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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의 점화자
부처님법을 전하는 것이 참된 믿음의 실천이며,
부처님법을 전하는 것이 무상공덕이며,
최상의 보은의 길이며, 필경 불국토 성취임은
누구나 아는 바이다.
법을 전함이 없는 믿음은 밝음이 없는 등불이라고나 할까?
자기 앞이나 이웃을 밝히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기 가슴 속도 밝히지 못하는 것이다.
어두운 가슴을 안고 있는 믿음이 성립될 수 있을까.
믿음을 주고 기쁨을 주고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주는 전법에서
믿음의 횃불은 활활 타오르고 자신과 온 이웃은 밝은 것이다..........광덕스님 명상언어집에서
제2344회 정기 일요법회,열반재일 법회
경칩이 지난 포근한 날씨에 법회 참석하시는 불광법회 형제님들의 옷차림과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일주문, 안내데스크, 사무국, 엘리베이터에서 서로서로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밝게 인사하면서 즐겁고 활기찬 일요법회가 시작됩니다.
이번주는 송파 10구,11구,12구,13구에서 떡과 생수를 보시하시고 나눔 봉사를 하십니다.
거사님들께서 홍보 벽보를 붙이시고 방송실에서는 거사님들께서 든든하게 자리하셨습니다.
법당안내팀, 새법우교육팀, 다도팀 오늘의 법회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준비완료입니다.
인례 현수거사님께서 천수경 봉독과 타종을 하시고, 사회 혜안팀장님께서 법회시작을 알립니다. 본자운단장님의 헌향과 묘행주.연오행 다도팀 보살님들께서 지극한 정성으로 헌다를 합니다.
보현행자의 서원 중
5. 참회분
모든 업장을 참회하겠습니다. 기나긴 과거세에서 오늘날에 이르도록 햇빛보다 밝은 참성품을 어기고 많은 죄업을 지었습니다. 기나긴 과거세에서 금생에 이르는 동안 미혹하고 어리석어 성내고 탐욕부려 많은 죄를 지었습니다. 몸으로 죄를 지었습니다.입으로 죄를 지었습니다. 생각에만 있을 뿐, 행이나 말로 나타나지 아니한 죄도 또한 많이 지었습니다. 그 사이에 지은 죄는 아는 것도 있고 모르고 범한 죄도 있사오며, 지은죄를 잊은 것도 한이 없습니다.......
현진 법회장님께서 효림스님께 출가재일 축하 꽃바구니와 선물을 드립니다. 그리고 그동안 효림스님 법문 중에 노래 하시던 자권님께서 출가하셔서 함께 출가하신 두분 스님들을 모시고 법회에 참석하셔서 불광법회 식구들의 열렬한 환영과 찬탄을 받았습니다.
귀하디 귀한 세분스님께서 일심정진하셔서 한국불교의 빛나는 샛별이 되시기를 불보살님께 기원드립니다.()()()
금주의 법어 : 보살 정신이 필요합니다.
금주의 법문 : 경원사 주지 효림스님
작년에 이어서 금년에도 꽃다발을 받아서 좋은데 아울러 설법을 하기 전에 청법가를 하면서 덕 높으신 스님께 법을 청합니다고 되어 있잖아요? 그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내가 과연 덕이 많은 스님인가, 또 이렇게 많은 불자 형제분들 앞에서 정말 거룩한 부처님 법을 설명할 만한 자격을 갖추었는가를 새삼스럽게 돌아보게 됩니다. 하여튼 감사합니다. (박수)
엊그제 전화를 두 번이나 받았어요. 한 번은 보살님이 전화하셔서 부처님이 출가하신 날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십시오. 좀 있으니까 거사님은 전화하셔서 부처님 열반재일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 그래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잠깐 설명하겠습니다. 음력으로는 2월 8일 양력으로는 3월 7일이니까 지난 금요일이죠. 그날이 부처님 출가하신 날입니다. 아직 지나가지 않았지만 음력으로 2월 15일 양력으로 3월 14일이 부처님 열반시현일이라 며칠 안 남았죠.
