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모에서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중년들을 만나기는 처음인것 같았다.
우와,,,,완전 중년,,,헉,,,,난 아직도 어쩌다가는 아가씨 소리도 듣는데....ㅡㅡ;
가끔 중년같지 않은 외모의 회원님들도 계셨지만 그들의 모습은 이내 완전 중년들 모습의 무리속으로 묻혀 버렸다.
정모를 참석하기 전까진 나에게 편견이 있었다.
특히 사이버상으로 만나는 중년은 특히나 더 그런 편견을 안고 있었고 주변에 모든 사람들이 다 하나같이 한소리를 하였다.
" 햅번,,,너 조심해 그곳엔 다 굶주린 사람들이 오는거야"
"ㅎㅎㅎ괜찮아,,,,나두 굶주렸어 ㅎㅎㅎㅎ"
행사가 하나하나 시작 하면서 처음 참석한지라 두눈이 휘둥글, 휘둥글.
커다란 스피커 소리에 정신이 오락가락,,,,그래서 자꾸 밖에 나가 서 있었다.
그러다 신나는 시간들이 되었는데,,,,오 마이갓
그곳에 중년은 없었다.
모두가 어린아이가 되어 있었고 힘이 펄펄 넘치는 어느 젊은 청년들보다도 더 열정이 넘쳐 흘렀다.
하나같이 해맑은 얼굴들,,,,
하나같이 남의 눈치도 아랑곳 하지 않는 당당한 모습들,,,,
난 충격을 받았다.
늘 현실적인 것들을 극복하기 위해 계산기를 두드려 대야 하는 나의 무대와는 달랐다.
실력이 곧 돈이 되는 돈이 곧 실력을 좌지우지 시키는 그런 나의 연출된 공연과는 달랐다.
그곳은 기획도 연출도 없는듯 하는데 탁월한 연기자들의 보이지 않는 탁월한 연출자와 기획자가 있었다.
난 또 한번 충격을 받았다.
'내가 꿈꿔 오던 무대,,,,바로 저기가 바로 내가 꿈꿔 오던 무대,,,그 무대인데"
난 어제 또 하나의 꿈을 그렸던 무대를 포기했다.
그곳엔 내게 돈과 명예와 즐거움을 줄진 몰라도 '나'를 잃게 만들수 있는 요소가 너무나 많았다.
나 지금껏 가난하지만 날 지키며 살아 왔는데 '나'를 잃어 가며 중년의 나이에 '나'를 포기 할수 없었다.
그래서 난 유명하신 어느 작가님과의 이별을 하였다.
그를 사랑했지만 난 그의 작품세계를,,,,그의 열정을 사랑한 것이다.
혼돈하지 말자.
중년들의 외로움.
모텔을 드나드는 많은 중년들,,,그들이 안고 있는 외로움,,,그리고 혼돈.
난 강원도 정모에서 많은 중년들과 모텔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다음날 떼로 그 중년들은 그 모텔을 나섰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 중년들의 이모습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다들 한마디씩 한다.
"야,야,야,,,우리 완전 어디 도배 하러 가는 사람들로 보이겠다,,,,봉고차에 한꺼번에 일하러 가는 사람 태우고,,,하하하"
" 아유,,,떼로 뭐 했나 하겠지? 갸르륵"
"그러고 보니 짝이 딱 맞는다,,,여자랑 남자랑 짝짝이. 하하하"
"햅번, 햅번,,,빨리와"
난 그 중년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빙긋이 웃었다.
어제의 그 열정의 중년인가?
모텔을 나서는 그들의 당당함에 어제의 잔상이 함께 묻어난다.
"야야야 다들 모여 이참에 한판 하자"
"??????" 난 갸우뚱 고개를 기울였다.
"야야야 빨리빨리 서봐,,,,"
그들은 우르르 차가 주차 되어 있는 주차장으로 모여 들었다.
그들은 이열종대로 서더니,,,,하늘을 발로찼다.
난 그들을 모델로 재빨리 수첩에 메모를 하였다.
이걸로 난 소재로 진짜 재미있는 코미디 연극을 하나 기획 하고 싶은 생각이 문뜩 떠 올렸다.
그리고 실제 주인공인 그들 또한 그 무대에 모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고?
바로 우리모두가 주인공 이기에,,,,,,,,,,,중년의 아름다움,,,,,,,,,,,,,,,,,,,,,중년의 화려함.
