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불알이란
음낭내에 있는 두개의 불알(고환)중 하나가 없거나 또는
그 크기가 다른 경우, 즉 짝이 같지 않는 고환을 가진 경우를 말한다."
▶ 잠복고환
태생기 초기에는 고환이 복강 내에 존재하며
이후 임신 말기에 복벽을 통하여 음낭 내로 내려오게 된다.
그러나 어떤 원인으로
음낭내로 고환이 내려오지 않은 것을 잠복고환이라 한다.
대부분 복벽에 위치하며 드물게는 복강 내에 존재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미숙아에서 흔하며
생후 3개월 이내에 흔히 자연적으로 음낭에 내려온다.
만삭아의 경우 2.7~3.2%정도 되며
이중 2/3가 생후 6주 이내에 자연 하강된다.
잠복고환에서 고환의 자연하강은 생후 3개월 이내에서만 발생되며
미숙아에서 잘 나타난다.
수술이나 약물요법이 있으며
근래에 와서 치료시기에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또한 수술도 많이 발전되었다.
음낭의 온도는 체온보다 2℃ 정도가 낮다.
이런 환경에서 고환이 정상 기능을 유지하게 된다.
복벽 또는 복강 내의 고환은 많은 중대한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특히 고환암으로 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서
복강내 고환은 절반가량이 암을 유발한다.
그 외에도 불임, 고환염전 등 합병증을 가져온다.
잠복고환에서 고환의 자연하강이 1세 이후에는 전혀 일어나지 않으며
고환의 변성이 1세 이후부터 진행되어 만1세가 치료시기로 적당하다.
약물요법은 특수한 경우에 도움이 되나
대부분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음낭수종 및 탈장
태생기에 고환이 복강 내에서 음낭으로 내려오면서
복벽을 통과하게 된다.
이러한 고환의 하강이 이루어진 이후에는
복벽의 통로가 자연 폐쇄 되어야 한다.
만일 이길이 완전히 막히지 않게 되면
복강 내용물이 음낭 내로 빠져나오게 된다.
복강액이 유출되어 고환 주위에 모인 경우를 음낭수종이라 하며
만일 장이 음낭 내로 탈출 되면 서혜부 탈장이 된다.
이렇게 되면 한쪽 또는 양쪽 고환이 크게 보이게 되며
일반적으로 통증은 없다.
대부분의 경우 간단한 수술로 교정된다.
▶고환염전
고환이 비틀려 꼬이는 질환으로서
고환이 음낭과의 부착이 적절하지 않아서 생긴다.
이 질환은 고환이 갑자기 커지게 되는 사춘기에 자주 발생하며
이렇게 되면 고환으로 혈류가 차단되어 고환이 심하게 붓고
통증을 가져온다.
시간을 다투어 치료를 해야 하며
약3~4시간내에 수술로 교정하지 않으면 고환의 소실을 가져올 수 있다.
▶부고환염
부 고환은 고환과 부착되어 있으며 고환에서 생성된 정충의 통로이며
또한 정충이 성장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부고환염은 세균의 감염에 의해 발생되며
때로는 소변이 전립선, 정관을 통해 역류하여 발생되기도 한다.
급성기에는 부고환 및 고환이 붓고 통증을 가져 온다.
원칙적으로 약물치료가 필요하나 고환 염전과 증세가 유사함으로
이와의 구별을 위하여 수술하여 확인을 해야 되는 경우도 있다.
▶고환염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의 합병증으로 발생되며
사춘기 혹은 청년기에 자주 생긴다.
볼거리의 20~35%에서 고환염이 발생되며
볼거리 발생 3~4일에 발생된다.
고환이 붓고 통증이 동반되며 보존적가료가 필요하다.
▶고환암
고환에도 종양이 발생될 수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암이다.
소아기, 청년기 및 노년기 연령층에 따라서
암의 종류 및 치료에 차이가 있다.
고환에 암이 발생되면 고환이 점점 커지게 되며
일반적으로 통증은 없다.
아프지 않으면서 한쪽 고환이 점점 커지는 경우
고환암을 의심해야 한다. 조기 수술 및 보조요법이 필요하다.
근래에 와서 수술, 약물, 방사선 요법의 발달로
고환암의 완치율이 매우 높아졌다.
▶정계 정맥유
사춘기 및 청년기에 호발하며
고환 줄(정계)의 혈관이 확장되는 질환이다.
대부분 왼쪽에 발생되며 그쪽 고환주위가 크게 보이게 되며
일반적으로 통증은 없다.
이 질환의 65~75%에서 정액에 이상이 있어 불임의 원인이 되고 있다.
간단한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이상과 같이 짝 불알은 어린이 혹은 청소년기에 자주 발생하며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때로는 응급 혹은 조기치료가 필요하며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