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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1. Band of Brothers를 아직 읽거나 보지 않은 사람은 읽지 말 것.
2. Band of Brothers에서 옥의티를 찾고싶지 않은 사람은 읽지 말 것.
3.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Band of Brothers가 어설프다는 뜻이 아니며 폄하하려는 것도 아님.
4. 번역한 사람이 찾아낸 것이 아님.
Band of Brothers의 캐스팅은 대부분 영국 배우들로 구성되었는데 이지 중대원들은 대부분(거의 전부)이 미국인이다. 그리고, 우리는 잘 알아채기 힘들 수도 있지만 영어를 사용하는 이들은 그 차이점을 잘 알고있다.(고 한다) 따라서 배우들은 모두 미국인 처럼 말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도 근사한 것이었다. 비록 몇몇 조연들은 발음을 웅얼거리거나 너무 빨리 말하거나 단어를 건너뛴다던지 하는 실수가 있었지만 말이다. 그렇다해도 스티븐 엠브로즈의 원작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대사들이 어떤 부분에서 잘못되고 있는지 알아차리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1. 윈터스
2. 가니에
빌 가니에를 20년 전부터 알아온 내 의견으로는 Frank John Hughes의 연기가 대단히 훌륭하다고 평가할만 하다. 휴이는 가니에와 외모도 비슷할 뿐더러 가니에의 남부 필라델피아 엑센트를 정확하게 표현한다. 전투에서 표출되는 가니에의 분노심, 이탈리아에서 전사한 형에 대한 의존을 잘 묘사해내고 있다. 이렇게 개성적인 부분과 인격적인 면을 특별히 훌륭하게 연기하는 인물을 더 들어보자면 말라키와 캄프튼이 그렇다. 도니 왈버그가 연기한 립튼과 론 리빙스턴의 닉슨 역도 훌륭하다. 이들은 1화에서 점차 출연할 수록 독특한 개성을 잘 살려낸다.
다만 불행하게도, 개성적인 특징들을 살려가는 도중에 캐릭터가 사라져야 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죠 토이나 가니에, 먹 같은 경우는 한창 개성이 살아나는 시점인 바스토뉴에서 퇴장했다.
3. 그외
데이빗 쉬머가 연기한 소벨 대위도 대단한 표현력이다. 미움받는 잔소리꾼이면서 동시에 구제불능의 얼간이로서 그가 연기하는 소벨을 100년 뒤의 사람이 본다면 실재했던 소벨의 모습에서 쉬머의 연기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1. 개괄
미니시리즈 작가가 오래 전에 훈련을 묘사한 에피소드 1의 표현이 가장 어려웠다고 이야기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개인적으로 F/501 중대의 이야기를 묘사할때 똑같은 고민을 겪었기 때문이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소벨 대위의 지휘아래 어려운 훈련들에 대한 도전하고 협력하는 과정을 그려내면서 캐릭터 성을 발전시켜야 한다. 그러면서도 전쟁신을 기대하는 청중들에게 그에 못지않는 흥미를 제공하는 것은 쉽지않은 일이다. 바로 그런 이유에서 오프닝은 훈련소가 아니라 D-Day 로 시작하고 1편 마지막과 2편 시작은 연달아서 이어지는 내용이 된다. 훈련소의 내용들은 그 안에서 회상이 된다.
2. 덧붙일 내용들.
1. 훈련은 사실 육체적으로는 전투보다 훨씬 더 힘들다. 그 결과 토코아 훈련소에서는 매 중대마다 수십명씩 낙오되는 인원이 생기고 커레히 라는 열차에서 내려서 사라져간다. 그러한 훈련장면을 세세히 묘사하자면 많은 엑스트라들이 동원되어서 잠시 반짝하고는 사라져 버려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주의가 분산되어 버린다. 또한 시간관계상 토코아 훈련소에서 경험해야 하는 덜 유명한 코스들은 잠시잠깐 스쳐지나가는데, 심지어는 토코아에서 공수낙하 훈련을 받는 포트 베닝까지의 120마일(약 200km)의 행군도 삭제되었다.
낙하산을 장비한 상태로 강한 돌풍을 맞이했을때 움직이는 방법을 익히기 위한 훈련. 42년 포트 베닝. 대표적인 새디스트 장치였다고 한다.
2. 2대대의 훈련 중에 부대원들이 포복 전진하는 장면에서 실제로는 머리높이에서 그리 높지 않은 위치로 탄환이 쏟아지기 때문에 포복은 보다 낮고 조심스럽게 이루어져야한다.(그래야 산다)
3. 커레히 산을 오르면서 공수부대원들이 부르는 노래는 실제로 WW2시대에 사용되던 버전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 부분의 "Airborne Infantry"라는 구절이 문제가 된다.
We pull upon the risers,
We fall upon the grass.
We never land upon our feet,
We always hit our ass.
Highty-tighty (Heidi Heidi), Christ Almighty,
Who the hell are we?
Zip-Zam, God damn,
We're Airborne infantry!
이 곡은 각각의 연대들 마다 조금씩 다른 버전이 있지만, 2차대전 시기에 공수부대원들은 스스로를 절대로 Airborne이라고 부르지 않았다. Airborne에는 Gliderborne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공수부대원(Paratroopers)들은 이들과 같은 취급을 받는 걸 굉장히 싫어했고 혼동되는 것 자체를 꺼려했다. 따라서 실제로 부른 곡은 적어도 마지막 부분이 "We're Parachute Infantry"가 되었을 것이다. 501연대 공수부대원의 다른 버전 가사도 그렇다.
3. 대사를 잘못 사용하는 부분.
1. D-day직전의 주둔지에서 윈터스가 벅 캄프튼과 짚차를 몰면서 대화하는 내용 중에 윈터스는 작가가 추가하지 않은 부분을 잘못첨가한다. 그리고 그 내용이 사실이 아니다. 윈터스는 부대원들이 자원했기 때문에 징집병들과 함께 싸우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발언하는데, 공수부대 자원자들은 일반 육군병사들 중에서 계속 선출되었으며 심지어는 전쟁 도중에도 추가되엇다. 이지중대에는 보병배지를 달았던 모집된 병사가 최소한 45명 이상 이상 포함되어 있다. 2차대전 기간 중 미군에는 수많은 지원자들이 있었으며 수뇌부에도 특히 공부하던 중에 갑자기 모집된 인원이 많았다.
2. 에피소드1에서 싱크 중령이 작성한 '오늘이야 말로 바로 그 날이라는 말'로 시작되는 격려 메세지를 부대원들에게 나누어주는 장면이 있다. 여기서 나누어주는 종이보다 실제의 회람지는 절반 정도의 크기에 불과했으며 아이젠하워 장군이 작성한 위대한 십자군 메세지도 그 크기이다. 제작진들도 이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일정상 실수가 생겨난 것 같다.
3. 에피소드 1에서 처음부분에 나오는 장교들은 일반 병사들과 같은 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이것은 고증에 어긋나는 일이며 에피소드 4에서 소벨이 비행장에 쓰고 나오는 모습이 정확한 고증이다.
모자를 자세히 보면, 소벨 대위와 윈터스 모두 공수부대 마크 위에 계급장을 붙이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모자의 테두리(심)부분인데, 이 부분은 병과마다 색상이 다르고 공수부대는 파란색이다.(어두운 장면에서 좀 더 눈에 띈다.) 다만, 장교들은 이부분이 병사들과 다르게 금색과 검정색 으로 되어 있다. 소벨과 윈터스를 비롯해서 1화에서 등장하는 장교들은 모두 공수부대 병사용 모자를 쓰고 나온다.(하지만 병과에 대한 자부심 때문에 장교들이 병사용을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4. 506연대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Para-dice 호주머니 기장은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잘못된 모양이다.
진짜 파라다이스 마크
5. 영국에서 훈련을 받는 중에 사용하는 흰 테이프 위에 이름을 적힌 명찰은 506연대 한명도 사용했던 적이 없는 것이다. 실제로는 M42자켓에 직접 검은 잉크를 스탠실로 찍은 것이 사용되었다.(극중에서 이름이 보다 명확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 사용한 것일까?)
이런 스타일로 주기표시한 부대도 있지만 506연대는 옷에 직접 스탠실로 찍었다. 이런 부분은 부대마다 다르다.
6. 귀뚜라미 소리를 내어 서로를 확인하기 위한 신호기도 고증에서 어긋난 것이다. 비행기에서 먼저 나왔던 것은 하얀색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의 것은 푸른색으로 되어 있었다. 나중에 노르망디에서 사용되는 것도 모양이 너무 넓게 되어 있다. 특별히, 윈터스가 식별을 위해서 확인한 것은 약하게 틱, 틱 하는 소리를 내지만 실제로 사용된 것은 좀 더 높은 음역으로 클릭 클랙 하면서 진짜 귀뚜라미 소리와 흡사한 소리를 낸다.
에피소드 1. 몇가지 추가지적
1. 화면에서, 수송기들은 대낮에 출격하는데, 이것은 C-47의 대규모 집단을 뚜렷하게 보이도록 하기위한 영화적인 배려다. 실제로는 이 비행기들은 어둑어둑해질 무렵에 출격했다. 또한 이륙하는 비행기들 중에 'parapack'을 아래부분에 장비하고 있는 기체가 없다. 실제로는 대부분의 기체가 장비하고 있었다.
2. 극중에서 기내는 강하하기 직전까지 대단히 조용하다. 실제로는 웨인 "스키니"시스크가 무거움 침묵을 깨려고 "손목시계 살 놈있냐?"라고 물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지만 생략되었다. 시스크는 극중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
3. 기내에서 출발하기 전에 닉슨 중위는 옆자리의 스트레이어와 지도를 들여다보며 상황을 의논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 이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비행기에 탑승했다. 스트레이어 중령은 자신이 탑승한 비행기에서 가장 먼저 뛰어내렸고 그 뒤를 이어 통신병 빌 매슬로우스키가 강하했다. 다른 비행기에서 호튼 소령이 뛰어내리고, 그 뒤를 통신병 고든 킹이, 그 뒤로 루이스 닉슨이 강하했다.
