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은밀히 비춰주시는 말씀들이 기쁜 소식처럼 깨달음으로 다가올 때에 잔잔한 감동이 스치는가 하면 때로는 폭풍 감동이 뜨겁게 임하여 눈물을 훔치기도 하였으니 그 모든 순간의 감정들과 그분 앞에서 겪어나가는 모든 경험들 속에서 얻어지는 것들이 너무도 값지도다
한날은 꿈 속에서 주님이 나에게 이것 저것을 주셨다고 비밀스럽게 자랑을 하였네 그러자 그 말을 들은 어떤 이가 맛있는 과자를 발견했다며 보여주었으니 희고 넙적하게 생긴 과자 위에 주황빛 투명한 소스가 뿌려져 있어 생전 처음 보는 과자였다네
희고 넙적한 모양새가 마치 찹쌀 탕수육을 연상시켰으니 그러고 보니 그 위에 뿌려진 소스까지 탕수육 소스와 흡사하여 나의 추측에 확신이 들었다네 주께서 주신 꿈이 분명하여라 찹쌀 탕수육의 영적인 의미를 낱낱이 풀고 싶어 생각 속으로 잠기어본다
언젠가 오래전 꿈에서 내 영혼이 대학교에 입학하는 모습을 보았었고 시험을 치르기 위해 밤중에도 불을 켜고 공부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았었다네 한날은 시험장에서 종료를 알리는 종이 울렸으나 아직 덜 적은 용지가 남아있어 일어날 생각이 전혀 없었으니 차후에 축구 경기를 보여주시었기에 연장전 같은 추가시간 동안 시험을 마저 치르었음을 깨달을 수가 있었다네
그리고 찹쌀떡을 먹는 나의 모습을 도와주는 이가 옆에 있었으니 혹 흘리기라도 할까 싶어 아이를 보살피듯 애정이 깃든 손으로 받쳐주는 모습을 보았었다네 어찌 신앙의 여정을 걸어오는 동안에 나만의 힘으로 완주할 수 있었겠는가 성령의 도우심 뿐만 아니라 가족의 중보도 컸으리로다
펄펄 끓는 뜨거운 기름 가마 속에서 탕수육이 튀겨지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 하여라 성령의 불 같은 기름부으심이 흘러내리어 오는 영감 속에서 죄성이 낳은 온갖 불순물들이 소멸되어짐을 느낄 수 있었으니 나의 영혼을 다스리시는 분의 손길 안에서 지저분한 것들이 사라져 점점 희어질 것이요 보기에도 만족스러워지리로다
날 사랑하시는 이께서 신부단장하는 나에게 침묵하실 리 없음으로 항상 단비의 말씀을 내리시리니 그 말씀이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황금빛깔을 띠고 있어 나도 모르게 입이 벌어지리라 나의 몸에 향기로운 꿀이 금가루처럼 흘러내릴 때에 스펀지처럼 영혼 속으로 빨아들이려 힘쓰리니 흡족한 달콤함에 행복을 알아가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