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젯밤 MBC에서 방송한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 드러난
김건희 씨의 7시간 녹음 내용은 참 허무했습니다.
정상적인 기자의 취재가 아니었다는 것만 드러내보였달까?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부추겼던 방송 내용이 고작 그 정도라면
앞으로 공영방송이 주장하는 '국민의 알 권리'라는 말도 무색해질 듯합니다.
어떤 이들은 일절 믿지 않을 뿐더러, 일체 부정할 수도 있겠습니다.
한자로쓰면 같은 표기인데도,
어디에 쓰느냐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말이 '일체'와 '일절'입니다.
'일체'로 읽을 때는 체가 온통, 모든의 듯을 가진 말이 되고
'일절'로 읽을 때는 절이 아주, 도무지의 뜻이 됩니다.
그러므로 '일체'는 모든 것, 온갖 것을 포함하는 말이고
반면에 '일절'은 모든 것, 온갖 것을 결코, 전혀 포함하지 않는다는 뜻을 가지게 됩니다.
이렇듯이 두 말의 뜻은 정반대이면서 종종 같은 뜻으로 혼용되기도 합니다.
일절은 부정의 듯을 가진 말이므로 '안주 일절' 따위로 써서는 안 됩니다.
안주가 모두 갖추어졌다면 '안주 일체'가 옳은 표현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첫댓글 방송국도 문제지만 치사하기 그지 없는 그 기자의 인간성에 대 실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