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남자를 안으리라
* 이제부터 내가 새 일, 곧 네가 알지 못하던 은비한 일을
네게 보이노니 이 일들은 이제 창조된 것이요, 옛적 것이
아니라. 오늘 이전에는 네가 듣지 못하였느니라.(사48:6,7)
* 패역한 딸아, 네가 어느 때가지 방황하겠느냐. 여호와가 새 일을
세상에 창조하였나니 곧 여자가 남자를 안으리라.(렘31:22)
옛적 것이 아닌 오늘의 새 일 새 창조가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은비한 것이라고 했으므로 새 창조는 어떤 물질적인
것이 아니고, 듣고 깨닫게 되는 정신적 심령창조임에 틀림없다.
오늘 이전에는 결코 듣지 못했던 은비한 새 일은, 즉 정신적 심령창조는
무엇이며 여호와가 그러한 새 일을 세상에 창조하실 때에는 곧 여자가
남자를 안으리라는 말씀은 또 무엇인가?
안는 자는 안기는 자보다 포용능력이 있는 우위이다. 그렇다면 새 일을
창조할 때에는 여자가 남자를 안으리라 했으므로, 여자의 포용능력이
요구되는 때임과 동시에 그것이 실현되는 때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새 일 창조 이전에는 반대로 남자가 여자를 포용했어야만 했으나
포용하지 못한 채로 남성 우위시대를 살아왔음도 추론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새 창조 이전은 남성시대였다면 새 창조부터는 여성시대가
도래하는 시대의 대전환이 확연하다. 과거 배타적 지배와 독점적 소유와
약육강식의 공격 등으로 상징되었던 강한 남성시대를 접고, 상호 이해와
공동체적 협력을 모색하지 않으면 인류가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말에
즈음하여 앞으로 세계질서의 재편성이 기대된다고 하겠다.
따라서 이는 사고 유연하게
화합할 수 있는 여성시대가 열리게 됨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면 이와 같이 남성성이 여성성의 시대로 전환되는 새로운 21세기
부터는 하나님의 백성은 어떤 입장에 있어야 하며 그 역활은 무엇이겠는가.
사회는 여러가지 정신적 활동적 집단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기독교는 하나님이 직접 찾아와 주신 교단이며, 하나님의 가장 가까운
슬하에 있는 하나님의 본족 백성이다.
기독교는 하나님이 직접 찾아와
세워주신 가장 사랑스러운 제단이므로, 해박한 어떤 인간의 논리적인
지식과 학문이나 신학으로서가 아니라, 시각적이고 직관적인 믿음이
중심이 되는 종교이다. 때문에 세상의 여타 학문이나 종교집단 보다
상대적으로 신비스럽고 심정적인 음(陰.여자)의 위치에 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본족 기독교는 세계질서가 재편성되어야 하는
새 시대에 여성성의 주체가 되어, 남성성의 타(他) 사회집단들을
끌어 안도록 명령하시는 말씀이
"패역한 딸(하나님의 백성)아, 네가 어느 때까지 방황하겠느냐.
여호와가 새 일을 세상에 창조하였나니 곧 여자(기독교)가 남자(타집단)
를 안으리라(렘31:22)" 이다.
새 창조 그 이전에는 패역하여 안지 못하고 방황만 하였으나 새 창조
때에는 나 아닌 타의 것, 무엇인가를 끌어 안아서 하나가 된 나의 온전한
것을 만들라는 말씀이다.
남성시대의 독단적 지배와 배타적 분쟁의 때에는 결코 하나로 만나볼 수
없었던 것들이 여성시대의 유연한 화합과 공존의 때에는 필연적으로
만나 통합될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 그것이 기독교 인들에게 과연
무엇인지 함께 만나 하나가 되라고 촉구하신다.
그것들이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세상의 학문중에 있는 우주과학, 지구과학, 진화론, 고고학
등과 동양학문과 동양종교 중에 있는 음양론, 윤회설, 천지개벽설 등이다.
왜 그렇게 말할 수 있는가?
기독교의 창조론(여자)이 위에 열거한 세상의 학문과 사상과 여타
가르침들(=남자=동산의 각종나무열매)을 수용하지 못하고 홀로 있는
동안은 하나님의 창조가 확연히 드러나지 못하는 미완이었다.
여자가 주체적으로 그의 대상 남자를 한몸으로 안아 만날 때만이
크신 하나님을 온전히 아는 완성이 되기 때문에 여자가 남자를 안는 일이
마지막 때에 이루어지는 새 창조라고 한것이다.
하나님이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셨다는 창조론에서, 하나님은 성령이고,
성령은 말씀이고, 말씀은 이성(=로고스.계19:13)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말씀으로 혹은 성령으로 혹은 이성으로 만물을 창조하셨다가 된다.
그런데 이 때 아무리 찾아봐도 창조의 주체와 동시에 창조의 소재이신
하나님(말씀)만 보이고 하나님이 하신 창조의 방법과 창조의 공정은
보이지 않는다.
