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처럼 그리운 사람
사랑하는 사람들이
못 견디게 그리운 날엔
까맣게 타 들어간 알갱이
내 속마음 인양
정겨울 때가 있습니다
뜨거운 물위로
떨어지는 알갱이
그 위에 하얀 물보라를
펼치는 부드러운 크림..
당신의 품속으로 스며드는
나인 듯 조심스레
떨어트려 봅니다
맑고 투명하던 물이
검은빛으로 물들 때면
가슴 저리게
타 들어가는 그리움...
사랑은 빈잔 가득
차 오르는 기쁨인 것을
그리워서 한 잔...
보고파서 한 잔...
쓸쓸해서 또 한 잔
그렇게 마셔되는 커피
온몸 가득
향으로 남습니다
그리움을 목으로 삼키듯
당신을 삼키며 삼킵니다
쌉스름한 맛이
당신이 주신 아린 맘으로
그렇게 그리운 이를
가슴 가득 삼킵니다
커피 한 잔으로도
그리운 이를
삼킬 수 있다는 것을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예쁜 차한잔 잘 마시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
차 한잔 마시고 물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