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기고]
인도는 왜 醫大보다
工大가 더 인기인가
----지난 8월 24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 시민이 자국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의 달 남극 착륙 성공 소식이 실린
신문을 읽고 있다.
찬드라얀 3호는 전날 오후 6시 4분께 달 남극에 착륙했다----
< 연합뉴스 >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
기업의 CEO들에게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인도인이다.
14억 인도인 중에서 내로라하는 인재들은
국립 인도공과대학을 간다.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탐사선을 보내고,
태양 관측용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힘의 저력은 바로 인도공과대학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도공과대학은 매년 2850만명의
고등학생 중 졸업시험 상위 25%만 입학시험에
응시 가능하며, 최종 1만6000명만이 전국에
있는 23개 캠퍼스에 입학할 수 있다.
인도공과대학 입시 경쟁은 우리의 의대
입시 경쟁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치열하다.
이들은 졸업 후 세계적인 유수의 IT 기업에
채용되거나 창업을 해 세계적인 기업가로
성장하여 부와 명예를 거머쥐는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그래서 인도 아이들의 간절한 꿈은
인도공과대학에 입학하여 엔지니어가 되는
것이다.
실리콘 밸리가 있는 미국 또한 MIT를 비롯한
세계적인 공과대학에서 우수한 인재들을
모아 엔지니어들을 양성하고 있다.
한국은 어떠한가?
‘의대 쏠림’이라는 용어는 한국의 씁쓸한
이공계 대학의 현실을 보여준다.
‘의‧치‧한‧약‧수’로 대변되는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성적 순위에 따른 대학 진학은 이공계 대학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교육 현장에서는 기초학력이 저하되고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과거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의견이 많다.
의대 쏠림 현상에 학령인구 감소,
정부의 R&D 예산 삭감까지 겹치면서 이공계
대학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날로 피폐해지는 이공계 교육 현장에서
공대 교수로서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정부에서 야심 차게 추진한 반도체학과
활성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반도체학과
학부생 중도 탈락 비율이 2021년 4.9%에서
2022년 8.1%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학부뿐만이 아니다.
공대의 일반대학원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고, 그나마 대학원
과정에 입학했던 석‧박사 과정생도
중도 탈락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취업을 보장하는 학과마저 학생들이
이탈하다 보니 대학뿐만 아니라 기술 인재를
확보해야 하는 기업에도 어려움은 다가오고
있다.
사업을 확대하고 투자를 하려 해도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여 현장의
혼란은 더 크다.
첨단 과학기술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대로 간다면 수년
안에 국가 경쟁력은 하락할 것이 자명하다.
이미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선진국 중에서도
가장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국내‧외에서
공통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공계 전공자들에 대한 여러 지원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다.
한국이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부의 과감한 과학기술
육성 정책과 이공계 연구 인력 양성을 위한
적극적 지원이 있었다.
입시 및 교육 정책부터 사회적 인식 변화까지
다양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우선, 엔지니어 출신의 고위 관료 특별 채용을
시행할 것을 제안한다.
정부 정책을 결정하는 고위 공무원에
이공계 출신 연구자를 특별 채용하여
기업과 대학 등 현장의 입장이 반영된 정책을
수립하여야 한다.
국가 전략 기술 분야의 인력과 기업에 대해서
세제 혜택 등 획기적인 지원책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작게는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캠프 같은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공계
분야로의 진로 선택과 진학을 유도하는 작은
노력도 필요하다.
달나라를 가고 싶은 욕망이 우리의 삶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핵심 기술들을
발명하는 기회가 되었다.
머스크는 화성에 거주할 꿈을 꾸고
그 목표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
인도의 대학 연구실에서는 세계적인 기업가를
꿈꾸며 지금도 밤을 새우며 연구하고 있다.
한국의 젊은 청년들은 얼마나 꿈을 꾸고
있는가?
우리 사회의 낡은 틀에 얽매여 청년들이
특정 직업군에 쏠리는 현상을 지켜보기만
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MatthewJeo****
서방국가로 이민을 가고 싶으면 공대 졸업생이
훨씬 유리하다.
의대? 꽝..다시 공부해야 한다.
JMS
공대가 더 돈이 되니까.
공대 졸업 후 다 해외로 나간다.
늦기전에튀어라아
지인의 말에 의하면 미국에 훌륭한 인도 의사들이
많다고 한다.
