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대첩지 국가 사적지로 추진
- 기념사업 조례안 통과 -
금산군의회는 지난 9월 6일 ‘이치대첩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이치대첩 전적지 발굴 및 보존 정비, 역사적 자료 수집· 연구· 학술 편찬, 유적지 홍보 및 문화행사 지원 등이다.
----------------------------------------------------------------------
이치전투는 연전연패 했던 조선군이 육지에서 처음으로 승전한 전투로, 선조 25년 1592년 8월 13일. 14일 (음 7월 8일) 양일 간 군량이 확보를 목적으로 호남평야로 향하는 고바야가와 다카카게의 2만 군사를 도원수 권율이하 1,500명 군사들이 배티재에서 섬멸한 전투로 이로 인해 일본군은 전라도 곡창지대·전라우수영 공략 실패는 물론 전라 감영 전주성으로 향하던 전투계획에 차질을 초래, 일보 후퇴해야했다.
비록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전략적 의미는 사위 오성 이항복에게 죽기 전 남긴 “행주대첩보다 중요한 전투였다”는 말에서 보듯 1차 진주성 전투와 한산도 대첩에 버금간다 하겠다. 배티재는 전라도 진산면과 완주군 고산 경계로 골짜기에 배나무가 많아 이름 붙여진 고개.
이치대첩지(충장사, 배티재 전투, 도원수 권율)는 2000년 9월 20일 충남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되었고 위치는 대둔산 휴게소 인근(진산면 묵산리)으로 추정된다.
----------------------------------------------------------------------
이번 조례안 통과로 단지 역사적 지정 기념물이 아니라 금산의 역사와 문화유산 보전에 중대한 전기 마련 및 문화적 가치 상승에 가일층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 글/금산신문 조한경 기자 글 참고
* 이미지/금산역사문화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