기내에 둘이 같이 있으면 안된다. 왼쪽이 닉슨, 오른쪽이 스트레이어.
EPISODE 2-Day of Days
1. 덧붙일 내용들.
1. 에피소드 2는 이지 중대원들이 비행기에서 강하하려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여기서도 소음의 수준이 문제가 된다.
작가인 존 올로프는 이 문제에 관해서 다른 사람들과 토론하면서, 소음 수준은 C-47의 승강구 개폐 여부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고 설명한 바 있다. G/506중대에서 노르망디에 강하했던 경력이 있는 에드 슬리츠스키의 견해로, 기억보다 C-47의 소음이 너무 크다고 한다.
저자 본인은 C-47에 탑승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에 관해서 많은 코멘트를 하기 힘들지만 시스크가 (조용한 상태에서) 그런 말을 할 수 있었다면 그와 고든이 탑승한 비행기의 문은 닫혀있었을 것이다.(번역하면서 어쩌라고? 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던 부분)
2. 윈터스 중위는 널리 알려져있다시피, 생 메르 에글리즈의 바로 동쪽에 강하했으며 30분 전에 82 공수사단 505연대의 병사들이 그곳에 도착해 있었다. 생 메르에는 독일공군의 88mm대공포대가 있었으며 505연대가 대공포를 노획하기까지 독일91사단이 방어하고 있었다. 따라서, 윈터스가 탑승한 비행기 근처로는 그 정도 대구경 대공포탄이 발사되는 장면이 묘사되어야 한다. 짧지만 이부분에서 확인되는 독일군의 포화는 대체로 MG나 소총에서 발사되는 소구경 탄이다. (주변에서 폭발하고 있는 부분들이 지연신관 세팅으로 발사된 88mm 포탄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3. 이지중대장 미헌중위가 탑승한 수송기는 Beuzeville의 동쪽에 추락하지만 극중에서는 어떤 비행기가 그것인지를 알 수가 없다. 결국 불행한 미헌중위는 극중에서 잠시 스쳐지나가는 인물이 되었으며 앰브로즈의 원작에서도 그는 사고로 죽었다고 언급되었을 뿐, 다른 많은 사망자들처럼 스쳐 지나가고 있다.
4. 극중에서 확인하면 윈터스는 가슴에 장비하는 예비 낙하산을 착용하고 있지 않다. 실제로 그렇게 예비낙하산 없이 강하한 사람은 거의 없다. 사실 600~800 피트 고도에서 강하에 예비낙하산을 사용하는 것은 그다지 정확한 용법은 아니지만, 야간 점프시에는 주 낙하산이 정확하게 작동하지 않아서 보조낙하산을 펼치려면 타이밍이 늦었을 것이다. 딕 윈터스가 실제로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보조낙하산을 묘사하지 않은 것은 고증상의 오류다.
보조낙하산이 펴지면 이렇게 된다.
5. 윈터스가 뛰어내리며 다리 가방을 잃어버리는 장면을 확인해보자. 윈터스가 뛰어내리는 순간부터 공수부대원들이 하듯이 (one thousand, two thousand, three thousand) 숫자를 세어보면 two thousand가 나오기 전에 가방은 그의 다리에서 사라져 있다. 이 장면을 다시 슬로 모션으로 확인하면 그의 다리가 뛰어내린 반동으로 올라가 있는 상황에서 가방이 떨어져 나간다. 물론 이런 상황도 가능하지만 당시에 비행기가 150mph(240km/h)정도의 속도로 비행하고 있었다면 다리가방은 대체로 three-thousand가 나오는 시점, 즉 윈터스의 다리가 아래쪽을 향한 상황에서 낙하시의 충격으로 떨어져 나가야 한다.
그렇지만 대체로 이 낙하장면은 잘 묘사된 경우에 속한다.
다리가방
6. 윈터스는 착지할때 실제보다 훨씬 부드럽게 지면을 내딛으며 낙하산 줄들은 굉장히 부자연스럽게 엉킨다.
7. 윈터스가 착지하고 가장 먼저 만난 병사는 실제로는 F중대의 보급하사였지만 미니시리즈 상에서 윈터스는 홀 이병을 먼저 만난다. 이들은 아주 일상적으로 걸어가고 대화도 큰소리로 나누고 있다.
8.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A중대원이고 또 한사람은 E중대원이며 이 둘은 대대가 다르다. 그래서 홀은 둘 중 하나는 잘못 온 것이라고 말을 하고 있는데, 사실 1대대와 2대대는 모두 같은 지점에 강하하기로 되어 있었다.(생 마리 뒤몽 근처의 DZ "c") 실제로 2대대의 절반 정도는 DZ"A"에 착륙했으며 나머지는 생 메르 에글리제 근처에 착륙했다.
9. 미니시리즈 상에는 "불" 랜들먼이 독일 병사와 착지하자 마자 벌이는 대검격투가 삭제되어 있다. 나중에 랜들먼은 대검격투를 한번 더 벌이기 때문에 비슷한 장면이 반복되는 것을 꺼려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이 야간 착지에서 가장 흥미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10. 윈터스가 다른 부대원들과 합류하고 부대는 동쪽으로, 그 다음에 서쪾으로 목표물을 향하여 이동한다. 실제로는 정찰대의 선두에 가니에가 서고 윈터스가 그 뒤를 따르며 콜 중위, J.W 보건 소령, 핑키 진더, 그 외에 다른 중대에서 온 두명이 따라왔다.
11. 생 메르 에글리즈의 동쪽에는 철도가 없고 그 근처에 있는 유일한 철길은 서쪽으로 지나쳐서 북쪽의 쉘부르로 향한다.
12. 극중에서 공수부대원들이 독일군과 군마들을 향하여 총격을 가하는 시점은 적어도 0400 정도에 일어난 일이며 그 시점에서 이 집단은 이미 160명 이상으로 증가해 있었다. 이 총격이 있은 지점은 미헌 중위의 수송기가 추락한 Beuzeville 남쪽의 Artilly라고 불리는 농가 근처다. 미니시리즈에서는 이 곳에서 빌 가니에가 총격을 시작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사격하기에는 가니에는 대열의 뒤쪽에 있었다고 한다.
13. 미니시리즈에서 묘사되는 장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나무울타리(Hedgerow)담장에 벽이 있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이 교차로에는 그런 것이 없다. 어두운 상황에서 기습을 가하는 장면을 보다 뚜렷하게 식별하도록 설치한 영화적 장치라고 생각한다. 또, 원래는 이 총격으로 미군의 총격으로 5명의 독일군이 사망했을 뿐이다.
이러한 세부사항들은 그저 비평을 위한 것이지만, 말하고자 하는 요점은 사실과 극중의 모습은 약간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중간에 윈터스 집단에 소속되어 있는 82사단 공수부대원들의 복장 고증은 거의 완벽한 수준이다. 작은 미군기가 팔에 있으며, 헬멧의 작은 그물망, M2 점프나이프의 장비, Neck pocket의 착용도 그렇다.
14. 함포사격 소리를 듣고 공수부대원들이 대화를 중단하는 장면에서 이들은 공기를 가르는 소리를 훨씬 이전부터 들었어야 한다. 순양함 USS 퀸시와 전함 USS 텍사스의 8인치, 14인치 포성은 대단히 크고, 포탄은 비교적 느리게 움직였기 때문에 공수부대원들은 이 포탄을 공중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도 있었다. 501대대의 패스파인더였던 밥 세크리스트는 마치 폭스바겐이 날라다니는 것 처럼 보였다고 한다. 이 함포사격은 유타해변에서 상당히 내륙지역의 목표물을 향해서 발사한 것이었고 그 소리가 굉장했는데 501연대 2중대의 러소 중위가 묘사한 바에 의하면 "WHUH,,,...WHUH...WHUH...WHUH...WHUH WHUH-WHUH-WHUH WAAA-AHH, WAA-AAHH, WAAAAAAAH-thud, Ka-BOOM!"하는 것 같았다.
15. 말라키가 오레곤 출신의 독일군 포로를 만나는 장면은 원작에는 없지만 실제로 D-day에 있었던 일이다. 돈 말라키는 실제로 오레곤 주의 유진에 있는 학교를 출신이었으며 그 포로는 포틀랜드 출신이었지만 극중에서는 그도 유진 출신인 것으로 변경되었다. 이 독일군은 스피어스가 사살하는 포로들 중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이 때문에 스피어스가 담배를 권하고 포로를 죽이는 장면이 보다 강한 충격으로 다가오게 된다.
여기서 보면 다들 독일 국방군(Wehrmacht); SS와 Wehrmacht의 식별 포인트는 목 기장에 룬문자 SS마크와 팔부분에 독수리가 있는 것이 SS. 국방군은 오른쪽 가슴에 독수리가 있다.(슬리브 이글과 브레스트 이글)
16. 스피어스의 포로 학살 설에 대하여 윈터스는 그런 사건이 일어났다는 소문으로도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한다.
17. 브레쿠르 마노에서의 전투는 대단히 잘 묘사되어 있으며 시리즈에서 특별히 높은 점수를 줄만한 부분이다. 다만, 로레인이 두개의 독일군 수류탄을 폭발하기 전에 되던지는 장면이 생략되어 있다. 윈터스는 이 전투에 관하여 1945년 상세하게 묘사한바가 있으며 죠지 코스키마키가 저술한 1968년 작 "D-day with the Screaming Eagles'에서 재구성 되었다. 윈터스의 진술에 의하면, 가니에가 로레인을 'fucking jeep jocky'라고 부르는 것은 부당한 대접으로 도망치는 독일군 포로들을 명중시키지 못한 것은 오히려 빌 가니에였다.