불교에는 대체적으로 부처님이 탄생하신 탄생일, 4월 초파일이죠. 불교가 들어온 이래로 초파일은 우리 민족의 명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처님이 출가하신 날을 기념하고 그리고 성도하신 날은 음력으로 납월, 12월 8일이고 열반일 해서 네 개의 날이 4대 기념일입니다. 부처님의 성지도 4대 성지라고 해서 왜냐하면 제가 부처님의 일생에 대해서 한 번 중요한 날을 더듬어보려는데 이건 중요한 거죠. 부처님이 탄생하신 곳은 룸비니 또 부처님이 성도하신 도를 깨달으신 곳은 부다가야죠. 그래서 우리는 명절로는 부처님 탄생하신 4월 초파일을 가장 거룩하게 행사를 치르지만 실질적으로 부처님 4대 성지 가운데 가장 중요한 성지는 가보니까 부다가야더라구요. 대탑이 높이 솟아 있습니다.
그게 역사적으로 인도가 한 때 외침을 받아서 지금의 회교, 이슬람이 들어왔을 때 스님들이 부다가야 대탑을 흙으로 덮어놓고 피난을 갔다고 해요. 그 높은 탑을 흙으로 덮었다가 다시 흙을 끌어내려고 하니까 그 주변에 흙 언덕이 생겼어요. 우리가 가보면 흙이 둘러싸서 구렁 속에 빠져 있는 것처럼 되어 있어요. 그게 오히려 도움이 되어서 옆에 언덕을 이용해서 계단을 도량으로 만들어서 전 세계 사람들이 모여서 부다가야에서 절을 해요. 전 세계의 어떤 인종도 여기에 안 오는 인종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여서 기도를 하는 걸 봤습니다. 나도 가서 보니까 환희심이 나고 쭉 돌아보니까 탑 뒤에 보리수나무가 있는데 부처님이 보리수나무 밑에서 도를 깨달았잖아요. 그 나무가 신비롭게 생겨서 열매를 맺는 것이 염주인데 우리나라에도 보리수나무가 있죠. 그 보리수나무가 꽃이 화려하지는 않으나 향기가 좋아요.
보리수 꽃이 화려하지는 않으나 향기가 좋아요. 도량에 보리수나무를 하나 심어서 보리수 꽃이 필 때쯤 되면 도량 안에 향기가 꽉 찹니다. 나는 보리수 꽃향기를 좋아하는데. 그리고 이파리 밑에 다시 잎이 하나 나와서 그 밑에 열매가 맺혀요. 아주 신비로워요. 그 열매가 비를 맞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서 새로운 잎이 생겨서 거기에 보리수 열매가 맺습니다.
여기 법회에서 노래 부르던 청년이 스님이 되어서 와보고 싶다 해서 왔어요. (우레와 같은 박수) 왜 신도님들께 인사를 시키느냐 하면 요즘 출가자가 적어서 종단에 아주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어요. 그래서 출가자인 스님들을 잘 대접해야 되지 않겠나 싶어요. 내가 아는 스님 가운데 진관스님이 한 분 계시는데 그 스님이 나한테 이랬어요. 내가 백담사에 있을 때인데 행자가 출가하러 왔다 하면 백담사는 앞에 개울 건너는 다리가 하나 있어요. 대중이 다 나가서 의식으로 합장을 하며 ‘거룩한 마음을 내어서 부처님 도를 닦겠다고 불도 수행을 하겠다고 오신 것에 대하여 감사합니다’. 대종을 치며 환영 법회를 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까지는 안 하더라도 오늘날 출가자들을 많이 격려하고 챙겨주는 마음이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출가할 때의 마음을 잘 간직해서 장차 종단을 이끌어가는 큰 스님이 되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부다가야 보리수 나무 밑에서 보니까 흑인 한 사람이 우리와 다르게 널빤지를 하나 놓고 그 위에다 장갑 낀 손바닥에 끼고 배를 좍 밀면서 절을 하더라고요. 나는 영어를 할 줄 모르는데 용기를 내어서 흑인에게 헬로우 하니 쳐다봐서 체인지, 나하고 바꾸자 하니 오케이라며 그 사람 쉬는 동안에 나도 108배를 그렇게 했습니다. 그날 저녁에 몸살이 났어요. 부처님이 성도하시고 나서 초전법륜을 한 녹야원도 가보면 거룩한 탑을 크고 높게 세워놨어요. 그리고 마지막 부처님이 열반하신 곳 구시나가라도 그렇게 성지로 꼽습니다. 하여튼 부처님 출가하신 날을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해서 또 열반일을 기억하는 사찰은 불광법회 밖에 없다. 다른 데는 잊어버리고, 스님들도 특별히 행사를 한다든가 하며 의미를 돌아보는 것은 아닙니다.
