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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물아 솟아나라 (민수기 21:10-20)
2008.09.19
10 이스라엘 자손이 진행하여 오봇에 진쳤고
11 오봇에서 진행하여 모압 앞 해 돋는 편 광야 이예아바림에 진쳤고
12 거기서 진행하여 세렛 골짜기에 진쳤고
13 거기서 진행하여 아모리인의 지경에서 흘러 나와서 광야에 이른 아르논 건너편에
진쳤으니 아르논은 모압과 아모리 사이에서 모압의 경계가 된 것이라
14 이러므로 여호와의 전쟁기에 일렀으되 수바의 와헙과 아르논 골짜기와
15 모든 골짜기의 비탈은 아르 고을을 향하여 기울어지고 모압의 경계에 닿았도다
하였더라
16 거기서 브엘에 이르니 브엘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시기를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리라 하시던 우물이라
17 그때에 이스라엘이 노래하여 가로되 우물물아 솟아나라 너희는 그것을 노래하라
18 이 우물은 족장들이 팠고 백성의 귀인들이 홀과 지팡이로 판 것이로다 하였더라
광야에서 맛다나에 이르렀고
19 맛다나에서 나할리엘에 이르렀고 나할리엘에서 바못에 이르렀고
20 바못에서 모압 들에 있는 골짜기에 이르러 광야가 내려다보이는 비스가 산꼭대기에
이르렀더라
1. 영어본문
10 The Israelites moved on and camped at Oboth.
11 Then they set out from Oboth and camped in Iye Abarim, in the desert that faces
Moab toward the sunrise.
12 From there they moved on and camped in the Zered Valley.
13 They set out from there and camped alongside the Arnon, which is in the desert
extending into Amorite territory. The Arnon is the border of Moab, between Moab
and the Amorites.
14 That is why the Book of the Wars of the LORD says: " Waheb in Suphah and the
ravines, the Arnon
15 and the slopes of the ravines that lead to the site of Ar and lie along the border of
Moab."
16 From there they continued on to Beer, the well where the LORD said to Moses,
"Gather the people together and I will give them water."
17 Then Israel sang this song: "Spring up, O well! Sing about it,
18 about the well that the princes dug, that the nobles of the people sank the nobles
with scepters and staffs." Then they went from the desert to Mattanah,
19 from Mattanah to Nahaliel, from Nahaliel to Bamoth,
20 and from Bamoth to the valley in Moab where the top of Pisgah overlooks the
wasteland.
2. 오늘의 말씀
계속되는 행진 (21:10-15)
하나님의 약속을 완전히 성취하기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려면 에돔과 모압과 아모리 족속의 땅을 지나가야 했습니다.
민수기 저자는 이스라엘 백성의 행진 상황을 매우 자세하고 정확하게 기록했습니다.
여행 중에 진을 쳤던 지명을 밝히고, 지형적 특성과 방향을 설명하며, ''여호와의
전쟁기’같은 다른 문헌의 내용도 인용했습니다. 세렛 골짜기는 에돔과 모압의
경계였고, 아르논 골짜기는 모압과 아모리의 경계였습니다. 이 지역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행진을 호의적으로 대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힘든 행진을 계속해야 했습니다. 비전을 성취하는 과정에서 힘겨운 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전이 분명하면 그 상황을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 내게 주신 하나님의 비전을 성취하기 위해 어느 단계에 와 있습니까? 비전을 이루기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전진합니까?
우물을 주신 은혜 (21:16-20)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공급하시는 분입니다. 브엘에서 출발해 비스가 산에
이르기까지 가장 인상 깊었던 사건은 브엘에서의 경험이었습니다. 브엘은 본래 ''우물''
이라는 뜻입니다. 광야 여행에서 가장 절박한 것은 물 문제였습니다. 브엘에 이르자
하나님이 우물을 파도록 지시하셨고, 지도자들은 홀과 지팡이로 우물을 팠습니다.
삽과 곡괭이가 아닌 홀과 지팡이로 땅을 조금 팠을 뿐인데 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은 감사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땅을 파면서 ''우물물아
솟아나라''라고 명령하는 표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는 믿음을 볼 수 있고,
홀과 지팡이로 우물을 팠다는 표현에서 경이와 감격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에게 흡족한 은혜를 주십니다.
- 광야에 길을 만드시고 물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내 삶에서도 경험합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어려운 일들을 쉽게 처리하고 있습니까?
3. 묵상 에세이 / 어미 소 구출 작전
어떤 어미 소가 페인트 통에 코를 들이밀었다가 얼굴이 통에 끼고 말았다. 어미 소는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물과 먹이도 먹을 수 없었다. 어미 소는 물론 송아지까지
위험하게 되었다. 사태가 심각해서 카렌의 가족들이 어미 소를 돕기 위해 나섰다.
그러나 어미 소는 자기를 구해 줄 사람들이 다가오자 달리기 시작했다. 카렌의 가족들은
무려 3일 동안이나 소를 쫓아다녔다고 한다! 그들 가족은 결국 픽업트럭과 밧줄로
소를 구석으로 몬 다음에 페인트 통을 벗겨 줄 수 있었다.
그 어미 소처럼 최근에 코에 깡통을 끼우고 다니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영양실조에
걸린 영혼은? 깊은 호흡을 할 수 없는 사람은? 하나님이 도와주러 오셨을 때 그들은
멀리 도망가 버렸다. 코에 깡통이 낀 채 미친 듯이 이리저리 뛰는 사람들.
이것이 우리 눈에 보이는 세상이 아닌가? 하지만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세상의 모습이기도 하다. 마음이 완악하고 목이 곧은 이 세상. 우리는 금칠한 소 앞에
절을 하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우리는 코를 대면 안 되는 곳에
들이대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우리를 쫓아다니신다. 우리를 도와주러 오시는 하나님을
보고 우리는 도망을 치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끝까지 사랑하신다. 그러면 이따금 마음이 누그러지기 시작하는 사람도 있다. 당신도
그런 사람이 되기를.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해주셨는지를 잊지 말라.
-「내 생애 최고의 축복 3:16」/ 맥스 루케이도
4. 한절 묵상
민수기 21장 17절 이스라엘 백성이 노래할 이유가 있었다면 우리는 어떠합니까?
그들이 그러했다면, 지금 우리는 더욱 그러합니다. 한때 우리는 죄에 묶여 있었고
두려움, 죄책감, 부끄러움 가운데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구원을 받았고
우리의 과거를 아무도 정죄하지 못합니다.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시 103:12). 이런 이유로 모든 교회는 하나님을 향해
노래해야 합니다.
- R. T. 켄달 / 전 웨스트민스터 채플 담임목사
5. 오늘의 기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삶이 얼마나 안전하고 풍족한지요! 광야 생활에서 그
필요를 아시고 우물을 주신 주님, 오늘도 제 영혼과 육체를 소성케 하는 은혜의 우물을
만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