18. 에피소드 2를 비롯하여 많은 장면에서 Fuck이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파파이 웨인은 총상을 입은 장면에서 "I'm sorry i fucked-up"이라고 말한다. 윈터스의 기록에서는 이와는 달리 "I'm sorry I goofed-foo"라고 말한다. 2차대전 시기에도 Fuck이라는 속어가 사용되기는 했지만 미니시리즈 상에서는 실제보다 너무 사용되는 빈도가 높다. 역사가인 빌 워노크에 의하면 GI들 사이에서 fuck이 그렇게 입에 달고살게 되었던 것은 60년대 이후, 특히 월남전 이후의 일이다.
19. 브레쿠르 공격때 전사한 John D. Hall은 농구팀의 일원이었을지 몰라도 A중대원이 아니다. 홀은 사실 보급중대의 일원이었으며 제랄드 로레인도 그렇다. 싱크 대령의 운전병은 제랄드 로레인 말고 프레드 로가 있었다.
20. 506연대 2대대 본부에 있었던 존 브릭맨에 의하면, 이름은 같지만 서명할때 s를 적어넣는 John D. Halls이 81mm박격포 소대에 있었고 브레쿠르 에서 전사한 것은 Hall이 아니라 Halls였다고 한다.
21. 생마리 뒤몽에서 D-Day의 밤을 지내는 장면에서 윈터스는 사실 싱크 대령의 사령부가 있는 2~3마일 남쪽의 Culloville에 있었고 그곳에는 영상에 나오는 강이나 호수가 없다.
1. 덧붙일 내용들.
44.06.11~12에 걸쳐서 506연대는 카랑탕을 서쪽으로 부터 포위했으며 12일 아침에 남쪽의 철로를 따라서 서쪽에서 공격했다. 이들은 페리에 남쪽으로 이어지는 T교차로에 있는 건물의 독일군에게 공격을 받았고 양쪽으로 소탕전을 개시했다. T자형 교차로의 서남쪽에 있는 건물에는 아직도 그때의 총격전 흔적이 남아있다.
1. 카랑탕 공격중에 부상당한 독일 공수부대원을 45구경 권총으로 사살하는 인물은 누구인가? 카우드 립튼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할리우드 적인 표현이라고 했다. 물론, 교전중의 일이므로 그런일이 결코 없었다고 할수는 없었지만 립튼은 적어도 그런 사고에 대해서 들은바가 없다.
2. 극중에서 에드 티퍼는 포격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시청자들에게는 그가 누군지에 대한 설명도 없었고, 그 뒷일에 관한 설명도 없기 때문에 그저 잠시 스쳐가는 사람이었을 뿐이다. 실제로 에드 티퍼는 포격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부상에서 회복되어 전후에도 오래 살았다. 에드는 디트로이트 토박이로 저자는 1971년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501연대 E중대 소속의 딕 레이척에게 에드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극중에서 에드는 포격을 당하여 부상당한 뒤로 소리가 갑작스레 줄어들지만 내게는 그 표현이 별로 적절하지 못한 것으로 느껴진다(주 : 포격을 당하면 그 폭음과 충격 때문에 잠시 귀가 멍멍해지지 않을까?)
죽은 것 같지만, 살았다.
3. 기술적인 문제를 하나 지적하자면, 이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독일 공수부대원들의 헬멧은 색상이 다르다. 나는 노르망디에서 101사단 병사들이 모은 10가지 종류의 팔쉬름예거 헬맷을 본적이 있은데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그을린 녹색으로 도색되어 있었고 또 한가지는 붉은빛이 도는 갈색과 녹색이 혼합되어 있었다. 이들 중 하나도 기본적인 독일공군 색상으로 칠해져 있지 않았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서 독일 6공수여단의 헬맷 색상은 그을린 듯한 녹색으로 되어있었다고 결론지었다. 극중에서 등장하는 독일공수부대원들의 헬멧은 모두 보통의 푸른 색상이며 그 당시의 색상으로 칠해진 것은 하나도 없다.
4. 블라이스가 저격한 독일군 병사가 떨어트리는 헬멧은 마치 플라스틱 재질인 것처럼 보인다(소품이 플라스틱일 것이다.) 진짜 팔쉬름예거 헬맷은 떨어질때 바위가 떨어지는 듯한 소리가 난다.(그냥 철렁~ 이 아니라.)
2004년에 찍은 Bloody Gulch 사진. 북서쪽을 향해서 찍었다.
1. 6월 13일 장면에서 페콘티는 "고향에서는 아침 9:30이야"라고 말한다.(하지만 나한테는 저녁 9:30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 왜 이런 장면이 삽입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전투는 프랑스 시간으로 아침 0600에 시작되었으며 2기갑사단 전차들이 등장한것은 오후 2:30이었다.(페콘티의 고향은 일리노이고 프랑스 시간은 일리노이보다 7시간 느리다. 따라서 일리노이가 아침 9:30이라면 그 7시간 뒤라면 프랑스는 지금 오후 4:30일것이다.)
2. 실제로 6월 12~13일 밤에는 비가 오다말다했다.
3. 2기갑사단이 왔을때 66기갑연대는 30구경 기관총탄 75,000발을 보유하고 있었다. 공수부대원들은 이 시점에서 탄약이 거의 소진되었기 때문에 탄약을 달라고 요청했고 몇몇 공수부대원들은 셔먼에 뛰어올라 50구경 기관총을 조작하기도 했다. 66기갑연대 장교의 표현에 의하면 "모두 아주 화가나 있었다"고 한다.
4. 전차와 함께 등장하는 기계화 보병은 보통 보병들처럼 입고있는데 대부분이 탱크병 재킷을 입고있지 않다.
5. 전투가 끝나고 블라이스가 앉아있는 참호에 와서 "Hey Buddy! Hey Buddy! Are you o.k?"라고 묻고있는 2기갑사단의 병사는 널리 알려진 노르망디에서 찍힌 2기갑사단 사진을 모델로 한 것이다. 그 사진에서 폴 운져 헌병중위는 노트르 담에서 SS 포로를 수색하던 중이었으며 이 사진은 로버트 카파가 찍은 것으로 되어 있다. 특히 둥근 안경태가 같은 모습이며 미니시리즈 상에서는 그 사진에서 보이는 데로 작은 체격의 병사로 묘사되어 있다.(하지만 실제로는 원근상의 문제고 실제의 운져 중위는 180cm의 큰 체격이었다.)
6. 1995~99 기간중에 300여명의 2기갑사단 참전용사들을 인터뷰한 바로는, SS병사들은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되려 미군 전차들을 공격했고 여전히 참호에서 MP40으로 사격했기 때문에 전차로 직접 돌격해서 들이 받아야 했다.
7. 스킵 먹은 "Hey~ Shermans! Check it out!"이라고 말하는데 60년대나 그 이후에 사용되던 표현이다.
8. 이 전투는 대체로 잘 표현되어 있지만 D, F중대가 모두 퇴각했다고 묘사하고 있다. D중대의 퇴각에 관해서는 확실한 자료가 없지만 F중대가 퇴각해서 이지 중대의 측면이 노출된 위험에 빠진 것은 사실이다. 윈터스는 이 때문에 스트레이어와 싱크 대령에게 불만을 표시했고 그 때문에 토코아에서 부터 F중대를 지휘해온 토머스 멀비 대위는 해임되었다. 다만, 실제로 F중대는 탄약이 완전 소진되었고 이지 중대보다 더 심각한 포화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퇴각한 것이라는 사실이 표현되어 있지 않다.
9. 이지 중대원들이 생 메르 에글리제에서 낙하도중 사망한 공수부대원들의 가방을 수거하는 장면이 에피소드에서 삭제되었다. (가방속에서 아기 신발들을 발견하고 난 뒤에야 이런 행동을 그만두었다.) 개인적으로는 웰시 중위의 낙하산 웨딩드레스 사건이나 말라키의 오토바이 신 대신에 이것이 들어가는 편이 나았을 것 같다.
10. 블라이스가 부상당한 작전 이후에 이들이 영국으로 돌아갔다는 자막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걳이다.
11. 에피소드3 마지막 부분에는 이지 중대가 노르망디에서 65명이 전사했다고 나온다. 하지만 노르망디에서 실제로 전투중에 사망한 것은 5명이고, 나머지는 후에 합류했다. 그 외의 대부분은 부상을 당한 것이다. 또한 알버트 블라이스도 전투의 부상으로 사망한 것이 아니며 1968년에 죽었다.
Episode 4-Replacements
1. 개괄
여기서 묘사하고 있는 것은 1944년 9월의 네덜란드 해방인데, 시청자들은 이런 상황이 어디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혼동될 것이다. 나레이터의 설명이나 자막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다시 한번 주의사항.
1. Band of Brothers의 고증에 의심을 품고싶지 않은 사람은 읽지 말 것.
2. Band of Brothers에 관한 애정이 떨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읽지 말 것.
3. Band of Brothers를 보거나 읽지 않은 사람도 읽지 말 것.
2. 잘 되어 있는 부분들.
1. 벅 캄프튼이 다트할때 쓰고있는 장교 모자는 1편에서 보았던 것과 달리 정확한 장교용이다. 소벨이 활주로에 왔을때 착용하고 있는 것도 그렇다.
2. 주 낙하산 하네스 해제장치의 둥근 모양이 정확하게 고증되어 있다.
3. 응급치료 상자, 방수되는 팔 토시, M-1용 Griswold Bag 등의 고증또한 정확하다.
응급치료상자
Griswold bag M-1을 넣고있던 그것. M-1을 3부분으로 분해해서 캔버스 가방에 넣는다. 금속 고리로 오른쪽 가슴 윗부분의 낙하산 고리와 연결하게 되어 있으며 보조낙하산 옆에 붙게된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수도없이 잃어버렸고 마켓가든에서는 좀 더 개선하여 이 가방을 좀 더 길게 만들어서 조립된 상태로 M-1을 집어넣을 수 있게 했다.