부연설명으로 하나 말씀드리자면 부처님께서 출가하시기 전에도 도 닦는 수행자들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사문 집단이라 하는데 인도 문화에서 생산력이 높아져서 한 사람이 농사지은 것으로 여러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량이 생기니까 인도 사회에서는 수행하는 사람이 생긴 거여. 부처님이 인도에 그냥 나온 게 아닙니다. 세계사를 통하여 그런 문화가 없어요. 우리가 한 편으로 생각해보면 아주 다른 문화에서는 미처 생각하기 어려운 거룩한 문화죠. 밥을 빌어먹으면서 진리를 탐구한다는 것이 인도에서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부처님도 그런 사람들을 보고 나도 진리를 탐구해야 되겠구나 하고 그냥 왕자 자리를 버리고 간 거예요.
오늘 새롭게 출가한 스님들이 이 자리에 계시니까 출가의 의미는 머리를 깎고 승복을 입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뭐냐 하면 초발심자경문의 원효스님 발심장에 나오는 것으로 보는데 불연세속(不戀世俗), 출가한 사람이 세속을 그리워하면 안돼요. 세속을 그리워한다는 건 뭐예요? 우리가 여기에서 세속적으로 산다는 것은 돈을 많이 벌고 명예를 탐하고 장가가서 아들딸 낳고 그런 생활인데 출가는 전혀 반대로 가는 겁니다. 명예가 있으면 명예를 버리고 우리는 일찍 출가해서 버릴 명예가 없어서 다행이라 명예 버리는 것에 대해 크게 고민을 안 했어요. 나는 출가할 때 가장 나에게 걸림돌이 되고 어려웠던 것은 내가 우리집에 종손입니다. 무려 16대 종손이라 내가 출가하므로 해서 종손이라는 직책을 벗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어요. 부처님도 왕자의 자리를 버렸잖아요. 그래서 불연세속, 세속의 명예나 재물을 탐하지 않고 그래서 사심탐욕이라 탐욕하는 마음을 버려야 출가라 합니다. 이렇게 출가재일의 의미를 한 번 새겨 봤습니다.
열반이란 말은 인도의 산스크리트어죠. 열반을 우리말로 번역하면 대체적으로는 적멸이라 번역합니다. 부처님 사리 모신 데를 적멸보궁이라 하고 또 부처님 열반의 경지를 표현하는 것으로 해인사 같은 큰 절에 가면 대적광전이라 법당 이름이 되어 있죠. 크게 고요하다. 실지 이 말 속에는 한문으로 번역할 때 적멸이라 하면 고요한 마음, 번뇌 망상이 완전히 소멸된 상태, 무심의 경지를 일러서 열반이라고 한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으나 그 의미를 들여다보면 불이 꺼졌다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왜 열반을 불이 꺼졌다고 말할까? 우리 마음속에 탐욕의 불꽃이 있습니다. 또 시기 질투하는 시기 질투의 불꽃이 일어나요. 화를 내는 진심도 불꽃이라 몸이 뜨거워지죠. 그러한 불꽃이 깨끗이 사라진 것 그래서 애욕 탐욕 분노 시기 질투 등등의 불꽃이 깨끗이 소멸한 것을 열반이라고 한다. 부처님이 돌아가시고 스님들이 돌아가시면 열반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부르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잘 아실 것으로 보고 하여튼 열반은 우리 마음속에 일어나는 불꽃이 꺼지는 상태를 열반이라고 한다.
