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 로마의 휴일(1953) 등 지나간 명화들과 가끔은 국산 명화들도 선보입니다.
시간되시는 분들은 남산 성곽길이나 청와대 뒤 북악산 성곽길, 삼청동길 들러보시고 낙원동에 가셔서 좋
은 영화 한프로로 추억을 어루만져 보시기 바랍니다. 인사동에 들러도 좋고 북촌마을을 다녀오거나 비원
을 한바퀴 돌아보고 옛 영화를 보러가도 좋을 것입니다.
2012년 봄 국내 영화계에서 꽤 관객동원했던 '건축학 개론' 이란 영화 보셨던가요? 우리 나이에 이 영
화 보신분 정말 얼마되지않을 것입니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 배우 이제훈과 가수 수지가
젊은 학창시절역을, 그리고 엄태웅과 한가인이 15년 후 30대 중반의 사회인 역할을 맡아 학창시절의 이
루지 못했던 사랑을 반추하고 오해로 인해 헤어졌음을 알게됩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사랑의 가능성을 이
야기 하면서 옛날과 오늘을 오가는 영화입니다. 30대 중, 후반 젊은 세대들의 추억 이야기인데 나름대
로 볼만했습니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을 감성에 젖게 만드는 공통의 ‘기억’이라는 장치가 영화 전반에 흐
르고 있습니다. 저는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제 환갑 넘긴 나이에 유치하게 첫사랑 회상 타령이냐구
요? 무뎌진 당신의 감각을 튜닝해보세요.
건축학 개론(2012)
인생 60, 환갑을 지났지만, 제2의 인생을 시작하세요. 지나간 추억의 세계들을 흘러간 영화로
되새겨볼 수 있습니다.
추억을 곱씹는 다는 건, 행복한 감성에 젖을 수 있는 멋진 환각제가 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겐 이런
환각이 오늘을 살아가는데 때로는 큰 힘이 되기도 합니다. 김은주 허리우드 극장 대표는 극장 인수 후 재
정적으로 힘들었던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중장년층과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 공간 마련에 힘써 왔습니다.
시간이 나시면 평일이던, 토요일이던 이곳에 가서 좋은 추억의 영화 한편 보면서 마음을 달래보세요.
# 1. 위치
영화관은 찾기 쉬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종로3가에 내리셔서 악기 파는 곳으로 유명한 낙원상가를
찾기만 하면 바로 그 건물 4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낙원상가는 지하철 1호선 종각 역과 종로3가역 사
이에 (탑골 공원 뒤편) 있습니다. 3호선 종로3가역에서도 멀지않습니다. 참고로 서울 아트시네마는 구
낙원극장이었습니다.
# 2. 입구
4층에 내려 영화관 내부로 들어가기 직전! 프로그램 상영 간판을 볼 수 있습니다. 입구엔 광장이 있는데
하늘무대라고 해서 야외 공연장으로 쓰입니다. 영화는 매달 주 간격으로 바뀌며 시간표는 매표소 입구에
서 직접 구하실 수도 있고, 인터넷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http://www.bravosilver.org/)
- 실버 영화관 홈페이지 주소: http://www.bravosilver.org/
- 문화포털 유튜브 채널 주소: http://www.youtube.com/user/cultureportal
첫댓글 청계산은 항상 푸르고 우리의 좋은 등불임다.^^ㄱ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