4. 헬맷의 그물망은 실제크기인 1/4인치 보다 약간 크지만 오늘날은 찾아보기 힘든 물건이므로 훌륭하다고 볼 수 있다. 몇개의 M43고글이 부착되어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진품. 그물망이 촘촘하다(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
방풍안경이 헬멧에 있다.
3. 마켓 가든 작전
1. '불' 랜들먼이 보충병에게 '낮은' 고도에서 낙하할 예정이니 보조 낙하산을 버리라고 하는 부분은 널리 알려진 문제점이다. 2차대전시의 기준으로, 350~500피트는 저공낙하, 800피트 정도가 평균이었으며 1,000피트를 넘어서면 고공낙하로 분류했는데, 마켓가든작전에서 낙하시 고도는 1,200 ~ 1,500 정도였다
2. 강하시 이상하게도 독일군의 대공포 사격이 전혀 없다.
맑은 하늘에서 공수부대가 강하하는데 대공포는 하나도 없다.
3. 나레이터가 이지 중대가 지금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낙하지점에서 "Hells Highway"를 따라 남쪽에서 부터 공격하여 북쪽의 다리를 점령하고 그곳을 통해서 아인트호벤을 향하는 영국 기갑부대를 기다리며 방어하려는 임무)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으면 좋았을 것이다.
특히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
* 번역자가 좋아하는 장면들 모음.
시리즈에서 가장 귀여운 아기. 완전 얼짱... 초콜렛에 기뻐하고 있다.
페콘티. 은근히 자주 나온다. 가슴에 파묻혔다가 방금 꺼내서 정신이 없다. 눈이 풀려있음.
머리가 깍인 독일군 협력자. 기네스 펠트로를 많이 닮았다.
4. 영국군은 북쪽에서 진격하여 벨기에의 경계선 지역을 거치며 전진했고 506연대는 착륙지점인 Son과 아인트 호벤 사이의 Bokt에서 하룻밤을 지낸 다음날 아인트호벤에 진입했다. 그 과정에서 2문의 88mm포와 소화기 사격을 받고 F, H, I중대가 피해를 입었다. 극중에서는 마치 506연대가 아인트호벤으로 아무런 피해도없이 무혈점령해 들어간 것 처럼 보인다. 나레이터가 이런 내용의 일부라도 설명해주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사실, 여기서는 F중대가 맹활약을 펼쳐서 88mm포대를 소화기, 수류탄, 60mm박격포 공격으로 접수하는 공을 세웠으나 그런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 F중대를 비롯한 대부분의 중대들은 잘 나오지 않는다.
5. 아인트호벤의 점령장면에는 독일군과 협력한 여성의 머리카락을 거칠게 밀어버리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일은 프랑스에서는 전형적으로 발생한 보복이었지만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다. 네덜란드인들도 그런 여성들을 삭발시켰지만 보다 조용하게 진행되었으며 군중들은 그저 박수를 치거나 환성을 보내었을 뿐, 여성의 옷을 찢거나 이마에 하켄크로이츠를 그려넣지 않았다. 네덜란드에서도 남성 나치 협력자들은 처형되기도 했지만 여성들은 마을에서 쫓겨났을 뿐이다.
아인트호벤에서 머리가 깍이고 있는 장면의 사진. 협력한 사람들은 그들이 당하는 처벌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옷이 찢어지고 있지도 않다. 군중들 또한 화를 내기보다는 그저 기뻐하고 있을 뿐이다.
화면에서 나오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
501연대 로렌스 크리첼의 기록 "Four Stars of Hell"에 의하면,
"협력자들은 꽤 시간이 흐른뒤에야 집에서 쫓겨나는 보복을 당했다. 처벌을 받은 소녀들은 대체로 어리고 고혹적인 편이었는데 삭발을 당해야 했다. 그들도 그런 일을 그저 예견된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듯 했다. 프랑스에서 있었던 것처럼 독일군 포로들을 모욕하거나 삭발식을 거행하면서 거친행동을 하는 일은 없었고 네덜란드 군중들은 그저 변화된 상황을 즐겼다."
따라서, 미니시리즈 상의 장면들은 그저 할리우드 식으로 극적인 효과를 위해서 연출된 것이다.
4. 노이넨 교전
아인트호벤과 노이넨, zon의 위치관계
A중대와 E중대원들은 영국군의 크롬웰 전차에 걸터앉은채로 아인트호벤의 북동쪽을 향해서 전진했다. 느긋한 여행길이 지옥행 고속도로가 된 것은 노이넨 근처에서 독일군 기갑부대를 만나면서 부터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스테판 앰브로즈의 원작을 가지고 10시간이나 되는 영상을 만드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원작에서는 한단락으로 끝나는 불 랜들맨의 총검 격투 장면으로 에피소드의 절반을 채우는 것을 보면서 그런 것이 가능하다는 걸 깨달았다.
1. 불 랜들먼은 극중에서 네덜란드 인들과 함께있던 헛간에서 야간에 격투전을 벌인다. 원작에서는 독일군 한명이 불을 추적해서 헛간에 들어왔다가 랜들먼에게 살해당하며 이 일은 낮에 일어났다. 래들먼이 노이넨에 낙오되었고 그를 찾기 위해서 자원자들이 나섰던 것은 사실이다.
낮이어야 한다.
2. 급조된 독일군 전차들의 질은 괜찮은 수준을 유지한다. 3호돌격포의 보기륜은 6개고, 등장하는 대전차 차량은 야크트판터라기에는 너무 작고 헤쳐라기에는 너무 크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할만하다.
3. 이지 중대는 Veghel과 Uden에서 좀더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그런 내용은 생략되었다. 따라서 시청자들은 급작스럽게 5편에서 나오는 내용을 잘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 아른헴이 어디에 있는지, 아인트 호벤에서의 일들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에 관해서 또한, 101사단은 여전히 영국군 지휘하에 있으며 공수부대가 정규보병들처럼 방어전 임무에 투입되었다는 사실들에 대하여 설명이 추가되었으면 더 좋았을것이다.
Episode 5. Crossroads
1. 개괄
작전은 네덜란드 아른헴 남서쪽 7마일 거리에 있는 Randwijk근처의 큰 제방에서 이루어졌다. 이번 에피소드는 급작스럽게 10월 말이 되었음을 알려주는데, 시청자들은 마켓가든 작전이 실패하고 한달 동안 무엇을 했는지 궁금해 하지 않을까? 제방에서 전투가 윈터스의 회상신으로 이어지게 될 때에야 이 접전이 10월 초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노이넨을 떠난 이후로 언제 무엇을 했는지에 관한 설명이 없는 점이 아쉽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제작자들이 참전용사들에게 완성된 영상을 미리 보여주었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저 실수들을 찾아내어서 고치는 것만이 아니라 자막과 보조설명이 추가되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조언을 들을 수도 있었을 텐데 그렇게 많은 예산을 들여서 이렇게 간단한 일을 하지 않은 것은 무엇때문일까. 추측하기로는, 영상이 완성되고 제작자들은 작품이 너무 훌륭해서 더 고쳐야할 부분이 없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5편은 톰 행크스가 직접 메가폰을 잡았고 완성도도 높지만 작가와 지원팀들이 좀 더 신경 써서 여러곳에서 조금만 더 친절한 설명이 추가되었으면 더 좋았으리라.
2. Dick Winters' Lone Sortie
506연대 1대대와 3대대는 Opheusden의 국민척탄병연대와 싸우고 있었고 그 우익인 2대대는 Randwijk에서 SS 대대와 싸웠으며 이 와중에서 이지중대의 활약이 에피소드의 주요 내용을 이룬다.
1. 실제로도 극중에서처럼 윈터스는 제방 건너편의 독일군에게 양동을 시도할때 1:1로 독일병사와 대치했다. 하지만 극중에서와는 다르게 두 사람은 동시에 수류탄을 던졌는데 그 순간, 윈터스는 자신이 수류탄이 오폭하지 않도록 테이프를 붙여두인 상태라는 걸 깨달았다. 당연히 윈터스의 수류탄은 터지지 않았고 폭발을 피하기 위해서 잽싸게 제방위로 뛰어올랐다. 그 폭발 덕분에 윈터스는 쉽사리 적에게 조준되지 않았다.
이렇게 무반응 상태의 적을 쏜 것이 아니다.
왜 시나리오가 원작과 달리 변경된 것일까. 윈터스는 이 전에도 적을 사살한적이 있었지만, 영상에서 처럼 비정하게 쏘지는 않았다. 물론, 전쟁이란 규칙을 지키는 스포츠와 다른 것이지만 무방비 상태의 적을 쏘는 것과 교전중에 사살하는 것에 차이가 없을까? 윈터스처럼 이상주의 적인 성격(리브갓에게 총알 하나만을 주고 11명의 포로를 이송하라고 명령할 정도로)을 가진 이에게는 끔찍한 경험이엇을 것이다. 사실 그런 상황에 처했다면 윈터스가 독일군을 지근거리에서 사살하는 결과 자체는 당연한 것이었겠지만 실제로 일어났던 일은 그려진 것과는 다르다. 어쩌면, 윈터스도 수류탄을 잘못 던지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그리지 않기 위해서 생겨난 것일지도 모른다.
2. 웹스터는 부상을 당하자, "They GOT me"라는 통속적인 표현을 사용한 게 믿어지지 않았던 모양이다. 하지만 노이넨이 반 고흐의 고향이고 하버드 출신이라는 걸 알았다는 것만으로 시청자는 그가 문학과 출신에 작가지망생이라는 걸 알 수는 없다. 그리고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에피소드 5에서 잠깐 나왔던 캐릭터가 나중에 다시 나올때 쉽게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그 이전에도 웹스터가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는 더더욱 힘들것이다.