천지지간수오구 天地之間誰吾救
유오구오무오외 唯吾救吾無吾外
오기대신수불식 吾飢代身誰不食
신불오구우여시 神不吾救又如是
천지지간수오구, 하늘과 땅 사이에 누가 나를 구제할 건가? 또는 구원할 건가? 구제할 구자(救)가 있는데 기독교는 똑같은 의미입니다만 구원한다고 하죠. 우리는 중생구제, 제도라고 하죠. 물을 건너간다. 이쪽 언덕에서 저쪽 언덕으로 간다. 마하반야바라밀 할 때 바라밀은 이 언덕에서 저 언덕으로, 피안으로 간다는 뜻이거든요. 그것을 구제라고 합니다. 누가 나를 이 언덕에서 저 언덕으로 건너도록 구제할 건가?
유오구오라 오직 나만이 나를 구제할 수 있다. 이게 참 중요한 겁니다. 무오외라 나밖에는 없는 거라.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고 아무리 내가 내 배 아파서 낳은 자식이라도 그 삶을 대신 살아줄 수가 없어요. 지금 문명이 발달해서 휴머노이드 시대가 열렸다. 그래서 로봇이 사람이 하는 일을 대신 해줄 거다. 그렇게 다 해줘도 로봇이 나를 구제해주지는 못합니다. 이건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야. 아울러 나도 다른 사람을 구제해줄 수 없어요. 오늘 법문인 ‘보살 정신이 필요합니다’에서 좀 더 설명하겠습니다만.
오기대신수불식이라 내가 배 고파서 굶주리고 있을 때 나를 대신하여 누가 밥을 먹어줄 수 없다. 자식이 배가 고픈데 어머니가 대신 밥을 먹으면 어머니 배가 부르지 자식 배가 부르지는 않죠. 똑 같은 거야, 아주 단순한 거야.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듯이 밥을 누가 대신 먹어줄 수 없듯이 누구도 나를 구제할 수 없다. 이게 어려운 점입니다. 거룩한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구제해준다고 했는데 불교는 그거 안 하는구나. 에이 불교는 힘들어서 못하겠다. 거룩한 하나님이 나를 대신 구원해준다고 하니 그쪽으로 가버리자. 다른 건 몰라도 그렇게 해서 가면 사기 당하는 겁니다. 이건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어요. 아무리 위대한 목사도 나 대신 밥을 먹어줄 수 없어요. 아무리 위대한 예수님 하나님도 나 대신 내 인생을 살아줄 수 없다니까. 하나님을 믿고 안 믿는 것은 내가 결정할 수 있고 부처님을 믿고 안 믿는 것은 내가 결정할 수 있듯이 나를 구제하고 나를 구원할 수 있는 것은 나야. 요거 하나 알면 사기 안 당하는데 엉뚱한 데 가서 사기 당하는 사람 보면 참 불쌍하단 말이에요. 이렇게 간단한 겁니다.
신불오구우여시라 그래서 신도 나를 구제하지 못하는 것이 또한 이와 같다. 밥을 대신 먹어줄 수 없는 것 같이. 그래서 신통이 아무리 자재하고 무소불능의 능력을 가졌다 할지라도 누가 나를 구제해주지 못한다는 이것을 알아야해요. 불교는 어떻게 하냐? 자기가 자기를 구하는 종교야. 내가 전에도 얘기했죠. 돈으로 할 수 없는 일이 없습니다. 이 세상은 돈으로 다 할 수 있어요. 얼굴 못난 사람도 돈 있으면 걱정 없습니다. 성형외과 몇 번만 들락날락하면 얼굴이 예뻐져요. 요즘 그런 시대잖아요. 바라는 게 있고 원하는 게 있으면 돈이 다 해주잖아요.
