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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해 오는 해 맞이하는 마음"
2013년 한해 동안
좋은 만남과 인연 속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고운 정을 쌓아 왔습니다. 인생은 더불어 살아가고 혼자 살 수 없기에 그리워하고 보고파 합니다. 여러 가지로 다사다난했던 한해도 서서히 꼬리를 내리려 하고 들뜬 기분보다는 차분한 마음으로 온 가족과 모여 웃음꽃도 피우시고 새해 맞이할 계획표도 짜보시길 바랍니다. 남은 시간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그동안 저를 아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한 해 마무리 하기 "
한 해 동안의 살림살이를 엄밀하게 평가해 보고 새해를 맞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단순한 습관의 차이지만 한해 한해를 나누어서 철두철미하게 결산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는 한 해 두해가 가면서 큰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그것도 대충대충 한 두 번 정도 생각해 보는 사람이 아니라 마치 업무와 관련해서 평가 보고서를 쓰듯이 다음의 다섯 자기를 또박 또박 문장으로 정리해 보라.
첫째, 올 한 해 동안 세웠던 목표들의 달성은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하라. 구체적으로 목표 대비 몇 퍼센트 형식으로 작성하는 일도 도움이된다. 둘째, 목표를 포함해서 올 한 해 동안 성취한 목록들을 하나하나 기록해 보라. 가능하다면 이를 기록할 때도 기업에서 사용하는 '밸런스 스코어 카드(Balance Score Card)'의 형식을 모방해서 일만 기록할 것이 아니라 일 이외에 개인적인 부분, 가정적인 부분 등
몇 가지 영역을 나누어서 차근차근 적어보는 일은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아쉽게 여기는 부분들을 정리해 보는 일도 도움이 된다. 성공으로부터도 배울 수 있지만 우리는 실패로부터도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 무엇을 달성하는데 실패하였는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를 동시에 정리해 보는 일도 필요하다. 넷째, 한 해를 기초로 자신이 반드시 고쳐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정리할 수도 있어야 한다. 한 해를 평가하는 작업은 반드시 더 나은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 가로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총평을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한 해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 그러니까 총평은 반드시 문장체 형식으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별도의 장소에 기록할 것 없이 여러분과 함께 한 해 동안 같이 다녔던 일정을 기록하는 다이어리를 사용하면 된다. 다이어리의 마지막 부분을 활용해서 '2007년도 평가 보고서'라는 항목을 기록한 다음에 첫째, 둘째, 셋째 등의 순서를 매겨가면서 정리 정돈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깔끔하게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작업을 마치고 나면, 그 다음에는 새해에 여러분이 추구하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가능하면 모든 목표를 숫자로 만들 수 있으면 더욱 바람직할 것이다. 이 부분도 두 가지 단계로 나누어서 진행하는 일이 도움이 될 것이다. 첫 번째는 기존에 사용하던 다이어리에 초벌에 해당하는 내년도 계획을 세우는 일이다. 이곳에서는 충분히 상상력을 발휘해서 가능한 시나리오를 가정해 본 다음에 그런 시나리오에서 자기 자신이 달성 가능한 최대한의 목표를 정리해야 한다. 물론 그 다음에는 늘 소지하고 다닐 수 있는 문건으로 정리하는 일이다. 이 작업은 당연히 별도의 용지나 형식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일단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작업을 반드시 다이어리에 기록으로 남길 필요가 있다. 연말을 마감 시간으로 결산과 계획을 세우는 일은 완전히 습관으로 만들어 보라.
"1%의 가능성도 놓치지 마라 "
우리는 누구나 성공적인 삶을 원하고 그 성공을 얻기 위해 직장이나 직업을 택한다.
생각해 보라.
직업과 직장 없이 내가 과연 이 땅에서 살수가 있겠는가. 자아실현하고 성공 할 수 있겠는가.
여기에서 우리는 직장 근무태도에 대한 보다 원천적인 고려를 해볼 필요를 느낀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와 노동은 과거와 천양지차(天壤之差)로 다르다. 즉, 농본사회에서의 농부의 노동(근무태도)은 태반이 자연조건에 좌우되기 때문에 책임도 역시 자연과 인간이 반반 지게 되지만, 현대 지식정보화사회에서의 직장의 성패는 오로지 인간에게 달려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모든 직장인이 성실하게 책임을 다하고 직장의 목표를 나의 삶의 목표로 알고 매진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수적이라는 애기다.
직장의 목표와 나의 목표를 일치시키는 것이야 말로 성공의 가장 빠른 길이라고 하겠다. 기업경영의 제 환경 요소가 급변하고 있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사회에서는 단 1%의 가능성일지라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특히 전자노동과 지식노동의 확대에 따라 재래식의 노동시장이 점차 좁아지는 현실에서는
일자리가 부족하기 마련이다.고로 전통적인 개념의 직장에 근무하는 사원이라 할지라도 산업화시대처럼
적당히 안주하려 해서는 자리보전이 어렵게 된다.
