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내와 웅상쪽의 미분양 아파트와 울산의 미분양 아파트를 둘러봤습니다.
웅상쪽은 분양가나 조건면에서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의 울산의 절반 가격이니까요.
구조도 조망도 그런대로 괜찮은 곳을 가계약까지 했는데....
거리가 울산과 좀 떨어져 있고 불편하다는 아내의 반대로 해지하고 말았습니다.
웅상쪽 소감을 말씀드리면
1. 신원 아침도시--7번국도와 가장 인접해 있지만 주변에 공장이 무질서하고 대단지가 아니란 점.
내부구조등은 그런대로 좋았슴.
2. 유승 한내들-- 토지구획정리지구내의 단지라 대규모 단지내에 있는 장점. 내부구조도 좋으나
조망이 대운산을 향하고 있어 남동이라고 하나 동으로 향하고 있는 점.
3. 덕계 코아루-- 모든 동이 남향으로 있고 구조도 좋았슴. 흠이라면 웅상은 그나마 중간쯤인데
그보다 더 내려간 부산권이라 할 수 있는 덕계에 위치.(웅상도서관 뒤편)
4. 화성 파크드림-- 한내들보다 한브록 밑이니 서창쪽과 더 가깝고, 곧 건너편 2차가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는 괜찮아 보임. 그러나 내부구조가 생각외로 좀 떨어지는 느낌.
5. 한일 유앤아이-- 직접 올라가 보지는 않았지만 멀리서 보니 거의 천성산 밑자락으로 너무 높은 곳에
아파트 단지가 위치한다고 느꼈음. 상대적으로 좀 불편할 것으로 보였슴.
울산쪽은 미분양이 대부분 저층만 남아있는 상태였고,
특히 매곡푸지는 1층만 있다하고, 휴먼빌은 직접 현장까지 가봤지만
맘에 들지 않아 포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아내는 남외 푸지2차나 일신 님 매물 중에서 피를 좀 얹어주더라도 하자고...
피 수준이 고층은 대략 5,6천이고 저층은 2,3천 정도이더군요.
오늘 아침에 신문에 끼어었는 광고지를 보니
달동 메르디앙 34평 미분양이 있다고 합니다.
주복쪽은 그다지 생각을 해보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
현재 고1,중2 자녀가 둘.
청약 1순위지만 쓴 적은 없는 사람입니다.
남외푸지2차(저층)과 달동메르디앙 34평(저층) 중 어디가 나을까요?
아니면 대단지 청약때까지 기다렸다가 1순위 신청을 해야 할까요?
고수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실입주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생활의 편리성 및 교통망, 향후 발전가능성 등을 꼽고 싶습니다.
첫댓글 둘중 고르기 힘듭니다^^일단 푸지는 중구에서 젤 좋은 입지에 대단지,브랜드, 월드는 입지비교적 저렴한 분양가,주변 재개발완료시 상승예상,향후 경전철 혜택, 단점은 세대수가 작고, 저층의 경우 일조권의 문제가 좀 심각할수도 있을거같습니다. 둘다 저층이니 오전,오후 일조권 현장답사는 필수겠지요? 어차피 실거주의 목적이시니 실제로 살면서 어디가 좀더 불편함없이 생활할수 있느냐에 주를 두시고 판단하시면 될거같습니다. 입지는 두곳다 우열가르기 힘들정도로 좋다고 보여집니다.
p를 정확하게 알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남외 푸지 2차 입주 예정자입니다. 두 군데 다 좋아 보이는데 어떤 면을 님께서 더 중요하게 생각하냐를 고민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p는 달동월드나 남외 푸지나 실제로 저층이라도 p가 조금 더 붙어있다고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애들 교육을 보신다면 달동이 낫지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현재 소유하고 계신 집이 있고 사는 것이 많이 불편하지 않으면 좀 더 관망하면서 기다리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식투자 격언중에 '쉬는 것도 투자다'란 말이 있습니다. 단, 쉰다는 의미는 직접 매매에 참여하지 않고 여러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 설정, 투자 대상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 전체 시황의 변화 파악 등을 하는 시기란 의미입니다. 비유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으나, 자기가 실입주하는 집을 고르는 것은 오랜 시간(최소 3년?) 보유해야할 주식을 고르는 "가치투자"와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조언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많이 참고가 되었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