6일창조 기사에서 말씀으로 창조하셨다고 했으므로 말씀은 창조의 소재일
뿐이다. 말씀이 창조의 방법과 창조의 공정들은 결코 아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막연히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것은 알았지만,
육하원칙으로 언제 무엇을 어떻게 창조를 하셨는지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몰랐던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서로 대립과 분쟁의 벽을 높이 쌓고 총구를 겨누어 상극으로
지내왔기 때문에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남자를 안지 못하고 방황만 해온
"패역한 딸" 이라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어찌하랴.
인류가 아직 어려서 싸움박질만 좋아했던 남성시대에는 너와 나의 모든
음양관계가 함께 만날 수 없이 서로 양극으로 최대한 벌어진 상극과
불협화음으로 살 수 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패역한 딸, 곧 하나님의 백성은 저 에덴동산에서부터 어떻게 하였는가?
에덴동산의 일은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습을 비취어 주는
예언이며 모형이었는데 아담의 아내는 어떤 행동을 했는가.
그녀는 임의로 먹으라는 동산의 각종 나무열매들은 아니 먹고 먹지말라는
선악과만 먹고 홀로 절대선이 되어 유아독존의 길을 걸어왔다. 동산의
각종 나무열매인 세상의 모든 타집단의 것들은 악하다 하여 타도의
깃발만 높이 쳐들었고, 상대방 남자를 안아볼 꿈도 꾸지 못했던 패역한
여자였다.
그러나 새 일의 창조 때에는 하나님의 백성 여자가 세상의 남자를
안으리라 했으므로, 이제 하나님의 백성 여자는 하나님이 창조를
어떻게 하셨는지 그 창조의 방법과 창조의 공정들을 낱낱이 알지 않으면
안되는 때가 되었다.
이는 동산의 각종나무 열매들인 타의 것들을 취하여 나의 것으로 삼아
하나님을 새롭게 인식할 것이다. 그리하여 명실공히 하나님은 세계
속에 아니계신데 없이 무소부재하실 수 있고, 따라서
통합된 한 세계 한 정부의 그리스도 나라를 이루게 된다.
예컨데 기독교의 창조론 여자가 세상의 우주과학, 지구과학, 고고학,
진화론, 윤회설, 음양론 등의 창조공정들을 안으면, 즉 남자를 안으면
하나님이 소리나는 주문 한 마디로 모든 자연만물을 나오게 했다는
마술사 하나님으로 만들지는 아니할 것이며, 자연법칙에 의해
만물을 지으신 이성의 하나님임을 알게 될것이다.
또 기독교의 창조론 여자가 윤회설의 창조공정을 안으면, 즉 남자를 안으면
이천년전에 떠나가신 예수님이 정확히 육체로 이 땅에 다시 윤회(환생)하여
오심을 알 수 있다. 또한 하나님의 충성스런 많은 순교자들도 이 땅에
다시 윤회하여 태어나서 말일에 베푸시는 예수님의 천국잔치에 모두
참예케 됨을 알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예수님이 문자 그대로 구름타고 오신다거나, 죽은 성도들이
문자 그대로 무덤에서 부활한다거나, 혹은 죽은 성도들의 영혼은 그동안
하늘에 올라가서 육과 분리하여 따로 살고 있다는 우수꽝스런 맹신은
하지 않을 것이다.
또 기독교의 창조론 여자가 음양론의 창조공정을 안으면, 즉 남자를 안으면
마지막 때에 믿는 자들은 그 육체가 하늘로 올라가고 지구와 불신자들은
모두 멸망 당한다는 해괴한 소리는 적어도 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음양론이란,
하나님이 처음엔 양으로 계시고 나중엔 음으로 완성하신다는 창조공정이
되기 때문에, 마지막 때에 하늘의 신들(양)이 이 땅의 인간들(음)을
찾아와 한몸을 이루어 영생케 하시는 지상천국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에 천사들과 함께 동반강림하여
우리인간의 육체와 신인합일(神人合一)하므로 우리의 죽을 몸이 죽지않고
썩을 몸이 썩지 않는 영생의 몸을 입혀주시는 지상천국임이 확실하다.
영혼이나 육체가 하늘로 올라가는 휴거가 아니라는 뜻이다.
따라서 창조미완에는 하늘의 신(천사)이 높았으나, 창조완성 시에는
하늘의 신이 인간을 찾아와 섬기게 됨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인존시대가
열리게 됨을 의미한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에서도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라고 하셨다.
하늘에서 이룬 것은 천사들의 영생체를 의미하고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은 인간의 영생체이다.
그런데 인간의 영생체란 곧 하늘의 신과 인간의 몸이 하나되는
음양합일(신인합일)만이 가능하다. 이것이 알파와 오메가인 것이다.
알파는 하늘에서 처음 이룬 시작이고 오메가는 땅에서 이루어진 완성이다.
"나는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을 행하는 자니라"(사45:7)
라고 하셨다. 세상에 하나님이 창조하지 아니하신 것이 어디 있는가.
에덴동산에 하나님이 창조하지 아니하신 것이 무엇인가.
모든 것을 하나님이 지으시고 우리에게 임으로 먹어보라 하신 동산의
각종 나무열매이니, 불결하다고 무조건 피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수용해야
한다. 수용할 때, 즉 여자가 남자를 안을 때, 성경이 풀리고 크신 하나님이
드러나서 우리가 마침내 하나님을 온전히 알게 된다.
원문카페:https://cafe.daum.net/kkysn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