배가 좀 나오면 어떠한가, 살이 쪄 좀 몸매가 좀 망가져 있으면 어떠한가?
모텔을 드나드는 중년들에 대한 우리들의 편견,,,,,,,,,,,,,,,,,,,,,,,,,,,,,,,이것이 나의 새로운 기획,,,,,,,,,,,,,,,,연극 제목이 되어
어느 공연장에 걸리기를 난 희망하고 소망하며 여러분도 함께 동참해 주시길,,,,,,,,,,,^^
이번 강원도 정모는 너무나 소중한 보석 하나를 내게 선물 하였다.
인생은 자연의 한조각이라 하였다.
자연을 잘 가꾸고 다듬고 하여야 겠지,,,,그 뿌리가 튼튼해야 겠지.
오염되지 않은 자연,,,,,바로 그러한 인생,,,,자연의 한조각
우리의 향기로운 오염되지 않은 인생,,,난 강원도 원주 나의 고향에서 바로 그것을 발견하였다.
햅번, 너의 내면의 아름다움이 묻어난다. 너의 시선속에 그들의 모습이 그렇게 비추어졌다면 이미 너또한 그들과 하나이었나보구나. 늘 조마조마 했는데 즐겁게 잘 마치고 돌아온 너의 건강한 모습. 여러가지 너에 대한 일들을 정리하고 매듭을 짓는 것을 보니 넌 나보다 더 큰 연출자가 될것 같구나. 낮은 자세로 사람들을 대하는 너의 모습을 난 많이 배운다. 나두 너처럼 단순하게 살수 있도록 노력하마. 글 재밌게 읽었다. 사랑해.
네 그래요. 긍정적인 사고는 순리대로 가게 만들죠. 절대 역행하지 않는 답니다. 가끔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과 마주 할때 마음이 답답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것 보다는 긍정적인 사람편에 서기 마련이죠. 욕심만 버린다면 못할게 없다 봅니다. ^^
네 출렁이는 경포대 의 파도소리,,,나의 깊은 곳에 그동안 묻어 두었던 혼란스러움을 말끔히 씻어 내 주었죠. 삶과 죽음이 자연의 한조각,,,그것에 대한 정리를 하였답니다. 이미 우리는 자연의 한조각,,,,잘 가꾸어 아름다운 중년의 시간들을 충실히 잘 보내야 겠구나,,,,였습니다. 함께 동행해 주신 많은 회원님들,,,사진 찍자고 나 잡아봐라 함 흉내내게 해 주신 쥐띠방 회원님들,,,모두들 감사하고 꼭 또다시 뵐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봄네님도 다음엔 꼭 함께 하세요. 감동,,,다른 감동보다 회원님들이 주시는 감동은 역시 '사람이꽃보다 아름다워' 입니다.
두시간 정도 잤나봐요. 그래도 하나도 피곤하지 않았답니다. 강원도 공기를 마시고 경포대 푸른 바다가 더 많은 에너지가 되어 날 충전 시켜 주던걸요? ㅎㅎㅎ
햅번님 고향이 강원도 였구만요 ㅎㅎ감자를 많이 먹어 키 큰가 ????????내 고향에는 감자가 없었나봐 ㅎㅎㅎㅎ
운동을 많이 해서 그렇치요,,,^^ 전 어릴적 별루 잘 먹지 못하는 허약체질 이었답니다. 그래도 운동하는걸 좋아해서 막 뜀박질 하고 그랬더니,,,딱 70까지만 컸어도 미인대회에,,,,켁 ^^;
즐거운 모임이었나보네~~ㅎ
네 무소행님,,,,무지무지 즐거운 모임 이었어요. 무소행님두 함께 였었으면 좋았을텐데,,,,다음에 꼭ㅎㅎㅎ
나이 많이 먹은 중년은 없고 어린애 같은 중년만 있었지요, 밤새워 노래하고 술 마시고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다들 정겨워 보였습니다
네,,,정말 그렇더군요. 동심은 늘 가슴에 담아져 있나봐요. 친구를 만나 그것이 표출되기 시작하니 완전히 시간을 거꾸로 돌려 놓은듯 하는것 같았어요.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었답니다.
오둘리햅번이 탁구방 햅번인가 아니면 경포대 햅반인가 대답해봐요
제가 듣기에 탁구방 햅번이랑 경포대 햅번이랑 같을걸요? 햅번이 이쁘죠? 마음이 더 이쁜 햅번이 사진 찍느라 고생 많이 했다던데,원래 사진 잘 안찍는 아이인데, 꽤 즐거웠다고 하더군요. 감사드립니다.
