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보다 더 이색적인 부산의 인생샷 스팟 4곳

[소올향기1]

볼거리가 풍성한 부산 기장의 인생샷 스팟 BEST 4

부산은 여름 휴가 여행지 1위로 손꼽힐 정도로 언제 방문해도 좋은 여행지인데요. 부산의 대표적인 여행 코스인 해운대, 광안리 이외에도 볼거리가 많은 곳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그중 기장의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요즘 SNS상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기장의 인생샷 스팟을 알아보아요(๑•̀ㅂ•́)و✧

아홉산숲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400년 이상 가꿔 온 사유지인 아홉산숲입니다. 2004년 산림청이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할 정도로 오랜 세월 정돈된 숲에서 고요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숲길로 들어서자마자 짙은 녹음과 울창한 대나무숲이 산책로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무려 400년의 수령을 지닌 금강 소나무 116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이외에도 편백숲, 오솔길 등 진정한 자연의 풍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숲을 산책하는 방법은 큰바위쉼터까지 왕복 2km가 안되는 '힐링로드'를 약 40분 정도 걷거나, 산등성이를 따라가는 '솔바람길'과 '큰바위길'을 1시간 정도 걸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곳곳에 숲속명상터가 있어 한숨 돌리기에도 좋아요.

<더 킹: 영원의 군주>, <군도: 민란의 시대>, <협녀, 칼의 기억> 등 유명한 드라마와 영화를 촬영한 스팟은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는데요. 탁 트인 평지대밭에서 청명한 자연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습니다!

✅주소: 기장군 철마면 미동길 37-1
✅운영시간: 월요일 휴무, 9:00~18:00
✅이용요금: 입장료 5,000원
✅주차장: 매표소 인근 자체주차장, 무료

죽성성당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동해바다의 에메랄드빛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기장 앞바다 인근의 죽성성당입니다. 작은 어촌마을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 덕분인지 중세 시대의 어느 바닷가 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이곳은 드라마 <드림>의 세트장으로 종교 시설은 아니며 성당 내부는 갤러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닷가 자연 암반 위에 아찔하게 자리한 아름다운 성당을 배경으로 이국적인 사진을 남기기 좋아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 인생샷 명소이죠.

바위 위로 부서지는 하얀 포말은 성당의 붉은 지붕과 대비되어 이곳을 찾는 이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습니다. 액자의 프레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포토존이 특히 인기가 많은데요. 액자 속의 푸른 바다와 하늘이 더없이 아름다운 배경을 만들어줍니다.

해운대나 광안리 해변의 모습과는 달리 작은 바닷가 마을의 한적한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이곳만한 곳도 없습니다. 뾰족한 지붕의 성당과 대자연의 만남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에 빠져보세요!

✅주소: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30-36
✅운영시간: 10:00~18:00
✅이용요금: 입장료 무료
✅주차장: 죽성성당 앞 공영주차장, 무료

용소 웰빙공원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사계절 내내 자연풍을 느끼며 산책하기 좋은 공원인 용소 웰빙공원입니다. 이곳은 논밭이 있던 곳에 주택단지가 들어서면서 용도를 다한 저수지를 공원화하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탄생했습니다.

2008년 대한민국 조경대상 장관상을 받은 이곳은 숲으로 아늑하게 둘러싸인 아담한 호수와 다양한 수생 식물을 조망하며 휴식하기에 딱 좋은데요. 산책로를 따라 호수를 한 바퀴 도는 데 약 30분정도밖에 걸리지 않고 한적한 편입니다.

용수골저수지는 마치 해외에 온 듯한 분위기를 풍겨 이색적인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둑과 저수지, 출렁다리가 매력 포인트이니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곳을 에워싼 파란 하늘과 초록 나무는 눈을 편안하게 하고 지친 마음을 달랠 뿐 아니라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데요. 나무가 많아 햇빛이 강한 날에도 부담이 없으니, 이번 여행은 용소 웰빙공원으로 떠나보시는 게 어떨까요?

✅주소: 기장군 기장읍 서부리 223-6
✅운영시간: 24시간 영업
✅이용요금: 입장료 무료
✅주차장: 공원입구 자체주차장, 무료

스카이라인 루지 부산

스카이라인루지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스릴 넘치는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루지 부산입니다. 이곳은 동부산 오시리아 테마파크의 대표적인 아웃도어 체험형 놀이시설로, 다양한 부대시설을 즐기기에 좋은데요.

구불구불한 코스, 커브구간, 터널 등의 4개의 아찔한 트래킹 코스를 라이딩하면 여름의 더위가 절로 물러갈 정도로 시원합니다. 다른 스카이루지들과 달리 바다를 배경으로 라이딩할 수 있어 드라이브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친구, 연인과 놀러오기 좋을 뿐 아니라 아이들과 놀러와도 좋은 곳입니다. 이번 여름 휴가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루지 드라이브를 즐겨보는 게 어떨까요?

단, 주말, 공휴일 또는 휴가시즌과 같이 많은 방문객들이 방문하는 경우에는 공지 없이 티켓팅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주소: 기장군 기장해안로 205
✅운영시간: 주중 10:00~19:00, 주말 10:00~20:00
✅이용요금: 약 35,000원
✅주차장: 무인정산 자체주차장, 1일 최대 요금 3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