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축제... 거대한 불꽃놀이
화려한 불꽃이 하늘을 수 놓고..
감동의 물결이 마음에 수 놓고...
아직도 그 열기..
그 뜨거운 불꽃이
눈앞에 아련한 아침!
어제 포항시 거리만큼
조용한 아침입니다.
5월 5일은 단오.
창포물에 머리 감는 날이기도 하지만
5월 5일은 시어머님 생신이기도 합니다.
금요일 신랑이랑 전 하루전,
금요일 아이들 학교보내고
시댁으로 갔지요.
점심때쯤 도착해서 식사를하고
장보러 갔답니다.
시어머님, 동서, 시동생, 신랑 저
다섯명은 보따리 보따리 가득 사왔지요
참...
미꾸라지도 두소쿠리 사왔어요
오자마자 가마솥에 미꾸라지를 폭~~삶아서
보글 보글 추어탕이 끓기 시작했어요
근대와 부추 대파를 굵게 썰어 푸짐히 넣고..
마지막엔.. 계란 풀어 넣으면 끝...
와우...
강원도 추어탕 요~런맛, 맛 보셨나요?
다음날 미역국 맛나게 끓여도 추어탕 달래요 식구 모두..
서울에서 시누와 시누신랑도 추어탕만....
그래도 가마솥엔 추어탕이 보글 보글...
내려올때 아이들 못 먹었다고 한그릇 담아주시더라구요
우리 두아이...
엄마 정말 맛있어요
그러찮아도 추어탕 먹고싶었는데..
후후~~
근데..
아빠가 끓였어요? 할머니가 끓이셨어요?
응... 할머니... 아빠 삼촌.
아이..
아빠 추어탕 먹고시퍼~ ^^
딸아이 하는말에
옆에 있던 신랑,
아라따... 날봐서 함끓여주마...
그래요.
전 아직 결혼해서 추어탕 한번 안 끓여봤답니다.
추어탕 담당은 신랑이거든~요
제가 끓이면 안 먹는답니다 우리 식구..
언젠가 제가 한번 해서 나만 혼자 먹다가 먹다가 결국엔..
히히
비오는 더운 여름날...
날잡아 추어탕 함~~ 끓여드세요.
아님.. 남비들고 오세요 저희 집으루요
첫댓글 많이 드시고 건강 챙기소. ㅋㅋ 울 마누리는 잘 먹는데 나는 영~~ 추어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