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에 한번씩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하는 사회복지기관 평가는 분명 긍정적 효과도 있고 여전히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존재한다.
물론 지자체별로 독립적으로 시설평가를 진행하는 곳도 있다.
서울과 경기도의 경우는 서울형평가, 경기도형평가로 대치하고 있다.
각 지자체별 평가의 방법과 내용을 가지고 별도의 방식으로 평가를 하고 있다.
물론 시설평가라는 점에서 아주 큰 틀에서는 아주 크게 다른 것은 없지만 지자체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평가지표에 넣거나 평가방법을 달리해서 진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여전히 절대적 평가지표도 있고 상대적 평가지표도 있다. 물론 정성과 정량평가 지표도 있다.
그것을 통해 기본적인 운영성과를 평가하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얼마나 다른 기관에 비해 잘 하고 있는지를 상대적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물론 절대적 평가(정량평가)는 기본적인 역량과 성과에 대한 평가이기에 스스로 잘 노력한다면 자체평가 점수와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다.
그러나 자신만의 기준으로 했다, 않했다 라고 보기 때문에 때론 큰 변별력이 없기도 한다.
시설에서 우기기(?) 시작하면 논쟁과 불편한 평가과정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 절대적 평가지표를 제외할 수도 없는 것이 지금의 실정이다.
그렇다면 절대적 평가지표는 아주 기본적인 그리고 최소한의 지표로 그 성과를 점검하는 정도로 진행하고
상대적 혹은 정성평가의 경우는 좀더 세밀하게 기획과 과정 그리고 결과를 촘촘히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 의미 있는 평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또한 무엇보다 지자체별로 주도하는 정책과제나 지역적 현안을 잘 대응하고 풀어가는 기관운영을 평가할 수 있도록 지역특성에 기반한 평가도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서울이나 경기도처럼 인천도 인천형 평가 지표를 개발해서 이러한 부분을 충실하게 반영하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이러한 평가로의 전화를 이야기하다보면 현장에서는 불편한 의견을 표출하기도 한다.
지금도 그냥 익숙하고 좋은데 왜 또 평가지표를 변경해서 다시 어렵게 만드냐고~ 그냥 그대로 가자로~ 누구좋으려고 평가지표를 바꾸려고 하냐고~~ 등등
물론 새로운 변화를 또 다른 에너지와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 될수도 있다.
그러나 현장에 맞는 그리고 필요한 부분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라면 지금의 복지부 평가의 획일적 방법과 단순화된 평가지표를 지자체와 현장중심적을 방법과 지표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서울과 경기도의 경우도 시작은 현장이 요구한 것은 아니였고 서울시의원과 경기도의원에 의해서 지자체 평가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진행되고 있기에 분명 어느 시점에서 현장이 요구하지 않아도 인천시의원중에서도 인천형평가의 필요성을 주장할 시기가 분명이 올것은 자명한다.
부정하고 거부하고 불편함을 주장하기 보다 어차피 가야할 방향이라면 우리가 먼저 변화를 주장하고 우리의 입장과 현실을 반영한 평가지표로 변화하는 것을 주도할 필요가 있다.
끌려가기 보다 주도할 경우 더 큰 명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변화한다는 것은 불편할 수 있지만
그 불편함을 이겨 낼수 있을때
더큰 명분과 성과를 이끌어 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