그런데 돈으로 못하는 게 있다 이거야. 누가 그래. 사랑은 돈으로 못합니다. 너 그거 잘못 알고 있구나. 네 주머니에 돈이 있어봐라. 서로 너를 사랑하려고 덤벼들지. ‘그러면 돈으로 못하는 게 뭡니까? 스님’. 너의 인격은 돈으로 살 수 없다. 고매한 인격은 자기 수행을 통해서 이뤄지는 것이지 그건 돈 주고 살 수 없어요. 그렇듯이 네가 진리를 깨닫는 것은 너 스스로의 노력으로만 이뤄지는 거다. 너의 아름다운 인생은 돈으로 사려 하지 마라. 로또 당첨되면 인생이 아름다워질 것 같은 환상을 가졌는데. 내가 그런 다큐멘터리를 봤어요. 미국에서 촬영한 건데 미국에는 로또에 당첨되면 우리나라의 몇 십 억이 아니고 수 천억이야. 우리나라에서 미국 가서 미장원에서 가발 만드는 걸 하는 여인이 미국 로또에서 몇천 억 당첨됐어. 다큐멘터리 보고 하는 소리라 팩트입니다. 그런데 그 여인이 10년 후에 가서 보니까 노숙자가 되어 있더라는 겁니다. 길게 얘기할 것 없어요. 대부분 99%가 로또 당첨된 사람은 인생 실패해요. 로또 당첨되면 큰일나요. 마누라가 로또에 당첨되면 신랑에게 이혼 소송장을 내고 신랑이 당첨되면 마누라에게 이혼 소송을 건다는 거예요. 다 그런 건 아니겠지요.(보리광보살님 녹취)
“마음 하나는 반듯한 수행자 선해는/
맑고 서늘한 깨달음의 경지만을 찾고 있었는데/
연등 부처님이 출현하셨다!/
바람같이 들리는 그 말을 따라 길을 나서자/
같이 수행하던 오백 명의 수행자들은/
노자로 쓰라고 돈 오백 냥을 모아 주었다//
길에서 만난 구리선녀와 함께 /연꽃을 부처님께 공양하는데/
빗물이 고인 땅을 부처님이 밟고 가시려 하는 것을 보고/
입고 있던 사슴 가죽옷을 벗어 물 위에 깔아 주고/
그래도 조금 모자라자 머리를 풀어 깔아 보다가/
아예 물 바닥에 몸을 납작 엎드려/
‘거룩하신 분들 가운데서도 거룩하신 부처님이시여/
구슬이 판자 위를 굴러가듯이/
저의 등을 밟고 지나가 주소서’/
이렇게 간절하게 말씀을 드리니//
‘이런 것은 마음이 너무나 순수한 것에서 나온 한 표현이 아니냐/
그만 일어나 보아라./
/그대는 나 다음으로 지구라는 푸른 별 그곳으로 가서/
석가모니라는 이름의 부처님이 되어 보시라’//
이마를 살살 문질러 주시면서/
수기를 주셨으니 / /이것은 / 지구 같은 것은 물론이고/
우리가 인식하는 이 우주라고 하는 것조차 생겨나기 전/
아승지겁 그 엄청나게 오래된 전생의 이야기이다.”
이 내용은 이해하지 못할 내용은 하나도 없지요
조금 살을 보태서 설명을 해야 되겠는대요. 지금 현재 여러분들을 보살 이렇게 여자 불자들만을 보살이라 이러는데 초기경전에서는 보살을 부처님의 전생 수행할 때의 이름으로 사용하던 것이었습니다. 선해보살이라고 하는 이 보살이 아승지겁 저~ 이전, 불교는 스케일이 커 가지고,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만큼 스케일이 큼니다. 은하계를 한 세계라고 한다면, 은하계가 3000개 모이면 하나의 대천세계, 그런 대천세계가 또 3000개 모인 걸 삼천대천세계, 지구에서 인공위성을 타고 갈려고 하면 빛의 속도로 가도 어느 한 별에 가려면 몇억 광년이 걸리는 데가 많다는 거예요. 빛의 속도로 가도 몇억 광년 걸리는 밖에 있는 별을 보고있어요.
