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돌을 샘물로 바꾸시는 하나님 (시2-114)
2026년 5월 12일 (화요일)
찬양 : 하나님 한 번도 나를
본문 : 시 114:1-8절
☞ https://youtu.be/lrhmqBfHkBk?si=ceJgxpgkZdAB8Ip6
어제는 사무실 청소를 마치고 소중한 강사님 부부와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돌아보면 내가 받은 최고의 축복은 이렇게 소중한 분들을 하나님께서 보내주셔서 여기까지 이르게 하심이다. 함께하는 시간 너무도 소중한 동행의 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해 주셔서 아내와 함께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목사님과 사모님께서는 마음을 열어 지난 시간 주님의 은혜로 걸어오신 길을 하나하나 고백해 주셨다. 그 시간은 마치 하나님의 따뜻한 손으로 우리 마음을 어루만지시는 것 같은 은혜였다. 주님의 축복하심이 두분의 삶과 사역에 넘치시기를 마음 다해 축복한다.
오늘은 중보기도 세미나 9주차 수업이 있다. 열정적으로 임하시는 6기생들의 열정과 헌신을 마음 다해 축복하며, 오늘도 위로부터 성령을 따라 큰 은혜를 부어주시기를 기도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시편 114편은 유월절 식사 중에 불렀던 두 번째 노래로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구체적으로 노래한 시다. 그중 우리의 시선을 멈추게 하는 구절이 있다. 2절
‘유다는 여호와의 성소가 되고 이스라엘은 그의 영토가 되었도다.’
애굽에서 나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고 성소를 지어 행진하는 이스라엘을 하나님은 시인의 고백을 통해 이렇게 묘사하신 것이다. 저 높이 계셔야 할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가운데 거처를 정하시고, 우리를 성소 삼으셔서 함께하셨다는 이 고백은 메시야이신 예수님과 성령을 통해 이루실 놀라운 예언이 되신 것이다.
하나님의 성소가 우리이며, 하나님의 영토가 이스라엘 즉 우리란 이 고백이 오늘 아침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아멘. 아멘. 아멘.
두 번째로 시선을 멈추게 하는 구절은 5-6절이다.
‘바다야 네가 도망함은 어찌함이냐 요단에 네가 물러감은 어찌함인가 너희 산들아 숫양들 같이 뛰놀라며 작은 산들아 어린 양들 같이 뛰놂은 어찌함인가’
이 표현은 홍해 바다가 갈라진 것과 요단강이 갈라진 것을 말씀하는 장면이다. 여기서 시인은 바다와 강과 산이 움직인 이유는 이스라엘이 잘나서가 아니라, 그들과 함께 행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임재' 때문임을 일깨워 준다.
바다도 강도, 산들도 떨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통해 하나님의 압도적인 위엄을 부각시키는 표현이며, 온 세상의 주권자요 통치자이신 하나님을 드러내며 찬송하게 하는 장치다.
그러면서 그 하나님의 속성을 이렇게 마무리한다. 8절
‘그가 반석을 쳐서 못물이 되게 하시며 차돌로 샘물이 되게 하셨도다.’
여기서 <반석과 차돌>은 아주 단단한 부싯돌이나 화강암을 뜻합니다. 이는 생명이 깃들 수 없는 '절대적인 불가능'과 '메마름'의 상징이다. 그런 메마름을 <못과 샘물> 즉 풍요와 생명, 그리고 끊이지 않는 공급처로 바꾸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바다도 강도, 산들도 떨게 하시는 하나님은
그 크신 능력과 권세와 지혜로 단순히 바위를 깨뜨리시는 분이 아니라,
사물의 본질(Nature)을 바꾸시는 분이다.
가장 단단하고 쓸모없어 보이는 '차돌'을
가장 부드럽고 필수적인 '생명수'의 근원으로 바꾸시는 재창조의 능력을 시인은 선포하고 있다.
나는 사물의 본질을 바꾸시는 이 하나님을 신뢰한다. 오늘 중보기도 세미나에 참여하는 6기 동역자들의 사역 현장에도 도저히 깨어지지 않을 것 같은 <반석과 차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중보기도가 그 반석을 칠 때, 차돌을 영혼을 살리는 '생명수'로 바꾸시는 역사가 일어날 것을 믿는다.
하나님은 오늘도 내 안의 굳은 차돌을 생명의 원천이신 예수님을 흘려보내는 은혜의 통로로 쓰시기를 기뻐하신다. 오늘도 나를 성소로 삼고 우리를 당신의 영토가 되게 하셔서 당신의 그 강력한 통치를 드러내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귀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그 크신 위엄과 사랑을 묵상하며 찬양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크심으로 나같은 자를 성소와 영토를 삼으사 오늘도 메말라 쓸모없는 차돌과 같은 나를 통해 생명의 물을 세상이 흐르게 하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한줄 묵상 :
<하나님의 임재는 내 앞을 가로막은 거대한 바다를 도망치게 하고, 내 삶의 단단한 차돌을 생명수가 솟는 샘물로 바꾸어 내신다.>
적용 질문 :
1. 오늘 내가 발을 딛는 사역의 현장이 하나님의 '성소'이자 '영토'라는 사실이, 내 기도의 언어와 태도를 어떻게 바꾸어 놓습니까?
2. 내 사역 현장에서 도저히 깨질 것 같지 않은 '차돌' 같은 문제는 무엇이며, 그것을 '샘물'로 바꾸실 하나님의 재창조 능력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습니까?
3. 오늘 우리의 기도는 환경의 변화를 구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환경의 '본질'을 바꾸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