아참,,,비움세님,,,,좀,,,참으시죠? 못말려. 비움세님의 말이 맞습니다. 그 햅번이가 그햅번이 맞아요.
아하~! 멋진 모자를 살짝 얹어쓰고 유유자적 다니시던 그분 맞죠? 공연 기획 하신다니까 일로써 언젠가 만날 날이 있을거 같네요~ 암튼 즐거운 만남의 기억땜에 살짝 웃어봅니다. ~~~
아마도 같은 직에서 일하시는 분 같네요 어느 분야 일까 궁굼하네요 갈켜 주면 저도 살짝 미소가 지어질것 같은데요 전 궁굼함 안돼요. 빨리 해결 바랍니다. 아주 조속히,,,,그럼 감사,,,,
햅번님 반가웠습니다. 역시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 그대로 ... 손내밀어 악수청했을때 좀 당황하셨지요? ㅎ
아니요,,,가을빛님의 모습에 깜짝 했어요. 그리고 우리 같이 줄무늬 체크,,,ㅎㅎㅎ 두번 깜짝,,,,^^; 덕분에 많이 즐거웠습니다.
ㅎㅎ우린 주어진 상황에 충실했을뿐인데~~그 분위기를 중년의 아름다움으로 창출해내는 햅번님은 공연기획자 맞습니다~~맞고요~~ 꼭~~ 무대에 올리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님들의 도움이 필요해요,,,자꾸 탁방식구들이 박자를 못마춰서리,,,연습좀 같이 하심 좋겠는데요? ㅎㅎㅎㅎ
햅번, 너의 내면의 아름다움이 묻어난다. 너의 시선속에 그들의 모습이 그렇게 비추어졌다면 이미 너또한 그들과 하나이었나보구나. 늘 조마조마 했는데 즐겁게 잘 마치고 돌아온 너의 건강한 모습. 여러가지 너에 대한 일들을 정리하고 매듭을 짓는 것을 보니 넌 나보다 더 큰 연출자가 될것 같구나. 낮은 자세로 사람들을 대하는 너의 모습을 난 많이 배운다. 나두 너처럼 단순하게 살수 있도록 노력하마. 글 재밌게 읽었다. 사랑해.
아참,,,왜이러시지요? 좀 참으시지요? 떽 여자들끼리,,,,사랑,,,음,,,았져요. 땡큐.
제목보고 놀랫냉 ㅋㅋ
낯선 길손이 잠을 청하거나, 아베크족이 '잠시 쉬어' 가거나, 모텔은 좋은 곳이여...ㅎㅎㅎㅎ
푸하하하하하하,,,,잠시 쉬어가는 쉼터가 너무 많아요. 외국인들이 그런데요. 한국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게 불고기 다음으로 모텔이라고. ㅡㅡ;
오둘리햅번님의 스케치가 재미있네요. 오둘리님이 참여하는 연극은 멋지고 아름다운 공연으로 평가 받을 것입니다.
헤에^^ 감사해요. 벌써 부터 이런 좋은 평을 듣다니요 기분
나두 모텔 가고싶은 데 ,한번도 안가봤거든,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
진짜요? 다음엔 저랑,,,다른 회원님들이랑 함 떼로 가보실래요? 근데 남자방 여자방이 따로 있던데 너무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았죠?
우리세상 전국정모....좋은 경험하셨네요.....넘넘 가고 싶었는데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목구멍이 포도청? 거의 우리 모두가 비슷하죠 뭐. 하지만 그보다도 중요한건 우리가 살면서 얼마나 즐거운 추억을 남기느냐 인것 같은데,,,,암튼 아쉽네요 함께 할수 있었음 좋았을텐데요.
핑계없는 무덤이 없다는말도 있는것처럼 ...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헵번님 매사에 모든일이 수월하게 잘 이어질것 같습니다 ^^*
네 그래요. 긍정적인 사고는 순리대로 가게 만들죠. 절대 역행하지 않는 답니다. 가끔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과 마주 할때 마음이 답답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것 보다는 긍정적인 사람편에 서기 마련이죠. 욕심만 버린다면 못할게 없다 봅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전에 저의 어머니도 그런 업을 하셨었죠. 그때 어릴때는 잘 몰랐지만 이제는 다 아는 나이가 되니,,,좀그러네요.ㅡㅡ;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안내 해 드리죠.ㅎㅎㅎㅎ 주차장에서 함께 해야할 인물들은 10여명 필요 합니다. 이왕이면 카세트도 있음 금상,,,천국 ㅎㅎㅎㅎ
주제가 모텔이 아니고 중년의 아름다움을 그린 글이네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사람은 보는눈도 아름다운것만 본다하네요~ 즐겁게 지내시기를...