3. 싱크 대령은 전투가 끝나고 올리버 호튼 소령이 사망했다고 전해준다. 닉슨 대위가 "호튼 소령이 죽었습니까?"라고 질문했을대, 싱크는 독일군이 방어선을 짜고 있을 때 2대대 지휘소를 공격했다"라고 대답했는데, 문제는 호튼은 Opheusden 철도정거장 근처에서 사망했을때 3대대에 있었으며 H중대에서 결정적인 부상을 당했다.
1대대는 A, B, C중대로 이루어져 있고, 2대대는 D, E, F 중대가 있다. 3대대에는 G, H, I중대가 있으니 그는 3대대에서 사망한 것이 당연하다. 이지 중대가 소속된 2대대는 Opheusden이나 그 근처에 지휘소가 있지않았으므로 이것은 분명히 감수를 제대로 받지 않은 대본 때문에 발생한 문제다.
게다가 싱크 대령을 연기한 데일 다이는 2차대전 시기의 공수부대 구성에 대해서 잘 아는 인물이므로, 그가 이런 사실을 알았더라면 대본을 수정했을 것이다.
3. 페가수스 작전(마켓가든 작전 생존자들 구출작전)
아른헴에 착륙한 뒤 10일이 지난 1944.09.17, 영국 공수부대는 7,000명이 작전중 사망하거나 행방불명 되었다. 마켓가든 작전은 독일군의 2개 SS기갑군단이 이미 이 지역에 배치되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끔찍한 비극으로 마무리 되었으며 영국 공수부대의 생존자들은 9월 말, Neder Rhine강을 건너왔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아른헴 서쪽의 몇몇 네덜란드 농장에는 120명의 공수부대원들이 독일군을 피해 숨어서 굶주림에 고통당하고 있었다. 지휘관인 도비 대령("아른헴의 미친 대령")은 Neder Rhine강을 헤엄쳐서 건너왔으며 101공수사단에게 구출을 요청했다.
101사단은 야음을 틈타서 영국군 생존자들을 은밀하게 독일군의 감시망 속에서 구출하는 어려운 임무를 맡게 되었다. 단 한번의 실수로 발각된다면 구출작전은 실패하고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될 것이었으므로 구출작전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서 준비되었다. G/501 중대가 엄호사격을 맡고, 321 글라이더 야포대대가 지원포격을 준비하였으며 구출작전의 주력은 506연대 이지 중대원들이 담당했다.
이 작전의 성공은 이지 중대가 WW2를 통해 달성한 가장 큰 성과 중의 하나로 120명의 연합군 병력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구출되었지만 미니시리즈 상에서는 보여줄만한 총격전이 없었기 때문에 단 5분만을 할애했을 뿐이다.
E/506의 참가자들 중, 표창을 받은 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중위 Frederick T. Heyliger(지휘관) 무스 하일리거 3대 이지중대장.
중위 Harry Welsh 해리 웰시. 윈터스, 닉슨과 친한 장교
소위 Edward D. Shames 소리만 지른다고 평가된 장교
하사 Robert F. Mann
T/4(상병?) John McGrath
T/4 Charles E. Rhinehardt
Cpl. Walter S. Gordon 바스토뉴에서 측면에서 총상을 입고 이마에 M자를 적은 상태로 후송되는 인물.
Cpl Francis J. Mellett
T/5(병장?) Ralph Stafford
일병 Walter L. Hendrix
일병 Edward A. Mauser
일병 James A. McMahon
일병 Wayne A. Sisk
일병 Robert E. Wynn
일병 Siles E. Harrellson
이병 Lester Hashey
이병 John C. Lynch
이병 David R. Pierce.
싱크 대령이 서명한 이 추천서는 이렇게 끝을 맺는다.
"대단히 잘 조직되고 수행된 임무로서, 적은 구출작전이 있다는 것을 끝내 눈치채지 못했다."
월터 고든은 이 구출작전의 성공을 대단히 자랑스러워했으며 그가 WW2를 통해서 달성한 최고의 업적으로 생각한다.
1. 이 지역에서 Neder Rhine강을 건넌 최초의 미군은 로널드 스피어스 중위다. 그는 1944.10.10, D중대원으로 강을 헤엄쳐서 건너갔다가 엉덩이에 총상을 입은채로 다시 헤엄쳐 돌아왔다. 그는 이미 전설적인 장교였으며 1945,04.11, 은성무공훈장을 수여받는다.
2. 윈터스가 파리로 떠나는 대대지휘부에서 가니에는 "Those chumps in the 5-0-Deuce"라고 말하는데, 502연대는 그 존재가 여기서 단 한번 언급된다. 2차대전 기간중에 Medal of Honor 수여자가 2명이나 있는 유일한 연대임에도 불구하고. 501연대는 그래도 두번 언급되었다.
4. 아르덴느 오펜시브
바스토뉴 지도.(WW2 Vintage)
1. 부대가 Mourmelon에 주둔하고 있던 44.12.17, 영화관람중에 헌병대가 들어와서 독일군이 아르덴느 오펜시브를 시작했음을 알리며 "제1, 제6 SS기갑사단이 아르덴느 숲을 공격했"고, 4사단과 28사단 방어구역이 일부 뚫렸다고 말한다.
그런데, 제6 SS기갑 사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제6 SS 기갑군에 제1 SS기갑사단이 있을 뿐이다. SS 사단에 제 6이라는 이름이 붙는 것은 제6 SS 산악사단이며 이들은 전선 자체가 다르다.
또한, 제6 SS 기갑군은 벌지의 북부에 있었으며 4사단과 28사단을 돌파해온 것은 하소 폰 만토이펠의 5기갑군이다. SS는 나중에야 바스토뉴를 포위하기 위해 1월에 남쪽으로 이동했다. 결국, 원래 말했어야 하는 대사는 "독일 기갑사단이 벨기에의 아르덴느 숲을 돌파해왔다"가 되어야 한다.
잘못된 정보를 가져온다는 면에서는 오히려 실제적일지도 모른다.
사실 작가가 대본을 잘못 쓰거나 배우들이 잘못 말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라이언일병 구하기에서 "SS 2사단 정찰대"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 "SS 17사단 정찰대라고 말해야 한다." SS 2사단 'Das Reich'는 스토리가 끝나는 6월 13일까지 노르망디에 도착하지 못했다. 영화 "패튼"에서 브래들리 역을 맡은 칼 말든은 Operation Cobra 계획을 설명하면서 "St lo-Pierre road"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St Lo-Perriers road"라고 말해야 한다.
2. 506 공수사단이 바스토뉴로 이동하기 위해서 사용된 트럭은 미니시리즈에서 보는 것과 달리 반 개방되어 있었다.
3. 바스토뉴에 도착했던날 밤에 누군가가 가솔린을 가득 부어넣은 웅덩이에 성냥을 던져넣는 장면이 있는데, 물론 그날은 굉장히 추웠겠지만 지금껏 대화했던 어떤 2차대전 참전용사도 그런 비상식적인 행동을 적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건 누구의 아이디어였을까? 아무리 추워도 실전부대는 야간에 개방된 곳에 그렇게 큰 불을 밝혀서 자신들의 위치를 노출시키지 않는다.
4. 2차대전에 참전한 101공수사단의 베테랑들은 대부분 미니시리즈에서 사용되는 수신호(Hand Signals)들에 혼란스러워 한다. 여기서 사용되는 것들은 대체로 베트남 전쟁때 개정된 것이다. 506연대 G중대 출신의 Pee Wee Martin도 관람하는 내내 수신호들 때문에 혼란스러웠다고 하는데, 2차대전때 사용되었던 신호들 중 그가 기억할 수 있었던 것은 손바닥을 편 채로 올리면, 그건 적이 보였다는 뜻이고 주먹을 쥐고 위아래로 움직이면, 빠르게 움직이라는 뜻이라는 것 뿐이었다.
5. 에피소드 끝무렵에 스트레이어 중령이 장교용 오버코트를 입고 등장해서 영국에서 막 돌아왔다고 알린다. 싱크는 O.D를 걸치라고 하고 있는데, 스트레이어는 당연히 장교용 양털 셔츠와 바지를 입고 있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M43 전투복이지 그런 게 아니므로, "M43을 입도록 하게"라거나 "전투복으로 갈아입도록 하게"라고 말을 했어야 한다. 스트레이어가 네덜란드에서의 작전 이후 자리에 없었던 이유는 나오지 않으며 윈터스 대위가 바스토뉴 방어전에서 2대대 지휘관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로 스트레이어가 제 시간에 바스토뉴에 도착했는지가 의심스럽다.
6. 극중에서는 공수부대원들이 후퇴하는 보병들에게서 탄약을 얻는 장면이 있다. 실제로는, 대부분의 보병들이 후퇴하고 있기 때문에 탄약이 소용없으면서도 탄약도, 수류탄도 나누어주지 않았다.
실제로는 안준다.
7. 극중에서 '베이브' 헤프런은 가니에보다 훨씬 키가 크다. 각각의 역할을 담당하는 배우들의 얼굴은 실제 인물과 많이 닮았지만 사실 헤프런은 키가 상당히 작고 가니에는 그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크다. 헤프런을 연기한 Robin Laing은 헤프런의 특이한 억양과 급한 성격을 잘 묘사하고 있다.
"머나먼 다리"에서 도헌 상사를 연기한 제임스 칸은 중대장인 레그 존슨보다 크지만 레그 대위는 본인 말로는 두배는 더 크다.
극중에서, 많은 캐릭터들은 실제인물과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돈 말라키 같은 경우는 좀 달라서, 본인은 배우가 연기를 잘하고 있지만 자신과는 닮지 않았다고 한다.