하늘의 별을 망원경을 안 봐도 반짝반짝하고 있지요. 별이 그렇게 먼 곳에서 우리를 비추고 있다는 거에요. 지금 인공위성의 속도로 가면 수억만년이 걸려도 못가요. 그렇게 먼 곳인데, 지구상의 과학자 물리학자들이 연구한 결과, 중력의 지배를 받지않는 무중력 상태, 물건을 공중에서 던지면 떨어지지 않는 그것은 중력에 의해 그렇게 된다는 것, 모든 물질은 중력의 지배를 받는데 유일하게 중력의 지배를 받지 않는 것은 뭐냐,
‘마음’ 이것은 중력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 하면, 인공 위성을 타고 가면 수억광년 걸려도 못 가는 밖의 세계도 마음으로는 휙 가 버린다. 공간에는 시간과 속도가 없어요. 슥슥 가고 슥슥 오고, 과거 그런 전생 시대 선해보살로 있을 때 어느 별에선가 수행을 하고 계셨어요. “마음 하나는 반듯한 수행자 선해는 맑고 서늘한 깨달음의 경지만을 찾고 있었는데, 불교는 어떤 종교입니까? 진리를 깨닫는 종교이잖아요. 진리가 바로 마음이다. 진리를 탐구하고 추구하며 수행을 하고 있는데, 연등 부처님이 출현하셨다. 소리를 듣고 찾아 갈려고 하는데 그때 같이 수행하던 500명의 수행자도 함께 있었다고 해요. 수행자 500명이 만원씩, 오백만원 여비를 들고 연등 부처님을 찾아가는 중에 어떤 예쁜 여인이 연꽃을 머리에 이고 가는 거예요.
부처님을 친견하러 가는데 빈손으로 가기는 뭣하니 연꽃을 사서 부처님께 바쳐야겠다 생각을 하고, 그 여인(구리선녀)에게 연꽃을 나한테 파세요 하니 그 구리선녀가 본인도 부처님께 공양 올리려 한다며, 두 사람이 흥정을 하다가 꽃이 일곱송이 인데 4송이는 나(선해보살)한테 팔고 3송이는 구리선녀가 공양 올려라 하니, 구리선녀가 하는 말이 당신 참 대단한 사람 같다. 당신이 4송이 부처님께 바치고 내가 3송이 올리되 약속을 하자 한가지 조건이 있다. 나와 결혼을 하자 해서 선해보살이 안된다. 지금 도를 닦고 수행해야 한다 말하니 그럼
다음 생에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불교에서는 결혼을 華婚, 여자는 꽃3송이 남자는 4송이 부처님께 바치는 것으로 ‘화혼’
연등 부처님이 오신다 하니 많은 사람들이 준비를 하였는데, 전날 비가 와서 연등 부처님 지나 가는 길에 빗물이 고여있어 질퍽한 길을 부처님이 밟지 말라고 사슴 가죽옷을 벗어 깔아 주고 그것으로 부족하여 머리를 길게 풀어 뜨리고 바닥을 몸으로 덮으면서 하는 말이 참 아름다워요. 경전에 나온 말 ‘구슬이 판자 위를 굴러가듯이 저의 등을 밟고 지나가소서’
예전 고대에는 주인이 말을 탈 때는 하인이 밑에 엎드리면 등을 타는 그런 문화가 있었습니다. 그런 문화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동그란 구슬이 판자 위를 걸림없이 또르르 얼마나 잘 굴러 가겠습니까? 이 말 뜻은 부담감 미안한 생각 없이 사뿐히 등을 밟고 지나가소서. 이렇게 말하니 부처님이 엎드려 손을 잡아 주고 일어나 보아라. 너 정말 훌륭한 사람이다.