오,,,짜리박 짜리박,,,짜리박님,,,ㅎㅎㅎ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을 알아보는 당신은 아름다운 사람,,,,ㅎㅎㅎ
햅번 아우가 드디어 글을 올렸구나..ㅎㅎ 땡큐! 그 모텔 주차장 앞에서의 꼭지점 댄스는 생각만해도 저절로 웃음이 나곤하네요^^ 그덕에 몸치인 나도 마스트 할수 있었으니까...ㅎㅎ 언제 탁방에서 만나 함께 추어요~^^
함께요 오,,,노우,,,,제가 가르쳐 드린 그거,,있죠 웨이브,,,통속으로 몸을 집어 넣는다, 그거 마스트 하면 함께 추어 드리죠,,,,헴,,,,켁 누가 또 돌 던지나
정모후기 올려주셔서 넘넘 재미있었답니다.건강하게 지내시고 사이버상이나마 자주 뵈어요.~~~~
네 감사합니다. 개구리 뒷다리 구어 먹던 어린 시절 나의 고향 강원도 원주,,,치악산 골짜기,,,ㅎㅎㅎ
멋을 아는 햅번님!~ 함께해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좋은 기획 잡아보세요~^^
ㅎㅎㅎㅎ 에그,,,,감사 감사,,,,고향역님의 포근한 미소와 따뜻한배려,,,,부드러운 목소리 아직도 생생합니다. 고향역님도 같이 하시죠,,,꼭지점 댄스,,,구경만 하시지 마시고요. ^^
하나 둘 셋 넷!! 지금도 그때가 생각나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만나 반가웠어요~~
많은걸 보고 오셨네요~ 푸르름이 가득했을 그곳의 풍경들이 눈앞으로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네 출렁이는 경포대 의 파도소리,,,나의 깊은 곳에 그동안 묻어 두었던 혼란스러움을 말끔히 씻어 내 주었죠. 삶과 죽음이 자연의 한조각,,,그것에 대한 정리를 하였답니다. 이미 우리는 자연의 한조각,,,,잘 가꾸어 아름다운 중년의 시간들을 충실히 잘 보내야 겠구나,,,,였습니다. 함께 동행해 주신 많은 회원님들,,,사진 찍자고 나 잡아봐라 함 흉내내게 해 주신 쥐띠방 회원님들,,,모두들 감사하고 꼭 또다시 뵐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봄네님도 다음엔 꼭 함께 하세요. 감동,,,다른 감동보다 회원님들이 주시는 감동은 역시 '사람이꽃보다 아름다워' 입니다.
웬세상에 작문실력이 대성할수있는 공연예술기획자의 자질이돋보입니다. 글을보는이들의 감흥을 끌어내는 재치와 매력이 팡팡튀깁니다 오매 어째 나글 읽으면서 햅번한테반해나봐 보고싶어지네요 명동오시어 전화하세요 명동예술극장에서 맘마미아 공연이 2009.6.5부터 입니다 휠이통하는 대화의상대가 될것같은 헵번의 공연예술기획자로서 성공을 기원하는 펜이되겠습니다. 늘 싱싱한웃음과 재치로 4050우리세상카페를 사람사는아름다운모임을 만들가는 구심점역활 로 영원히 남길 바람니다 존경과 사랑의 메세지 보내드림니다.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너무도 과분한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하셨어요 좋은 공연 보러 서울 꼭 가고 싶은데,,,이렇게 신경 써 주셔서 감사 합니다. 조만간 뵙겠죠 ^^; 거운 주말 되세요.
탁방회원들과 함께간 모텔이야기로구먼....ㅎㅎㅎ 햅번아~내 니땜시 못살겠다..ㅋㅋㅋ~넘 즐거웠구먼...
ㅎㅎ~ 모텔 주차장에서 꼭지점 땐스를~? 남들이 먼? 공연팀잊 알앗것넹~ 재밋는글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