8. 에피소드의 마지막 부분에 "이지 중대는 바스토뉴에 포병지원이나 항공지원 없이 포진했다"고 나오는데, 항공지원은 기상악화때문에 없었지만(12월 23일에 날이 맑았다.) 321 글라이더 야포 대대가 506공수연대의 지원포격을 담당했다. 이 부대가 장비하고 있는 75mm 곡사포는 포이를 포함하여 훨씬 북쪽까지도 지원포격이 가능했지만 101공수사단이 바스토뉴에 배치된 처음 4일동안 포탄이 부족해서 지원포격을 하지 못했다. 23일 포탄이 공수되었으므로 에피소드 6의 마지막 설명은 수정되어야 한다.
에피소드 5에서 윈터스는 미니시리즈에서 "우리는 공수부대야. 포위당하는 게 일이지."(We're Paratroopers lieutenant, we're supposed to be surrounded.")라는 멋진 대사에 2차대전 기간중 101공수사단의 역할 모든 것을 함축한다.
Episode 6-BASTOGNE
1. 개괄
사실, 에피소드 6에서 원작에서는 많은 내용이 서술되지 않은 유진 로에 초점이 맞춰지는 이유중 하나는, 이지 중대가 바스토뉴에서의 처음 14일 동안 많은 전투를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립기록보관소에서 바스토뉴에서 506연대가 입은 피해 기록을 조사한 바에 의하면, 1944.12.18 ~ 12.31 동안, 전사 실종은 없고 작전중 중상 1명, 경상 3명이 있을 뿐이다.
14일간 사망 1명에 5명이 부상당했다는 것은 격렬한 교전이 없었다는 증거이며 차라리 동기간중의 피해는 발 동상이 더 많았다. 이지 중대는 기상악화로 고생하기는 했지만 101사단의 다른 모든 중대들도 조건은 같았다.
그후에는 사상자가 증가하여 아래와 수명의 부상자가 추가된다.
작전중 중상 1명 : Cpl. Gordon, Walter (1944.12.24)
작전중 경상 3명 : Col. Carson, Gordon (1944.12.21)
Pfc Eggert, Walter (1944.12.28)
Pvt McCauley, Carl (1944.12.25)로 기록되어 있으며 앰브로즈는 여기에 Pvt Welling, Jame를 추가한다.(1944.12.21)
1. 극중에서 해리 웰시 중위는 윈터스, 닉슨과 함께 불 근처에 있다가 부상을 당하지만 웰시는 이 시기에 2대대 본부에 있었으며 E중대에 있지 않았다. 윈터스, 닉슨은 모두 2대대 본부 소속이었기 때문에 장교 세명이 크리스마스날 모두 이곳에 있어야할 이유가 없다.
2. 정찰도중 목에 심각한 총상을 입는 병사의 이름은 John Julian 이병이다. 1944.12.21, 중상을 입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45.01.01, DOW로 기록이 변경되었다. 44.18 ~ 31의 전사상자 기록에 그의 이름은 없는데, 이것은 아무래도 그의 시신이 1월 1일에 발견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왜 1944.12.21에 중상자가 실종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을까? 바스토뉴의 혼란스러운 상황과 기상악화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아무튼, 쥴리안 이병은 룩셈부르크, Hamm에 매장되었다. 이로 미루어보면 아마도 사망 시기가 조정된 병사들이 더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원칙적으로 KIA(작전중 사망)이 되었어야 할 쥴리안 이병은 DOW(부상악화로 사망)이 되었다.
3. 506연대가 바스토뉴에 주둔한 처음 2주 동안
A중대는 15명이 사망했고 3명이 추가로 사망했다(DOW = Died of Wounds ; 작전중에 입은 중상에서 회복되지 못하거나 악화되어 사망) 7명이 실종되고 43명이 중상, 13명이 경상을 입었다.
B중대는 4명이 사망했고 1명 실종, 13명 중상
C중대는 13명이 사망했으며 3명 실종, 37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들이 속한 1대대가 연대 전체에서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었으며,
2대대는
D중대 1명 사망, 1명 DOW, 5명 경상
F중대 2명 사망, 1명 DOW, 6명 중상 9명 경상
3대대는
G중대 1명 사망, 5명 DOW, 10명 중상, 4명 경상
H중대 1명 사망, 3명 DOW, 6명 실종, 37명 경상
I중대 2명 사망, 2명 DOW, 2명 중상 12명 경상이다.
말하자면, 바스토뉴에서의 처음 두주 동안 이지 중대의 사상율이 전체 506연대에서 가장 낮았다. 1월에 이지 중대의 사상자는 많이 늘어나게 되지만 최종적으로 이지중대의 손실율은 중간 정도였다. 그리고, 501연대의 사상율은 506연대보다 훨씬 더 높으며 501연대가 바스토뉴의 동쪽에서 적의 공세를 직접 상대해야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별로 놀랄일은 아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에피소드 6에서는 유진 로 한명의 활동에만 집중한 것이다.
4. 유진 로는 바로 전 에피소드에서 모르핀 과용방지를 위해서 표시해야 하는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윈터스를 그렇게 다그쳤는데도 이번에는 부상당한 고든의 이마에 피로 M이라고 적고 있는다. 실제로 정석적인 방법은 사용한 모르핀 주사기를 부상병 자켓에 꽂아두는 것이지만 이렇게 하는 편이 더 드라마틱했을 것이다.(팔에 혈장 링거를 꽂은 것처럼 보이는데 그것과 M은 어떤 상관이 있을까.)
바스토뉴에서 등장하는 르네 르메르(Renee Lemaire)와 콩고 출신 흑인 간호사는 둘다 실존인물이다. 벨기에 역사학자 로저 마켓(Roger Marquet)에 의하면, 르네는 네프샤토(Neufchateau)의 10기갑사단 의무대에서 근무했고 그곳은 극중에서 사망하는 수도원 건물에서 좀 떨어져있다. 아우구스타 치위라는 콩고 간호원은 또 다른 의무대에서 근무했으며 폭격에도 살아남아 1999년까지 브뤼셀에서 건강하게 살았다. 신학교 건물에 세워진 의무대는 바스토뉴 중심가의 동쪽 끝에 있었으며 건너편에는 교회가 있었는데, 501연대는 이 신학교 건물에 지휘부와 의무대를 설치했고 이곳에서 다른 부대의 부상자들도 치료했다. 미니시리즈에서는 이 독특한 바스토뉴 교회를 개조해서 훌륭하게 복원했다.
Renee Lemaire (http://users.win.be/W0005086/traces/lemaire.htm) 하악하악... 나의 르네는 이렇지 않아.
지휘부로 사용되던 신학교 뒤에는 당시부터 오늘날까지 막사로 사용되는 건물들이 많은데, 그 중 하나에 환자들을 수용해서 치료했었다. 난방과 위생환경이 안좋은 편이었으며 환자들 중 몇몇은 독일공군이 폭격할때 충격으로 더 고통스러워지자 소총사격을 가하기도 했다. 사실 그 시기에는 폭격때문에 차라리 전선이 바스토뉴보다 더 안전했다. 101사단 사령부가 이 근처에 있었고 그곳에서 안토니 맥클리프 준장이 독일군의 항복권고문에 유명한 "Nuts!" 회신을 보낸 바 있다.
Nuts!으로 일약 유명인사가 되었다.(극중 인물과는 인상이 많이 다르다.)
2. 덧붙일 내용들.
1. 맥클리프 준장이 E/506에 들러서 스트레이어, 윈터스, 닉슨을 만나는 자리에서 그는 "자네들 1대대가 포이에서 적을 끌고 나왔다"라고 말을 한다. 실제로는 "자네들 1대대가 Noville에서 적을 끌고 나왔다"가 되어야 한다. 1대대는 그때까지 Noville에서 격렬한 교전을 벌였고 2대대가 1월 중순부터 대신해서 그 지역을 담당하게 된 것이며 화면에서 지금까지 버티다가 1대대가 후퇴해서 문제가 생긴 것처럼 묘사하는 것과는 다르다. 유진 로는 스피너와 참호에 있으면서 비슷한 발언을 하고 있는데 1대대가 포이를 점령하고 있다가 물러난 것이 아니라 포이를 둘러싸고 D, G, H중대가 번갈아가면서 접전을 벌여서 6번이나 뺏고 뺏기는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통해서 포이의 주변 고지대에서 3면을 포위한 독일군이 전력을 집중시키지 못했기에 이지중대가 1월 13일로 이곳에 도착하여 포이를 최종 점령할 수 있었다.
2. 맥클리프에게 윈터스는 "사상자가 많습니다."라고 보고하고 있는데 아직 날씨가 맑아지기 전(1944.12.3)이므로 이 시기까지 이지 중대는 부상 2명에 나중에 DOW(Die of wounded)로 사망하는 쥴리안 밖에는 사상자가 없다. 같은 기간중에 F중대는 12명의 사상자(3명 전사)가 발생했고 D중대는 3명 사상(2명 전사), 2대대 본부도 6명이 부상을 당했다. 1대대 본부와 C중대도 1944.12.23까지는 2대대 사상자를 합친것보다 많은 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물론, E/506은 많은 희생을 치렀고 506연대와 101사단의 승리에 많은 기여를 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 외에도 승리에 기여한 다른 부대가 많았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101 공수사단은 사단 전체가 바스토뉴 방어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1. 덧붙일 내용들.
에피소드 7에서는 립튼 상사가 주역을 맡고 있으며 1월 초순에 있었던 일을 그려낸다. 섬세한 묘사들과 독백이라는 새로운 설명요소의 첨가로 세세한 부분까지 효과적으로 표현해 내고 있으며 립튼이 가진 지휘력과 캄프튼의 성격 묘사는 이 에피소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바스토뉴야 말로, 시리즈의 클라이막스이며 중대원들의 성격들이 이곳에서는 뚜렷하게 드러나고 잘 어우러지기 시작한다.
