에 때려부수는 이야기로 도배질을 했던 러셀 크로우가 따뜻한 미소 한가득 보이며 포스터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이 작품. 왠지 가식적으로 보이는건 나만의 느낌일까..게다가 감독은 리들리 스콧감독. 이 두사람이 펼치는 로맨스와 드라마가 가득 담겨있는 영화가 어떨지 궁금하다.
다음 작품은 얼마전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라섰던 '프레스티지'의 크리스챤 베일 주연의 하드 보일드 액션 드라마 "Harsh Times". 전직 특수부대 출신의 거친 삶을 다룬 이 영화는 에바 롱고리아도 볼 수 있는 보너스도 있다. 아무리 그래도 이 작품이 선뜻 내키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면, 왜 크리스챤 베일이 이런 영화에 출연했을까라는 의심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면, 'U-571','패스트앤 퓨리어서', '트레이닝 데이', '스와트' 그리고 2008년 개봉예정작인 '울버린'의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신뢰감을 줄 것이다.
세번째 작품은 '그루지'로 흥행돌풍을 일으켰던(2편은 아니다.) 뱀파이어 헌터 출신의 사라 미셀 갤러 주연의 호러 영화 "The Return"이다. 악령등장하고, 뭐..그런 영화다. 할로윈을 지나서 살짝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작품인데, 뭐..어떻게 될런지는 예측 불가능이다.
네번째 작품은 가장 많은 상영관을 확보한 윌 패럴 주연의 코미디 "Stranger Than Fiction"이다. 자신의 삶을 통제하는 머리속에 들어있는 어떤 여인으로 고생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줄거리는 더 있지만..귀찮아서..) 윌패럴 중심으로 엠마 톰슨, 더스틴 호프만, 매기 질렌할등 연기력 출중한 배우들이 출연해주시고, 감독은 '네버랜드를 찾아서'의 마크 포스터다. (나름대로 1위 후보 예상작)
다섯번째 작품부터는 적은 수의 상영관에서 선보이는 영화들이다.
포스터에서 일단 반은 먹고 들어가는 어떤 한 여성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새로움을 깨닫는다는 흥행에서는 절대 재미 보지 못할 것 같은 영화 "Come Early Morning"이다. 개인적으로 다른 건 다 필요없다. 포스터에 떡하니 미소짓고 있는 애슐리 쥬드 누님을 보자. 아름답다라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여섯번째 작품은 베토벤과 그의 어시스턴트였던 여자와의 사랑을 다룬 "Copying Beethoven "이다. 그냥 넘어갈려고 했지만, 주연배우가 꽤나 단단하다. 에드 해리스와 다이앤 크루거라니..이거 볼만하지 않은가.
마지막 작품은 세계적인 사진가 다이안 아버스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Fur: An Imaginary Portrait of Diane Arbus"다. 묘한 로맨틱 코미디(라고 부르기엔 어색한) '세크리터리'의 스티븐 세인버그의 신작이다. 주인공 다이안 아버스 역을 맡은 사람은 대배우 니콜 키드먼이고,이 작품 역시 영화 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냥 넘어가기는 쉽지 않은 작품임에 틀림없다. |
첫댓글 <더 퀸>이 순위 안에 드디어 들었군요. 개인적으로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 굉장히 좋아해서 기대하던 영화였는데 국내개봉 했으면 좋겠네요. 실존인물을 그것도 불과 얼마전 일을 저렇게 영화화 할 수 있는 환경이 부러워요. 다음 주 작품 중에선 <스트레인저 댄 픽션>과 <카핑 베토벤> <"Fur: An Imaginary Portrait of Diane Arbus"> 이 땡기는군요. 슬슬 아카데미 모드로 들어가는 듯한 개봉 리스트...
borat은 비슷한 코메디 캐릭터가 판쳤던 가운데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냈습니다... 만 영화는 예고편보다 그냥 그렇더군요.ㅎㅎ
1위 진짜 의외네요... 꼭 보고싶네...ㅡㅡb
와우~~ 1위 영화 꼭 한번 봐야겠네요~ ㅋㅋㅋ
개인적으로 borat이라는 쇼 너무 싫어하기 때문에-_- 뭔짓 하는건지 도통 알수가 없더군요. 특정국가를 비하하는거 같아 별로 보기도 그렇고.
헉 알리쥐 1위! 조이로렌아담스가 감독을? 써프라이즈 일변도입니다 그냥.
ㅋㅋ 보랏 어느정도 성공예감은 했지만 ㅋㅋㅋ
몇주전인가 1위영화에대한 리포트를 영화배급사에서 요구하던데... 가디언도 그렇고.. ㅎ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그회사들 나름 성공적인 영화들만 했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거 퍼가서 사용해도 되는지 알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