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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 Love Soccer (축구동영상) 원문보기 글쓴이: 데이비드 기현
한 축게인의 요청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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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인터뷰中)
-컵대회 우승을 확정지은 경기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우승 세레머니를 하지 않았는데?
▲ “당시 (백)지훈이 형(※주-둘은 생년은 같으나, 백지훈이 생일이 빨라 학년이 위다)이 수원 이적을 거부해 (이장수)감독님의 지시로 경기장에 오지 못했어요. 이적할 때 하더라도 지훈이 형은 팀과 함께 우승을 기뻐할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팀 동료들이 세레머니를 할 때 저는 먼저 구단 버스로 올라가 있었어요. 그리고 지훈이 형한테 축하한다고 전화를 했어요. 지훈이 형과 함께 기뻐할 수 없다면 저라도 그렇게 하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서요.”
A4 15장 분량으로 낱낱이 파헤치고 있었는데 축게가 갑자기 꺼지며 글이 다 날라갔습니다.
매우 기분이 상해서 간단하게 요약해서 글을 씁니다.
1. 이장수는 월드컵 엔트리에 발탁된 박주영, 백지훈, 김동진에게 대표팀에 조기 합류하는 대신 FC서울 팀 훈련을 할 것을 명령. 대표팀이 국내 평가전을 치르고 1차 캠프인 스코틀랜드로 출국할 때 합류하라고 하였다.
2. 세선수는 아연실색했고, 다른 선수들보다 2주나 늦게 합류하는 것은 본선에서 매우 불리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팀 훈련을 거부하고 국가 대표팀에 합류하였다. 이에 이장수는 후에 보복이 있을 것이라는 투의 경고를 하였다.
3. 러시아행을 고심하던 김동진은 이장수의 경고에 대표팀 전훈 기간중 제니트행을 확정지었다. 박주영과 백지훈은 대회 이후 소속팀에 복귀했다.
4. 이후 이장수는 박주영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경기 종료 4~7분전에 투입시켜 '출장시간은 보장하지 않으면서, 출장경기수는 늘려가는' 보복을 가했다. 박주영은 졸지에 '슬럼프' 신세가 되었다.
5. 전남에서 데려온 '애제자' 백지훈은 더했다. 백지훈에는 일말의 언질 없이, 전남 시절부터 백지훈에 관심을 보이던 수원에 역오퍼를 넣어 백지훈 판매 의사를 밝혔다. (하긴 박주영은 이미 차마 팔아치울 수 없는 급의 선수이긴 했다)
6.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이적에 백지훈은 첫 째, 일말의 귀띔도 없었으며 너무 갑작스러운 이적에 당황해서, 둘 째, 컵대회 우승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우승컵은 들고 가겠다는 뜻에서 이적료를 핑계 삼아 이적을 거부했다.
7. 이에 이장수는 컵대회 우승을 확정지었던 수원 원정에 백지훈을 아예 데려가지 않는다. 경기가 1-1로 끝나며 서울은 컵대회 우승을 확정지었다. 서울 선수들이 기뻐하는 동안, '동병상련'이던 박주영은 혼자 경기장을 빠져나가 백지훈에게 전화를 걸어 둘만의 조촐한 축하 인사를 나눈다.
8. 이 사건의 전모는 귀네슈 감독이 입국전 2005, 2006 시즌 서울 경기를 돌려보며 "도대체 어째서 박주영과 같은 선수가 지난 시즌 선발이 아니었는가"하는 의문을 품었고, 이에 서울 스태프가 오프 더 레코드를 조건으로 모든 일을 밝히며 비로소 드러났다.
9. 실제 이장수의 해임 이유도 박주영, 백지훈, 김동진 등 소속팀 주축 선수들과의 갈등에 있었다. 박주영은 적은 출장시간에 이룩한 팀내 2위 공격포인트에도 불구하고 '슬럼프'라는 오명을 뒤집어 써야 했으며, 김동진은 어릴 때부터 몸담았던 정든 친정팀을 떠났고, 백지훈은 우승컵을 목전에 두고 보복성 이적에 눈물을 훔쳐야 했다. 서울로서 하우젠컵 우승과 PO진출이라는 성적은 이장수 해임에 대한 충분조건은 되지 못했다. 실 해임 사유는 선수들과의 갈등에 있었다.