1. 후블러가 말을 타고 지나가는 SS 대위를 총격하는 장면은 상당히 이상한 내용이다. 카우드 립튼은 사실이라고 증언했지만 말라키에 의하면, 총격 사건에 관해서 아는 바가 없고 후블러는 브라우닝 45구경에 의해서 사망했다. 후블러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도 총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안전장치를 걸었다 풀렀다 하는 버릇이 있었고 미니시리즈에서 나오는 것과 달리 말라키는 루거를 받은 적이 없다. 후블러의 응급치료를 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1980년대 복사품의 밝은 녹색 양모 장갑도 아쉬운 부분이다.
2. 88mm포는 포탄속도가 대단히 빠르고 발사음과 폭발음을 먼저 듣고나서 충격을 받게 된다. 하지만 집중포격을 받는 장면에는 이렇게 접근하는 중에 나야하는 소리가 묘사되지 않는다. 1949년작 'Battleground'에서는 실제 녹음된 소리를 이용해서 보다 잘 묘사했었다.(ka-Bomm, whisssssst ~ Bam!)
3. 눈, 나무, 안개등은 잘 묘사되었지만 45.01.13, 이지중대가 포이를 공격할때 눈은 거의 60cm까지 쌓여있었다.
눈이 훨씬 더 많이 내려있어야 한다.
4. 루이스 닉슨 역의 론 리빙스턴은 멋진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말라키의 평에 의하면, 닉슨은 신체활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닉슨과 운동선수에 가까운 벅 캄프튼은 별로 사이가 안좋았다고 한다.
5. 스피어스는 무감각한 기계처럼 표현될 때가 있는데 대체로 두려움을 모르는 지휘관으로 평가되는 편이었다. 스피어스가 크리스텐슨, 페콘티, 신병에게 담배를 권하는 장면은 불필요하게 느껴진다.
2. 기록과 묘사
1. 실제기록
1945년 1월, 506연대의 실제 사상자를 확인해보자. 확인해보면 알겠지만, 이지 중대의 사상자 수는 1월1일 이후에 두배로 증가하기 시작한다.
작전중 사망(KIA Killed in Action)
상병 Hoobler, Donald B. 20508303, 3 Jan. OH
상병 Mellett, Francis J., 20229437 13 Jan. NY
이병 Neill, Patrick H. 12139576 13 Jan. NY
일병 Penkala, Alex H., 35549002 10 Jan, IN
하사 Muck, Warren H. 121311`69 10 Jan. NY
일병 Sawosko, Carl C., 16100548 13 Jan. IL
이병 Shindell, Johnnie E., 38530711 10 Jan., OH
부상 악화로 사망
일병 Herron, A.P. 33657700 13 Jan. VA
작전중 중상(WIA Wounded in Action)
이병 Garrard, William 6888886, 13 Jan. PA
이병 Guarnere, William J. 13113070 3 Jan. PA 빌 가니에가 왜 이병으로 기록되어 있는지 잘 모르겠다. 이병이 많은 것은 오류일까? 이병 Harrell, Thomas F 34787564 3 Jan. FL
이병 Melo, Joachim, 32820984 3 Jan. NY
이병 Perconte, Frank 16100572 13 Jan. IL
이병 Sheeley, John P. 39314111 13 Jan. OR
일병 Smith, George H. 32749717 13 Jan. NJ
일병 Smith, Garland 35698915 9 Jan. KY
일병 Smith, John D. 39421540 13 Jan. CA
하사 Toye, Joseph J. 13026128 3 Jan. PA
작전중 경상
T-5(병장?) Rod Bain, 이병 Alex Carillo, 일병 Brad Freeman, 일병 Lloyd Guy, 하사 Earl Hale, 이병 Les Hashey, 일병 Walter Hendrix, 상병 Edward Joint, 일병 Leo Matz, 일병 Edward Mauser, 이병 Arthur Mauzerall, 이병 Elmer Minne, T-5(병장?) Campbell T. Smith, 이병 Robert B. Smith, 이병 Herb Suerth, 중사 Amos J. Taylor, 하사 Clarence Tridle, 이병 James W. Welling, 이병 Ovid J. Whitton, 하사 Art Youman
총 사상자 39명.
2. 분석
1월 13일의 포이 공격에서 3대대가 동쪽에서 공격을 맡을 것이라는 대화는 잘못된 것이다. 3대대는 서쪽에서 공격했고 3대대 소속 I중대는 북쪽에서 주 접근로를 따라 공격했다. 전투가 끝나고 립튼은 "우리는 100명의 독일군 포로를 잡았다"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506연대의 공식기록으로는 69명의 포로를 얻었다. 다이크 중위는 포이 작전에서의 지휘력 문제로 S-3에서 연대장을 보좌하는 위치로 좌천되었다.
교전으로 이지 중대는 바스토뉴에서 45명을 잃었으며 에피소드 7 마지막 부분에는 이지중대가 82명을 잃었다고 나온다.('145명 중 63명이 남았다.'). 따라서 37명은 폐렴, 발 동상, 전쟁 공포증 기타 등등의 원인에 의한 것이라고 봐야한다.
바스토뉴에서 506연대가 입은 사상자를 중대별로 파악해보면 I중대가 99명으로 가장 많고, 본부중대가 6명 손실로 가장 적다. 이지 중대는 45명으로 평균치에 있으며 전투중 사망자는 C중대가 19명으로 가장 많고 E중대는 쥴리안을 사망으로 치면 10명으로 비교적 중간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1. 덧붙일 내용들.
2. 실제로 웹스터는 강을 건넉가는 수색임무에 참가하지 않았다.
3. 윈터스와 스피어스가 밝은 대낮에 적진이 훤히 보이는 위치에서 수색계획을 세우는 장면의 문제점은, 독일군 저격수가 그들을 그냥 놔둔다는 점이다. 또 이런 식으로 손짓을 하거나 하면 계획이 적에게 알려질 우려가 있다.
웹스터의 메모에는 "윈터스 대위는 대대장으로 진급했으며 스피어스 중위와 맑은 날에 우리 소대 관측소에 들러서 약간 앞에서 지도를 놓고 의논하고 있었다. 우리는 적군이 그를 발견해서 이쪽에서 포격을 가하지 않을까 걱정했다."라고 되어 있는데, 저격수들이 이들을 공격하지 않은 것은 독일군이 탈진상태였기 때문이라고 봐야한다. 501연대의 러소 중위는 "독일군은 더 이상 전투를 원하지 않았다"고 증언한다.
4. 두번째 정찰도 문제가 있는데, 101사단은 알사스에서 모델 강을 건너 같은 지역에 두번 정찰대를 보내지 않는 방침을 세웠었다. 정말로 싱크 대령은 25시간 뒤에 똑같은 장소를 정찰하는데 적이 매복하고 있지 않으리라 생각했을까? 극중에서 윈터스가 두번째 정찰을 보내지 않은 것은 정말 잘한 일이었다.
Episode 9-Why We Fight
1. 개괄
1945년 봄, 승전을 눈앞에 둔 연합군의 달콤쌉싸름한 분위기를 다양한 대조를 통해서 잘 묘사하고 있다. 베테랑인 죠지 러즈가 어설프게 작업을 들어가는 것과 대조적으로 신병은 현란한 침대 플레이로 스피어스 중위와 관객들을 놀래킨다. 폐허가된 독일 시가지의 정적속에서 흐르는 4중주도 좋은 대조를 이루며, 독일 문화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베토벤의 Op 131. C# minor가 포로수용소의 잔혹함과 좋은 대조를 이루는 것도 그렇다.
멋진 문화와 전쟁범죄
1945년 연합군은 독일 시민들과 사적인 대화나 친밀한 행위를 금지하고 군사적인 질문 이외에는 할 수 없도록 했는데 시의적절하지만 비현실적인 조치는 심지어 독일인과 악수하는 것도 금지하고 있었다. 비록 심심하고 외로운 미군 병사들과 과부 내지 싱그럽고 아름다운 프로이라인들 사이에 맺어진 이 정전협정은 오래가지 못했지만 말이다. 이 규정들은 결국 강제력을 오랫동안 확보하지 못했다.
1945년에 찍힌 사진에서 502연대 소속 공수부대원은 작업금지 정책을 위반하고 한 프로이라인과 잡담을 나누고 있다. 친밀감의 표현도 악수 영역을 이미 지나치고 있다. Ed Wierzbowski photo, c/o Deenie W.
자노벡. 갑작스럽게 Part 9.에서 부각되는 신병이다. 침대에서도 군기가 들어있다. 그가 왜 이렇게 부각되었는지는 나중에 알게된다.
루이스 닉슨은 여기서 가장 두드러지게 묘사되는 인물인데, 17사단과 세번째 공수낙하 작전에 참가하고, 급작스럽게 이혼을 당하며(개도 잃었는데 그건 중요한가?), 506연대 지휘부에게 오해를 사는 과정에서 점점 자아가 붕괴되고 전쟁의 정신적 고통에 술로 위안을 삼는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
2. 덧붙일 내용들.
1. 전쟁중에 한번도 총을 쏘지 않았다는 경력은 흔히 생각하는 것만큼 드문일은 아니다. 사실, 일선 보병사단에서도 전쟁이 끝나기 까지 자신이 진정으로 누군가를 죽였는지도 알기 힘든경우가 많다. 병사들 대부분은 총을 쏘기는 하지만, 잘 보이지도 않고, 건물에 총격을 했다거나 멀리서 움직이고 있는 목표물에게 사격을 가하곤 한다. 최전선의 엘리트 부대인 101사단 에서도 상황은 별로 다르지 않아서 대부분 자신들이 누군가를 죽였는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리고, 사실 그건 일종의 축복이다.
반면에 전쟁에 참가하지 않았던 일반인들은 그런 사실을 잘 모르고, 울부짖는 독수리들이 돌아왔을때 그들 모두를 람보처럼 생각하곤 했다. 그리고, 그렇게 영웅 대접을 받는 사람들은 각별히 일상생활로 돌아가기가 어려웠다.