따라서 직장 안에서 성공하려면 어떤 일을 맡든지 그 속에서 가능성을 찾아 개척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상관이 시키는 일만 성실히 하는 사원은 자신이나 직장의 비전 확대에 도움이 못된다. 성실은 직장인의 기본일 뿐 그것이 미래를 담보해주지는 못한다. 벤처마인드를 가지고 1%의 가능성일지라도 집요하게 추구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모든 것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고, 또 매사가 치열한 경쟁시대인 현실에서 1%의 성공확률은 퍼센테이지의 문제가 아니다. 1%가 아니라 0.1%의 가능성만 있더라도 매진해봐야 한다. 그 1%가 향후 10%, 30%로 가능성을 높여가는 씨앗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들과 밭에 자라는 채소를 보자. 가느다란 실날같은 봄비를 맞으면서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지 않은가. 꼭 소나기 같은 빗줄기를 맞아야 식물이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이슬비나 보슬비도 누적되면 생명을 창조하는 위대한 힘을 발휘하는 법이다. 직장에서도 아주 작은 성공이 누적되어 큰 성공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또한 사람의 소중함을 피부로 느껴야 한다. 1%의 가능성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유능한 사람들을 찾아내어 교유(交遊)할 줄 알아야 한다. 먼 바다에 고기잡이를 떠난 어선은 선장에게 잘대적으로 의존하기 마련이다. 내가 유능한 선장이 되어야 산다. 그것은 스스로의 단련과 교유에 달려있다. 어느 코미디 프로에 나온 출연자가 내건 <CEO의 조건>을 들어보니 참 재미있다. 그는 쌍기역(ㄲ)자로 된 여덟 글자, 꿈, 꾼, 꾀, 깡, 끈, 꼴, 끝을 <CEO의 조건>으로 내걸었다. ● '꿈'이 있어야 한다. 즉, 비전의 전도사여야 한다. ● '꾼'이다. 일꾼, 장사꾼이어야 한다. ● 입만 앞서는 '말꾼'이 아니다. '꾀'가 넘쳐야 한다. 냉철한 머리의 전략가여야 한다. 열심히 일하는 것(working harder)보다 슬기롭게 일하는 것(working smarter)이 중요하다. ● '깡'이 있어야 한다. 갈대처럼 눈치나 봐서는 안 된다. 하겠다고 하면 죽을힘을 다해 해내야 한다. ● '끼'가 넘쳐야 한다. 물론 매미처럼 놀기만 잘하는 '딴따라 끼'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 ● '끈'이 있어야 한다. 오너의 끈보다 고객과의 끈, 종업원과의 끈, 사회와의 유대가 중요하다. ● '꼴'이 좋아야 한다. 주인 앞세어 촐랑대는 방자나 느림보 곰 같아서도 안 된다. 행동이 정직하고 민첩해야 한다. ● '끝'이 좋아야 한다. '끝이 좋아야 모든 것이 좋다'는 한국 속담이 있다. 셰익스피어도 "명배우는 퇴장할 때를 안다"고 했다. CEO는 떠날 때를 대비해 후계자가 아닌 후임자를 발굴하는 데 공정해야 한다.
"81세의 신진 화가" 그는 29살이 되던 해부터 현금출납원으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월급을 모아 장사도 하여 꽤 돈을 모았고, 77세가 되는 해에 은퇴하였습니다. 그 후에는 노인학교에 가서 잡담하거나 체스를 두는 조용한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이제 인생을 마무리하는 일만 있을 것 같았죠. 그가 81세가 되던 해였습니다. 한 젊은 자원봉사자가 그에게 다가왔습니다. "할아버지, 오늘은 왜 혼자 계시나요?" 그날은 함께 체스를 둬 주던 친구가 몸이 불편해 못 나온 날이었습니다. 체스 상대가 없어 할일이 없어 멍하게 있는 할아버지가 자원봉사자의 눈에 띈 것입니다. "그냥 그렇게 앉아계시지 말고, 미술실에 가서 그림이나 그려보시겠어요?" 노인은 껄껄대며 웃었습니다. "나는 한 번도 붓을 구경 해 본적이 없네."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그냥 재미로 한 번 해보는 건데요." "나이가 많아서 손도 떨리는데.." 하지만 달리 할 일도 없었기에 노인은 재미삼아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해리 리버만은 81살에 미술을 시작했고 101살 되던 해에 22번째 전시회를 가졌고, 103살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예순 살이든 일흔 살이든, 아직 인생은 끝나지 않았으며 도전할 것은 얼마든지 남아있습니다. -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나는 대한민국의 외줄타기 청소부" 키 150㎝, 마흔네 살의 女子 로프공… 일당 15만원이래서 귀가 번쩍했지요