10. 이상의 이야기를 매우 상세한 정황과 더불어 30분이 넘게 타이핑하고 있었으나, 마무리 과정에서 갑자기 축게가 닫혀버리는 바람에 싹 날려버리고 지금 간단히 요약해 올리는 바다.
외국인지도자 ‘한국 찬가’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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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게 진실인가..............뭐지..............혼란스럽군요....................수원전때 지훈선수 없었나?????슬퍼지려하네요..
그때 지훈선수 없었어요. 같이 우승컵은 들고가길 바랬는데.....ㅠ.ㅠ
저 갔었는데...전 뭘 본 걸까요...흥분해서...누가 왔는지도 모르고 좋아라했네요...지훈 선수...흠...안타깝습니다...수원에서 더 잘 되시길...지금 보다 더...ㅠㅠ
귀네슈감독의 FC서울과 계약기간은 2009년까지 3년이다.......2010년 월드컵 이후의 대한민국 국대감독을 하면 시기상으로 딱 맞을 것 같네요....이마 대한민국 축구의 허와 실...그리고, K리그 선수들에 대한 파악까지 다 끝날 시기이니...
어느것이 질실일지.
사실이든 아니든.. 이로서 국내복귀는 영원히 멀어진듯..
아직도 우리나라 프로선수들은 소속팀 경기보다 국대 소집을 더 중요시 생각하는군요^^
당연한거 아닙니까? 컵대회보다 월드컵을 앞둔상황에서 국대소집을 중요하게 생각할수밖에 없겠죠.
월드컵이잖아요. 그냥 친선경기도 아니고.
월드컵인데 당연히...
에이매치가 아닌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입니다.
대강은 다 알고 있던 내용이네요.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 된..
제발 돌아오지 말길.
요즘 백지훈 선수를 볼때마다 좀 안타까워요...귀네슈 감독님이 노장을 선호한다고 했지만 서울에 와서는 신예를 기용했고 또한 그들에 실력이 일취월장함을 느낄수 있거든요...백지훈 선수도 수원에서 뭐 잘 성장해 갈거지만...서울에 있었다면 더큰 가능성을 발견했을수도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에서 한참 잘하던 선수들이었죠...갑자기 이적 날벼락이 떨어졌을때 충격도 컸구요...수원에 가기 전에도 잘하는 선수였어요.....아까워라...
백지훈선수 판건 너무 아까운데...ㅠ
어느정도는 사실이고 어느정도는 부풀려졌고 그런듯하네요.....정확한 사실중 하나는 박주영이 절대 슬럼프가 아니었으며 이장수감독이 8분 9분씩 출장시키며 고의적으로 슬럼프로 만들었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주영은 7골이나 넣으며 팀내 득점 2위 리그 득점 5위를 기록했죠.
22222222222//언론과 감독이 슬럼프를 만들었네요..
그나마 러시아로 나가게된 김동진 선수는 차라리 잘된건가.......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장수감독 그냥 중국에서 감독생활 이어가길...
이거 사실이 아니라는데...흠...뭐가 진실일까...
이 얘기는 이장수감독 가기전부터 있었어요...
루머라는 얘기가 더 강하네요...지어낸 기사라는...얘기...당사자들만이 진실을 알겠죠...
윗이야기는 진위여부를 모르고 뒷이야기는 인터뷰내용이네요.
서울시절 백지훈 진짜 좋아했는데..
진실은 저너머에........
...... 이글에 의하면 이장수때문에 백지훈이..........................................................................................
어이없네염...ㄷㄷㄷㄷ 박주영 슬럼프니 뭐니했을때 서울이 문학방문 한적이있었죠.드라간 깜짝 선취골로 1-0으로이긴경기..아마 히칼도랑 박주영이랑 교체로 박주영이 경기장 들어온걸로 기억하는데..당시 원터치패스등 엄청 훌륭했죠.인천 골리(당시누구엿지 ㅜㅜ)의 선방과 서울선수들 불운이 아니였다면 박주영들어오고 역전할것같앗던..
이장수가 결과적으로 한국축구를 말아먹엇죠...........나참.................................아 열받는다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