2. 닉슨의 장면에서 윈터스는 "you're probably the only man in the 101st Airborne with 3 strars over his jump wings"라고 말하고 있는데 사실 on Your Jump wing이 되어야 한다. 2차대전 이후, Senior, Master 파라슈티스트 배지가 새롭게 도입되었으며 그 이후부터 star, circled star를 낙하산 기장 위에( over, above ≠ on) 붙일 수 있게 되었다.
3. 공수작전으로 실전에 투입된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작은 청동제 별이 지급되는데, 101사단 멤버들 대부분은 노르망디와 네덜란드에서 받은 2개의 별이 있다. 하지만, 101사단에는 별 4개를 얻은 사람이 최소한 6명은 더 있다. Schrable Williams 중위도 그중 한명인데, 노르망디와 네덜란드에서 한개씩을 받았으며 바스토뉴에서 패스파인더로 보급 때문에 한번 더 강하했고, 4기갑사단의 공중연료보급을 위해서 또 한번 강하했다. Jack Agnew를 비롯한 101사단의 패스 파인더들은 모두 같은 경험을 했는데, 사실 윈터스가 이런 일들을 잘 몰랐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미니시리즈 상에서 실수한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4. 페콘티가 의욕만 넘치는 오키프를 다그치는 장면에서 드디어 실탄이 제대로 장전된 기관총이 등장한다.(비록 탄환들은 50년 정도 낡아보이지만) 함께 묘사된 30구경 탄통의 복제품도 정확히 1940년대 풍이며 항복한 독일군이 아우토반 한가운데를 걸어가는 CG도 아주 잘만들어졌다. 하지만, 독일군들에게 악다구니를 쓰는 웹스터는 잘못 묘사된 것이다. 돈 말라키는 웹스터가 그러는 걸 본 적이 없다고 증언했으며 그런 행동은 웹스터의 성격에도 맞지 않는다. 물론, 웹스터도 자신이 처한 상황과 그 이유에 대해서 저주하기는 했지만 그는 히틀러의 추종자들에 대한 분노를 타자기로 쏟아내었다.
5. 길가에서 독일군 포로 3명을 처형하는 장면에 등장하는 연합군 병사는 프랑스 병사지만 시청자들은 그 차이를 잘 모를 것이다. 프랑스 군과 미군은 헬맷으로 구분이 가능하지만 쉽게 알 수가 없으며 그에 관한 보조설명도 없다. 데이빗 웹스터는 이 부분을 미니시리즈보다 훨씬 잘 묘사하고 있다.
"...(포로들 중 한명이 머리에 총격을 받자) 붉고, 노랗고, 보라색 눈보라가 솟아올랐다. 소대의 신병 중 하나는 하얗게 질린채 신이시여를 반복했다. 그가 신음하는 사이에 프랑스 군인이 셋중에 가장 어려보이는 독일병사에게 다가갔다. 면도조차 하지 않은 갈색 눈에 홍조가 도는 얼굴은 지금껏 죽음에 대해서 두려워 해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어른들의 생각들과는 관계도 없는 이 소년은 보이지 않는 못에 박혀있는듯이 손을 머리에 대고 덜덜 떨면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눈물을 흘리던 그 독일소년병이 멀어질 즈음에 우리는 총성이 울리는 것을 들었다. 나는 내 옆에 앉아있는, 지금껏 실전경험을 바라고 있던 보충병에게 "이게 빌어먹을 전쟁이야. 마음에 드냐?"라고 말했다. 그는 고개를 떨군채 몇번 가로저었다."
이 또한 웹스터의 표현중에서 손꼽을 만한 생생한 묘사지만 활용되지를 못하고 있다. 지금껏 그려왔던 것과는 다른 모습의 웹스터를 표현하는게 어려웠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3. 나찌의 유태인 수용소
제작진들은 소설에 묘사되었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서 시각, 청각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처음 경험했던 사람이 느껴야 했던 감정을 정확하게 묘사할 수는 없다. 이걸 재현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냄새 때문이다. 수용소의 희생자들과 미군 사이에는 껴안는 행동이 거의 없었는데, 냄새가 고약했던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걸어다니는 해골이나 다름없는 이 사람들은 티푸스와 이, 벼룩등에 고통받고 있었다.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이들이 갑작스레 생겨난 것은 실제 상황을 목격했던 증인들의 생생한 증언이 줄어들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2차대전이 너무 먼 과거로 느껴지고, 죽음과 고통을 직면해본 일이 부족한 세대가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를 그저 보는 것만으로 알 수 있을지 걱정이 든다. 스타쉽 트루퍼즈에서는 사람들이 찢어져 죽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그런 상상에서 나오는 일을 1944년 7월에 목격한 사람으로써 장담하는데, 보는 것과 실제로 경험하는 것은 대단한 차이가 있다. 화면에서 나오는 대량사망 장면들은 실제로 느껴지는 것을 도저히 표현할 수가 없는데, 그런 것을 보고 실제를 "경험"했고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Episode 9에서 히틀러의 대량학살이 가져온 충격을 현세대의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포로 수용소가 잘 재현되었는지보다 중요한 문제로는 이 영상들이 현대의 관객들에게 어떻게 비추이는지가 문제다. 나에게 진정으로 두려운 것은 다음 세대가 홀로코스트에 충격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1.싱크 대령이 테일러 장군에게 포로 수용소의 발견을 보고하는 장면에서 그가 506연대 싱크 대령입니다. 라고 보고할 필요는 없었을 것 같다. 그 시점에서 테일러는 싱크가 그 연대를 지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것이다.
2. 506연대 G중대의 일원으로 랜즈베르그 수용소의 참상을 직접 목격했한 피 위 마틴에 의하면 화면에서 묘사되는 것보다 훨씬 끔찍한 상황이었고, 대부분의 희생자들은 문자 그대로 뼈밖에 남아있지 않았지만 수많은 배우들을 그렇게 걸어다니는 해골상태로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
그나마 덜 끔찍한 사진.
Episode 10-POINTS
1. 덧붙일 내용들.
스피어스 대위가 권총을 든 손으로 척 그랜트 하사를 쏜 병사를 후려치는 장면에서 그는 "장교에게 말할때는, Sir!를 붙여라"라고 고압적으로 말한다. 그를 헌병대에 넘겨준 다음 린치를 가한 이지 중대원들과 스피어스에게는 만약, 오늘날이라면 어떤일이 일어났을까. 살인자에게는 무효심리(Mistrial ; 심리, 취조하는 과정에서 비합법적인 수단이 사용된 경우.)로 무죄가 선고되고 보상금으로 수백만 달러를 받았을 것이다. 이게 40년대와 오늘날의 차이점일까? 범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오늘날에는 그래야 할지도 모르겠다.
1. 여기서 제시될 중요한 의문점은 정말로 로널드 스피어스 대위가 탐욕스럽게 독일에서 수집품들을 빼돌렸는지인데, 원작이나 미니시리즈 상에서 스피어스는 그저 물건들을 차지해서 은제 식기류 등을 우편으로 부치는 장면만이 나올 뿐이지만 웹스터는 오토바이를 탄 독일 중년에게 루거 권총으로 무장한 두명의 공수부대원이 노상강도질을 했던 사건을 설명하면서 좀 다른 각도에서 그런 현상을 관찰한다.
그런 장면들을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실망하는데 반해 웹스터는 그들이 "용감한 병사"였고 "실전으로 단련된"이들이었음을 기억하고 있다. "(그런 약탈을 보면서) 머리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용기있는 터프가이들이 가장 탐욕스럽게 물건들을 가졌으며 세번이나 표창을 받은 용감한 지휘관 스피어스 대위는 그 용맹함 만큼이나 탐욕스러움에서도 남달랐다."
2. 9편에서 John, A. Janovec이 왜 부각되었는지는 10편에서 그가 교통사고로 갑작스레 죽는 장면을 보면 어느정도 납득이 된다.
3. 506연대 이지 중대가 베르히테스가텐을 총알 한발 사용하지 않고 점령했다는 것은 사실과는 약간 다르다. 506연대 3대대는 베르히테스가텐을 다른 경로로 공격하다가 우측면에서 88mm 포의 공격을 받아서 3대대 본부 소속의 Nick Kozovsky과 H중대 Claude Rankin이 사망, I중대 William C. Knox가 부상당했다. H중대원들이 독일군들을 제압하고 베르히테스가텐에 들어섰으며 그들은 무혈입성한 이지 중대와는 좀 다른 감상이 생겼을 것이다. 또한 기록상으로는 미 제3보병사단이 4일 전에 이곳에 들어오고, 프랑스군이 가장 먼저 독수리의 둥지에 도달했다고 되어 있다.
따라서 이미 2일전 다른 중대가 확보했기 때문에 이지 중대가 켈스타인 하우스에 무장한채 수색을 할 이유는 없다.
4. 오스트리아에서 독일 장군이 병사들에게 고별인사를 하는 장면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부분들 중 하나다. 1945년 이와 비슷한 일들이 여러곳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위의 사진은 패튼의 3군 관할하의 체코슬로바키아에서 1945년 5월 독일의 벤트 폰 비터스하임 장군이 11기갑 "유령사단" 하사관들에게 작별을 고하는 장면이다.(페르난드 스페를 제공)
극중에서도 굉장히 멋있고 감동적으로 묘사된다.
5. 알프스를 배경으로 야구를 하는 마지막 부분은 대단히 감동적이고 잘 만들어져있지만, 일본에게 승리하던 그 날에 506연대는 오스트리아를 떠나 프랑스의 Joigny에 있었다.
첫댓글 엄청난 자료네요. 아니 이런걸 어디서, 직접 조사하신건가요? 정말 대단.....
번역자가 직접 찾아내신 것이 아니라고 위에 써있답니다. 원문을 누가 썼는지 출처라도 적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얼마 전에 책을 읽은터라 흥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앗차 원문은 http://armishel.tistory.com/113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