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서 머피의 법칙이 적용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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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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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의 시작은 어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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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버미"네 집, 개[?!]가 강아지를 두마리나 낳았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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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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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서 바로 배터리를 충전 시켜놓고 잤더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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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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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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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는 디카만 가방에 넣고 왔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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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 후. 언제나처럼 도서실에 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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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버미 : 야, 디카 가지고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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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 : 응,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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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는 제가 가방에서 디카를 꺼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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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 : 나 찍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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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서 루비씨가 전원을 눌렀는데, 안켜지는게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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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 : 이리 줘바, 마징가는 전원도 꽉 눌러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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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무리 눌러도 켜지지 않는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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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오늘 가지고 온다고 충전시켜둔 배터리를 넣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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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만 들고 왔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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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디카를 꺼내면서 웅이님의 시디피도 떨어뜨려서 죄를 샀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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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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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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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 둔 디카와 시디피는 언제나처럼 생각도 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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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실에서 있다가 실습시간이 되서 실습실로 바로 출발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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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교실은 원래 자물쇠가 없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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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실에서 2시간이 흐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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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때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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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쓰는법을 처음배우고 정리하고 가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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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우산이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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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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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도 훔쳐가나... 나는 뭐 우산도 안가져 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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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생각하면서 나와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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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이 몇일전에 다 부러져 버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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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실에서 디카를 꺼낼때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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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는 있었으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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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의심도 없이 집으로 향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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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고, 자연스럽게 가방에서 이어폰을 꺼내려고 손을 넣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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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었습니다. 시디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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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흐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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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나쁠때 비맞으면서 걸으면 기분 좋아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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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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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조건인 기분나쁜게 충족 되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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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비맞으면서 지하철에서 버스로 갈아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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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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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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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의자를 보면 앞에 한개씩있는 의자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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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의자가 있습니다. 첫번째 의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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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바퀴 위에 위치하기 때문에 높게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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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자리에 앉은 사람은 그것때문에 발이 불편한 자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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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아마 없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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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여고 교복을 입은 두 여고생분이 제 자리 옆에 서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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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이 이 고등학교에 다니기에 교복을 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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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수다를 시작 하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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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중 한분이 2단우산[버튼을 누르면 탁 튀어나가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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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계셨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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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묻은것 때문이었는지 잠금장치를 안해두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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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를 하시다가 모르고 그러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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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을 누르신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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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이 순간적으로 제 쪽으로 튀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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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제 얼굴을 강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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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이 펴지면서 그 우산에 있던 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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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다 튀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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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앞과 뒤에 앉으신 분들께도 피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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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그분들 타신 바로 다음정거장에 도착했을 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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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하셨는지 그 분은 우산을 재빠르게 접으시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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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문으로 뛰어 내리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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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계시던 분은 당황하여 어쩔줄 몰라하시다가 뒷문으로 내리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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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볼에 살짝 긁힌 자국이 남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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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난 상황에 대응하지 못하고 허탈하게 웃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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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앉아 계시던분이 대머리셨는데. 거기에 빗물이 튀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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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상처가 금방 나아서 다행이라고 생각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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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여차 저차 했지만 남는건 우울함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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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저좀 기쁘게 해주세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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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가 하야덴 하나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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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난 오늘 수업 변경하느랴 홀로 정신없이 다닌것도 서러운데..학원오다가 꼬맹이들짓인지..비비탄 총알이 귓구멍을 강타해서..-_-..귀가 지금 찟어지게 아프다..ㅜㅜ...것들 걸렸음 오늘 기분도 안좋은데 다죽였지..ㅡㅡ............끅..힘내 라벨^^
저는 그럴때마다 액땜을 했다고 생각하거든여.. 새옹지마라구 나쁜 일이 생기면 다음에 좋은 일도 생길 수 있자나요..
쩝 하야덴 하나만 있음 돼짓머 다 찔러 버려.~!
아앗.. 감사해요... 네프/그런데 하야덴이 없어요.
살다보면 가끔 재수없는일도있는법-_-~ 나중에 좋은일이 생길거라믿고 힘내셔ㅇㅋㅋ
오오.. 엘드씨 땡큐
그..근데..진짜 운 없다..ㅡㅡ;;;;우리 손이 고운 나이트 라벨님~ 액땜 크게 했으니 수능 대박 칠거에요 ㅎㅎ원서쓰는법 배운댔으니 고3 맞죠? 중3일려나?ㅡㅡ;;;;
고..고3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