이런 것은 마음이 너무 순수한 것에서 나온 표현이 아니냐, 그만 일어나 보아라. 그대는 나 다음으로
내가 지금은 연등 부처님으로 여기에서 하니까 저 사바세계 지금은 사바세계가 아닙니다.
은하계 속에 지구 같은 인류의 문명 수준으로는 아직까지 생명이 사는 별을 발견 못했지만 어느 곳인가는 지금 우리 인류가 누리고 있는 문화보다 훨씬 뛰어난 문명을 누리고 살고 있는 경전에는 그렇게 되어있어요. 그곳으로 가서 이름은 ‘석가모니’ ‘석가모니라는 이름의 부처님이 되어 보시라‘ 하며 그렇게 수기를 주신거야 이마를 살살 만지면서,
여기서 주목할 것은 부처님 전생 이야기인데 니그로다 라고 하는 황금사자 사슴으로 나와 가지고 사슴 무리들을 이끌고 리드하고 사냥꾼으로 부터 사슴 무리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기 몸을 던진다. 열반경에 보면 게송 하나를 듣기 위해서 아귀한테 몸을 던져 보시하는 그런 전생담도 있고 이런 부처님 전생담이 경전에 많이 나와 있어요.
유독 이 대목에서 주목하고 해야될 것은 이 선해라고 하는 수행자가 대단한 수행을 열심히 하고 십년 이십년 장좌불와를 하고 무릎에 고름이 차도록 좌선을 한 수행자가 아니예요. 그렇게 해서 부처님께 수기를 받은 것이 아니고 단지 비가 와서 빗물이 고인 흙탕물에 자기 몸을 던져 희생한 아름다운 마음 하나 때문에 너 참 훌륭하다 다음 생에 석가모니 부처님이 돼 보아라 수기를 받았다는 거에요.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나라 젊은 청년(이수현)이 일본에서 전철에 어떤 사람이 깔려 죽을 것을 대신 자기 몸을 희생해서 생명을 구해주어 일본 조야는 물론이고 천황까지 나와 칭찬, 그런 일이 아름다운 희생정신이라, 엉겁결에 구한 거룩한 희생정신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 바탕에는 이런 거룩한 마음이 자리 잡지 않고는 그런 아름다운 희생이 어렵다. 얘기를 마무리하는 뜻에서 말씀드리면 요즘 우리 사회가 얼마나 이기적입니까?
자식이 부모를 위해서도 희생을 안 하려고 해요. 자식도 부모를 위해서 희생을 안 하려고 하는데 남편이 아내를 위해서 희생하고, 아내가 남편을 위해서 희생할려고 하겠어요. 안 하잖아요. 우리는 너무나 희생정신이 부족합니다.
법화경에 핵심사상이 뭐냐, 사무량심(四無量心)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우리는 너무 이타심이 부족해서 남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할려고 하는 그런 마음이 부족해. 어떻게 하던 자기 이속만 챙기려고 하는, 정말 부처님이 되고 싶은 사람은 선해보살님처럼 연등 부처님이 안 계셔서 나는 못하겠다. 연등 부처님이 오시면 선해보살님처럼 흙탕물에 납작 엎드리겠는데 그러지말고, 내 주변에 있는 내 가까이 있는 모든 사람들을 부처님으로 보고 그 누군가 한 사람을 위해서 납작 엎드려 볼 수 있잖아요. 왜? 그걸 못해요. 납작 엎드리기만 하면 금생에 부처를 이루리라고 봐요. 금생의 모습으로도 다음생에는 부처를 이루지 않겠는가 합니다.(월광화보살님 녹취)
따뜻한 봄 나들이의 유혹을 물리치고 일편단심 법회 참석하여 삼보님께 예경하고 법문듣고 보현행원을 실천하는 거룩한 불광법회 형제님들!!!
