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고씨 (강원일보 2004-1-29)
고구려는 제28대 보장왕 27년(668) 나·당연합군에 패해 멸망한다. 동명성왕 고주몽을 시조로 하는 고구려 고씨는 혈통이 끊어진 것으로 일반에 알려져왔다.
그러나 고구려 고씨는 엄연히 혈통을 유지해 왔다는 사실이 1995년 3월 5일자 강원일보 지면에 보도됐었다. 고구려 동명성왕을 시조로 하는 중국의 요양고씨(遼陽高氏) 후예들이 같은 조상의 후손인 횡성고씨(橫城高氏)를 찾았다는 내용이다.
▼고구려 제20대 장수왕의 59대 손인 중국 헤이룽장성 문물고고연구소 연구원 고지겸(70)씨 등은 횡성군 공근면 백리 고한석(64)씨등 횡성고씨들을 방문하고 횡성고씨 중시조 묘소를 참배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당시 `만주에 거주하는 장수왕 후손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제학술회의가 열렸다. 요양고씨 즉 고구려 고씨가 만주지역에 혈통을 유지, 살고 있음이 국내에 알려졌다.
▼한편으로 횡성고씨가 고구려 고씨라는 사실도 일반에 알려졌다. 1824년에 발견된 횡성고씨 족보에는 시조가 고구려 시조 동명성왕임을 밝혔고, 고구려 마지막 왕인 보장왕의 둘째 아들 인승(仁勝)이 동국고씨(東國高氏)의 시조이고, 중시조 인승으로부터 12세 손인 민후(旻厚)가 횡성에 정착, 횡성고씨의 시조가 되었다는 것이다. 4만여명의 횡성고씨 후손들은 지금도 횡성 원주 제천 영월 정선 등지와 전국에 흩어져 살고 있다.
▼중국은 2002년 2월부터 동북공정(東北工程)을 발족, 고구려 역사를 중국 역사에 편입했다. 한·중간 `역사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때에 국내 고구려 고씨의 존재는 실로 고구려 역사가 한국의 역사임을 웅변해주는 산 증거라 할 수 있다. 중국의 만주지역에 살고 있는 고구려 고씨의 존재 또한 고구려 옛 영토인 만주가 고구려 고씨의 터전이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강원도내에 뿌리 내린 고구려 고씨 역사의 탐구가 더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
본문 출처입니다. http://www.kwnews.co.kr/SearchView.asp?aid=204012800073&p=%B0%ED%B1%B8%B7%C1%2C%B0%ED%BE%BE%2C%B0%ED%BE%BE%2C%C8%BE%BC%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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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스 지식인에서 찾은 동명왕 후손의 글
저는 횡성고씨 집성촌에서 태어났습니다. kalkalia
횡성고씨는 보장왕의 둘째아들인 인승을 중시조로 하는 성씨로 저는 인승의 39세손이며 동명성왕(고주몽)의 67세손이 됩니다. 인승의 12세손인 민후는 고려말 밀직사를 지내시다 횡성으로 낙향해서 그이후 횡성고씨라고 했으며 인승의 20세손인 "고휴"께서는 병마절도사를 지냈으며 그분의 산소와 사당이 횡성읍 궁천리에 있으며 고구려 연구회 회장이신 서길수박사 일행이 여기에 오셔서 확인하신 적이 있답니다. 최근에는 SBS에서 고구려 후손에 대한 다큐멘타리를 제작중이라서 문중어른들께서 출연하신것으로 알고 있으며 또 1998년, 1999년에는 중국의 장수왕 후손이신 고지겸씨등과 2차례 회동한 일이 각종 매체에 소개된적이 있습니다. 현재 횡성고씨는 횡성, 원주, 영월, 제천, 정선등지에 약 5만명이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저의 아버지 께서는 고휴 할아버지 이후 모든 직계 할아버지들의 산소위치를 알고 계시며 매년 성묘를 하시는데, 대부분 횡성읍 궁촌리, 공근면 덕촌리, 원주시 지정면, 소초면, 무실동등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재 매년 음력 10월 첫째주 일요일날 고휴 할아버지 후손들이 횡성읍 궁촌리 사당에 모여서 봉제사를 지내고 있는데 매년 약 200여명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양측 족보의 비교 확인이 필요하지만 저희 족보에는 "고형산"이 저희집안의 외손 이였다고 합니다. 즉 우리 횡성고씨 고휴할아버지 후손인 할머니와 제주고씨인 고형산의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혼인을 한것으로 추정되며 따라서 고형산은 원래 제주고씨이며 우리족보에는 그 손자까지만 기록되어 있답니다. 고로 제주고씨문중에서 말하시는 고형산을 중시조로하는 횡성고씨는 고주몽을 시조로, 고인승을 중시조하는 우리 횡성고씨와는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추가적인 질문은 저희 아버지에게 연락하시면 많이 알고 계신답니다.
연락처; 고 성욱 - 017-403-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