삼천갑자
의사면허 따고 레이저 시술만 해도 월 2천을 버는
반면 공대 박사를 따고 대기업에 취직해도 의사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친다.
이런 상황에서 의대를 안 가면 제정신이 아니라고
봐야 한다.
국가가 나서서 보상체계를 손봐야 한다.
SeanLee
인도똘똘이들은 인도 내에서 일하지 않죠.
일해봐야 몇푼 못받으니. 그래서 외국에 나가야 하고
그러려면 의대보다는 공대죠.
하지만 그런 이유는 인도가 사람 살 곳이 못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관점에서 보면 미안한 말이지만 인간계와
금수계의 중간쯤 된다고 보면 됩니다.
한국에서 의대출신은 돈은 많이 벌지만 철저히
내수용입니다. (국경없는 의사회 정도나...)
88한
공대나온 아빠가 아들 공대에 안보내는 사회,
법대 교수가 자식을 의대 보내려고 온갖 짓을
다하는 사회. 어느 나라인가?
정의로운나라
공대출신이 부자가 되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
김규정
이런 기사를 보면 아이고 소리가 나옵니다.
공대도 많이 가고 의대로 많이 간다고 알고 있어요.
너무 한쪽만 보시는것 우를 범하는것은 아닌지 ,
인구가 넘사벽인지라 우리나라 인구와 비교를 해서
이런기사가 나오는것 같은데 공대는 돈이 작게 들고
의대는 돈이 많이 들잖아요.
Kim MR
IIT를 입학하면 바로 그린카드파티를 연다.
직장은 미국으로 가기 때문이다.
엔지니어로 미국에 정착하면 아이들은 의대에 보낸다.
미국 의대에 가장 많은 소수민족이 바로 인도인이다.
인도에서 공대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이민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탈인도 후 돈벌어서 인도로 돌아와 떼돈벌기가
바로 인도인들의 꿈이다.
Homie
그래서 인도에서 의대보다 공대가 인기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Martens
지난 몇십년간 시장에 안 맡기고 그렇게 의대숫자
줄이기로 니들이 합의해서 벌어진 사태를 이 숫자
야합한 DJ정부 언급없이 기울어진 운동장에 지원하는
애들만 나쁘다는 식이냐? 이 기래기들아
JKGGUI89
의대를 가고자 하는 욕구 자체야 나무랄 수가
없지만, 의대가 과연 언제까지 장미빛 미래를
담보할 지도 고려하길 바란다.
국가의 입장에서 보면, 의대는 미래의 먹거리
재공을 하는 업종이 아니다.
과학 한국을 위해서 여러가지 유인책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
hduwqjqnnf****
우스갠지 진짠지 MIT지원한 학생에게 면접관이
왜 MIT에 지원했냐고 물으니 인도공대 응시했다가
떨어졌기 때문이란 얘기가 있듯이 인도공대는
우수한 학생이 가득찬 모양인데.
암울한 소리만 들리네.
시원한하늘
공대 안가고 의대 가서 한국은 노벨과학상은 없다.
그런데 노벨 의학상도 없다.
이성과감성
옳은 말씀. 한국인의 의대중독증에는 약이 없고,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치인들의 포풀리즘에도
약이 없다.
어느 네티즌 말 따라 이렇게 의대를 늘려가다가는
언젠가는 이 나라에 사람은 없고 의사만
남아있는 상태가 될 것이다.
의대를 늘리는 것은 결코 경제를 발전시키지
못한다.
오히려 인재들이 의대로 쏠림으로서 산업계의
경쟁력이 하락할 뿐이다.
vermin8tr
내 생각에 정부에서는 뭘 하려고 하지 말고,
방해만 안하면 된다.
법에 할 수 있다고 써 있지 않으면 못하게 하는
지금 방식을 벗어나, 법에 하지 말라고 써 있지
않는 한 뭐든지 할 수 있게 하면 된다.
그렇게 기업가들이 많이 생겨서, 단숨에 한국 최고의
부자가 되는 모습을 보이면, 모두 따라 하고 싶어
할거다.
베토벤과 모차르트
잘 먹고 잘 사니까....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은
왜 의대를 선택하는가?...잘 먹고 살 사니까...
fullmouth
영어가 기본이다.
인도인은 인재는 영어가 완벽하다 인도 공대생
수준이 한국보다 높고 인도는 인구가 15억이고
초 고대 문화 강국이다.
종교도 수준이 높고 수학 99단 13단 ,
암기 성서 다 외우기 연습 천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