찬탄곡 : 무상 [도신스님 작사.작곡, 김회경 지휘]
사랑도 놓고 미움도 놓고 얽히었던 정 두고
마음 걸망에 무상을 담아 고행길을 떠난다.
아름다웠던 님 모습 연기속으로 사라질까
꽃이 지었네 허무 했었네 가슴 아팠네
눈물 흘렸네 소중 했던님 나의 고운님
열애한 속삭임이면 맑은 얼굴에 웃음을
함박 지어주던 나의 고운님 이제 그 웃음
어디가고 나만 외로이 남아있나 잊고 싶어요.
그대 그림자 믿기 싫어요 그대 떠남을
번뇌의 연 끊어야지 버려야지 사바세계 애욕을
다 벗어던지고 참 마음 그대로 열반에 들리라.
번뇌의 연 끊어야지 버려야지 사바세계 애욕을
다 벗어던지고 참 마음 그대로 열반에 들리라.
열반재일을 맞아 축원문을 봉독하시는 혜담스님! 감사합니다.😊 🙏 😊
불광법회 정상화 발원문 봉독 : 광진2구 명등 보문향보살님!
주간 현안보고 하시는 현진법회장님!
새법우 소개시간 : 불광법회에 처음 오신 소중한 인연 끝까지 이어가시길..... 늘 불보살님의 가피가 항상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즐거운 법등가족 모임시간 : 매주 일요법회에 참석하여 법문을 듣고, 도반들과 소찬을 나누며 법담을 나누는 불광법회 형제님들의 수승한 공덕을 불보살님께서도 기뻐하실 것입니다.
왼쪽부터 장산스님, 동명스님, 인효스님 법당안내팀과 새법우교육팀과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세분 스님께서는 통도사 강원으로 가신다고......
혜담스님과 효림스님께서 모처럼 흐뭇해 하시고 기뻐하시는 훈훈한 모습입니다.
열반재일 공양물을 나누며 불광형제님들을 배웅하시는 안내팀 보현보살님들! 다음주 일요법회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신심 가득한 편안한 마음으로 귀가합니다.
법회가 끝난 후 대웅전에서는 언제나처럼 불광법회 불광사 정상화를 위한 금강경독송기도를 여법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도 조계사,봉은사에서 1인시위 정진을 이어가고 있는 거룩하신 불광법회 형제님들께 수희찬탄드립니다.
토요시위 정진에 동참하신 불광법회 형제님들의 간절한 염원으로 불광법회 불광사는 청정도량으로 거듭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보현행자님들의 간절한 신심은 변함이 없습니다. 광덕 큰스님의 순수불교 가르침은 영원히 이 땅을 비추는 등불이 될것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2시 청정팀의 수고로움으로 보광당은 언제나 맑고 깨끗하게 빛납니다.
우리는 횃불이다 스스로 타오르며 역사를 밝힌다!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생명 용맹정진하여 바라밀국토 성취하자!
법등오서
우리는 불광법등입니다.
전법으로 바른믿음을 삼겠습니다.
전법으로 정정진을 삼겠습니다.
전법으로 무상공덕을 삼겠습니다.
전법으로 최상의 보은을 삼겠습니다.
전법으로 정토를 성취하겠습니다.
첫댓글 오늘의 이 법회일지에 힘써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신통이 아무리 자재하고 무소불능의 능력을 가졌다 할지라도 누구라도 나를 구제해 주지 못한다고 하시는 효림 스님의 詩 구절을 들으며 다시금 깨닫습나다.
불광 형제들은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 하여 큰스님의 가르침 '내 생명 부처님 무량 공덕 생명'을 실천하는 참다운 불자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사명이라 느껴졌습니다.
효림 스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훈훈한 불광법회 일지를 작성하신 비로자나불님, 법문 녹취하신 월광화님, 법회 안과 바깥 모든 사진 챙기고 정리하시는 지일심님 모두 수희찬탄합니다 _()()()_
큰스님이 환생해 오시는 듯 새로운 출가자 세 분의 모습은 거룩하십니다 초발심을 계속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