새벽 6시. 알람 소리에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썼다가 일어난다. 영하 5도. 현관문 사이로 숭숭 스며드는 칼바람이 밉다. 계란말이, 김치, 콩나물국…. 세 아들 먹을 밥상을 장만해놓고 아직 푸른 어둠 떠도는 골목으로 나선다. 춥다. 햇수로 5년째인데도, 밧줄 하나에 목숨 걸고 하는 청소 작업은 만만치 않다. 엘리베이터가 문제다. 고장만 안 났으면 무조건 '운수 좋은 날'. 지난달 12층 건물의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 옥상까지 밧줄과 청소 장비 짊어지고 올라갔다가 밤새 몸살을 앓았다. 키 150㎝가 안 되는 체구였다. 바람 불면 날아가게 생겼다고, 청소용역업체 사장은 그녀가 로프공을 자원했을 때 극구 말렸다. 바람이 분다. 체감온도는 영하 10도쯤 될까. 밧줄을 묶는다. 줄타기보다 어려운 일이 밧줄 묶기다. 초보 시절, 엉뚱한 곳에 매듭을 묶었다가 5m가량 줄과 함께 미끄러져 내린 적이 있다. 거기 앉아 종일 작업을 할 것이다. 바람에 몸이 좌우로 흔들린다. 내복 두 겹 입기를 잘했지. 얼음장 같은 공기가 양 볼을 때린다.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랬다. 쨍하니, 정신 번쩍 들 때도 있어야지. 발밑은 보지 않는다. 그놈의 어지럼증. 대신 묵은 트로트를 흥얼댄다. 일당 15만원이란 말에 가슴이 뛰었다. 기초생활수급자에다 이혼녀인 그녀에게 아이 셋 먹이고 입히려면 돈, 돈이 필요했다. 남자들 줄 타는 모습 보니 못할 이유 없었다. 다들 제정신이냐며 혀를 찼다. 여자라서, 작아서, 나이가 많아서 안 된단다. 죽어도 좋아! 남편과 헤어지고 식당 일, 가사 도우미, 대리운전까지 안 해본 일 없었다. 줄을 타려면 팔 힘이 세야 한대서 소매를 걷어붙였다. 사랑에 눈멀어 스무 살에 시집 간 뒤 온갖 잡일로 굵어진 팔뚝이다.
"독해!"
울며 겨자 먹기로 사장은 허락했다. 처음엔 밧줄도 겨우 들어 올렸다. 이제 밧줄 묶고 안전판 걸어 내려가는 데까지 몇 분이면 뚝딱이다. 줄에서 한 번 미끄러진 뒤 실수란 없다. 한 치의 오차란 죽음이다. 로프는 그녀의 밥줄이자 생명줄이었다. 순백의 와이셔츠를 입고 사무실을 바지런히 오가는 신사들. 숏커트에 투피스 멋지게 차려입은 커리어 우먼들. 내 아이들도 에어컨, 스팀 빵빵하게 나오는 사무실에서 폼나게 일할 수 있을까? 달콤한 휴식. 이상하게도 공중에 매달려 있을 때만큼은 지나간 어둠이 생각나지 않는다. 버려졌다는 사실에 암담하고 암담했으나, 샛별처럼 빛나는 아이들 눈동자를 보고 선택한 삶이었다.
세 아들은 가장 든든한 우군이다. 단칸방에 살 때도 피로에 젖은 엄마가 잠자고 있으면 어두워도 불을 켜지 않았던 아이들이다. 친구들이 놀러 오면 우리 엄마 쉬어야 한다며 추운 날에도 밖에 나가 놀았다. 엄마가 고공 청소를 한다는 걸 알고 아이들이 울었다. 멀리서 엄마의 밧줄 청소를 지켜본 큰아들이 '정 하고 싶으면 이걸 끼고 하세요' 하며 털 달린 귀마개를 내밀었다. 세상 어떤 난로보다 따뜻했다. 여자가 밧줄에 매달려 청소한다고 나라에서 '자활명장' 칭호를 내렸다. 기자들이 전화통에 불을 냈다. 겁나지 않느냐 물었다. 남편과는 왜 헤어졌느냐 물었다. 어떤 여기자는 휴대폰 벨소리를 트집 잡았다. 비발디의 사계 중 왜 하필 '봄'이냐고? '한겨울이지만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산다'고 주워섬겼다. 고공 청소 언제까지 할 거냐고도 묻는다. 오십이고, 육십이고 체력 될 때까지 할 거다. 돈 아쉬워 시작한 일이지만 이젠 흥이 나서 한다. 앨범 속 그녀가 웃는 사진은 예외 없이 공중에 매달려 작업할 때 찍은 것이다. 직업에 귀천이 어디 있나. 신바람 나서 하면 그게 귀한 직업이지. TV를 마지막으로 본 적이 언제였을까. 억척곰탱이로 산 8년 만에 기초생활수급자 꼬리표를 떼던 날, 허공에서 만세를 불렀다. 멀리 교회 종탑에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복하는 별이 빛난다. 귤이랑 막대 사탕 얻어먹으러 주일학교 갔던 때가 아홉살 때였나, 열살 때였나. 성탄절 소원을 빌라기에 여군이 되고 싶다고 했지. 교회도 부자 우대라는 걸 알고 발길 끊은 지 오래이나, 크리스마스는 그냥 좋았다. 케이크라 치고 붕어빵이라도 사 들고 가야 섭섭하지 않았다. 산타가 선물보따리 메고 굴뚝에 내려앉을 때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산타가 오지 않는대도 희망의 꽃은 계속 피울지니. 삶이 시린 그대여, 메리 크리스마스 & 해피 뉴 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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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