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의 미들스브로행이 확정돼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온통 프리미어리그로 쏠려 있던 1월의 마지막 주 이탈리아에서 놀랄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1988년생인 일본 청소년 대표 모리모토 다카유키(카타니아)가 이탈리아 세리에A 21라운드 아틀란타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것이다. 일본인 최연소 세리에A 득점 기록이다. 모리모토는 J리그 최연소(15세 10개월) 출전기록과 최연소(15세 11개월) 골기록을 갖고 있는 유망주로 각급 청소년대회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낯이 익다.
일본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은 그동안 국내팬들에게 큰 관심거리가 아니었다. 설기현의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전후해 일본 대표팀 공격수 야나기사와 아쓰시와 유망주 히라야마 소타가 이탈리아와 네덜란드리그에서 J리그로 복귀하면서 더 이상 일본을 해외파의 경쟁 상대로 여기지 않게 됐다.
그러나 최근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3총사의 팀내 입지가 다소 불안한 가운데 외신을 통해 들려오는 일본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상은 국내 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선봉에 선 선수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다카하라 나오히로(프랑크푸르트)다. 이동국과 1979년생 동갑내기인 다카하라의 활약은 분데스리가의 실패를 딛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이동국에게 큰 자극이 되고 있다. 다카하라는 2월1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7골로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7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3일 아헨과의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 이어 12월 13일 치른 페네르바체와의 UEFA(유럽축구연맹)컵 H조 경기에서 팀의 2골을 홀로 작렬하자 독일 언론은 물론 유럽의 상당수 매체에서 다카하라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2006년 마지막 경기인 쾰른과의 컵대회에서도 연장전 결승골을 기록한 다카하라는 1월 27일 벌어진 샬케04와의 2007년 첫 경기에서도 팀의 유일한 골을 넣어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02년 함부르크에 입단해 올리버 칸(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최장시간(903분) 무실점 기록을 깨며 데뷔골을 기록한 이후 그가 이처럼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지난해 11월 9일자에서 ‘자신감과 신뢰를 회복한 다카하라’라는 제목으로 오랜만에 그의 활약을 칭찬한 바 있는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올해 1월 18일자에서 다카하라를 프랑크푸르트의 전반기 최고 선수 베스트 3로 선정하며 ‘함부르크에서 뛴 몇 년을 합친 것보다 올시즌 전반기가 훨씬 낫다’고 극찬했다. 또 샬케04전에서 리그 7호 골을 뽑아내자 독일의 어느 TV 해설자는 “일본인 다카하라가 분데스리가에 완전히 정착했다”고 말했다. 다카하라의 성공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왼발의 달인’ 나카무라 순스케 또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레지나에서 셀틱으로 이적해 2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나카무라는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놀라운 왼발 프리킥 골을 터트렸다. 나카무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조별리그 5차전 리턴매치에서 셀틱을 구단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려놓는 왼발 프리킥 골을 또 작렬했다.
2004-05시즌 PSV 에인트호벤이 박지성과 얀 베네고르 헤셀링크, 필립 코쿠 등이 맹활약하며 유럽 축구계를 뒤흔들었다면 셀틱은 올시즌 나카무라와 헤셀링크, 토마스 그라베센이 최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무적신화를 일구고 있다. 셀틱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상대는 공교롭게도 AC 밀란이다. 2005년 5월 5일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세계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 박지성의 골도 헤셀링크의 보이지 않는 도움이 작용했기에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고대하고 있는 일본 축구계는 나카무라가 박지성의 ‘데자뷰’가 돼주길 기대하는 눈치다.
2007년 봄 펼쳐질 한∙일 해외파의 자존심 싸움은 두 나라 축구팬들에게 새로운 흥밋거리로 다가오고 있다.
첫댓글 입지가 불안하긴 -_-;; 장지현 이놈 해설할때부터 마음에 안들더니
옆나라여서 비교 될수도 있지만 굳지 비교해야 할까..리그자체가 차이나는데..우리도 일본도 다 잘해서 아시아의 위상을 높여라!
리그자체가 차이나? 세리에A와 분데스리가 가??
제가 잘못 말했네요..플레이 스타일이 어울리겠네요..
리그 자체가 차이나? 리그 자체가 중국? (ㅈㅅ)
... 고난이도 하이 개그
항상 첫시즌만 잘하고 그담부턴 개판되는 일본선수들....;;
훗. 자살골로 데뷔골 넣었던 녀석이 생각나는군
코지 나카타
장지현 원래 수원삼성 뛴 애 아니었나?
동명이인
근데 위상은 프리미어리그가
배 높잖아...
다카하라, 나카무라 둘다 잘하는건 옛날부터 알려졌는데 뭘 그리 새삼스럽게 -_- 다카하라나 나카무라나 함부르크, 레지나시절부터 잘했는데 뭘 -_-..;;
잘나가긴 개뿔이... 우리하고 비교해서 뭐가 더 잘나간다는 건지..나는 도통 모르겠네.
거지같은 쪽바리들하고 무슨 자존심싸움을 해! 지네들이 열등감 가지고 혼자 비교하는거지
한국: 유럽최강리그몇몇선수 일본: 구석구석골고루
프랑스 리그1의 마츠이도 있는데.. 올시즌 약간 부진한 경향이 있지만 그래도 팀내 주축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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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데뷔전 끝내주게 치뤄주는 일본애들 ㄱ-
일본이나 중국에 관한 뉴스는 댓글이 거의 20이상 ㅋㅋㅋㅋㅋㅋㅋ
너넨 야구에나 투자해...짱깨는 농구...이건 까는게 아니라 진지한 조언
그쪽은 세계 정상권이기도 하지만 이도 저도 아닌 우리나라는 뭘 투자 해야 되는감?
우린 그나마 닥치고 싸커~~~
우리에 비해서 열등감 느낄만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