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백두대간13차
산행일시 : 2012.6.26~29(무박3일)
산행시간 : 6/27.03:00~6/28.08:40= 29:40분소요
산행거리 : 진고개~구룡령 = 22km (거리는 도상거리임)
구룡령~단목령 = 27.5km
단목령~한계령 = 11.5km + 산행거리61km
산행인원 : 무랑골 단독종주
산행코스 : 진고개6/27 03:00출발~동대산~차돌배기~두로봉~신배령~만월봉~응복산~약수산~구룡령~갈전곡봉~1060봉~조침령~단목령~점봉산~한계령6/28.08:40착.
대중교통 이동경로 : 6/26일 22:40 심야버스 포항발-01:50분 강릉도착.요금28,100원 -02:10강릉발-02:50진고개 도착.개인택시미터 요금52,600원/ 6월28일.09:30.양양발-10:30,강릉착.요금5,600원-11:10.강릉발-15:05-포항착.요금25,500원
이번구간은 국공의 단목령지킴터와 한계령지킴터 통과시간 때문에 진고개에서 새벽일찍이 출발해야되는데 진고개에 숙박시설이 없고 송천약수터 근방에도 펜션밖에 없는지라 포항서 속초행심야버스로 강릉에 도착하여 택시로 진고개에 도착합니다.
예보로는 약5미리의 비소식만 있었는데 동해시에 들어서자 버스차창에 비가치기 시작하더니 하루종일 보슬비와
안개비가 내립니다 비오는진고에는 안개와 불꺼진 휴게소만이 덩그러니 자리하고 조심하라는 택시기사의 인사를 받고 우의를 꺼내입고 동대산을 향하여 어둠과 이슬을 헤치고 산길로 접어듭니다.
진고개에는 비내리고 안개가 자욱합니다.
03:00 진고개 출발.
50여분만에 동대산에 도착하고 여명이 밝아옵니다.
제어렸을 적에 동네어른들 말씀이 오대산어디 가면 큰차돌바위가 있다는 이야길들었었는데 바로여깁니다
말로만 들었었지 실물은 처음마주합니다.(제고향이 진고개에서 진부쪽 간평리입니다)
등로옆에 있는캡슐형태의 피난시설
문을 열어보니 한사람이 누울만한공간에 이불한채가 펴져있고 옆에는 응급약품 상자가 있습니다
텐트를 치고자는사람이 있습니다
비오는데 자는사람이 부럽습니다.(빗물을 코펠로 모으는 지혜가 돋보입니다)
이곳 두로봉지킴터 안에서 아침을먹는데 식은밥을 먹고나니 추워서 오한이 들정도입니다
수도권은 연일 30도가 넘는데 저는 비를많이맞아 저체온증 올까두렵습니다
비옷을 입었는데도 어찌된일인지 바지전체와 팬티까지 다젖습니다.
여기두로봉서 ~ 신배령까지는 출입금지 구역입니다.
신배령 내림길에 마주친 고슴도치 입니다
스틱으로 건드리니 가시를 세우며 축구공처럼 동그랗게 말아서 철옹성을 만들어 감히 어떤맹수가 와도해치지못할것 같습니다
이상한소리도 내지르고요. 하여간 고슴도치는 제생애 처음보았습니다.
두로봉이후 조망이 터지는곳이나 안개로 시야제로 상태입니다.
비가 계속내리니 않을데도 마땅찮고..
목표지점 4분의1왔습니다.
두로봉~구룡령 구간 멧돼지들의 흔적입니다
씨앗만 뿌리면 될정도로 아예 밭을일구어 놓았네요 방금전에 파헤친흔적도 있고 굉장합니다.
혹시 이놈들과 마주칠까봐 호각을 한번씩 불어 나의존재를 알립니다.
이제 급사면을 내려가면 구룡령에 도착 되지요.
대간길은 야생동물에게 양보하고 좌측안부로 내려갑니다.
산림홍보관인데 페쇄된것 같습니다
문이굳게 닫혀있고요.
진고개 출발한지 10시간 이 다되어 구룡령에 도착합니다.
우람한 자태를 뽐내는 구룡령 백두대간 입석.
생태터널 위가 동물이동 통로.
지형으로 보아대간길이 이근방에 있어보이는데 아무리찾아도 없습니다 누군가 앞에보이는 철망을 밣고넘어간 흔적이있길래
나도 울타리를 넘어가 보니 생태통로의 높은울타리가 쥐한마리 들어갈 틈도 없습니다.
구룡령 대간길은 홍천군쪽으로 약300m 내려가야 됩니다
여기 울타리에 대간길 안내판 하나쯤 붙여 주면좋을텐데 야간이나 낮에라도 안개끼면 저아래 나무데크길이 안보입니다.
대간길은 좌측 앞에보이는 철망끝이고요.
확실한 정보가없는 대간객은 우측 생태 터널쪽으로 가서 길을찾게 마련이지요.
아까는 여기가 안개로자욱 하여 안보이더라고요.
구룡령 등로입구 나무데크길 옆에있는 샘인데 아쉬운데로 급하면받아 마셔야겠지요.
허~~걱 거리 이정표를 단번에 이리길게 해놓으니 기가 팍죽습니다.
구룡령 도로가 생기기전의 옛길 고개마루.
표석뒤로는 가칠봉 가는길.대간길은 우측으로..
거리표시된 이정표는 이곳 갈전곡봉이 마지막이고요
조침령까지 300m 안팍에서 지루한 오르내림이 하염없이 계속됩니다.
이구간이 대간종주자 들에게 악몽의 코스로 불린다네요.
조침령까지 이런방향 표지는 있는데 거리표시가 없어 갑갑합니다
어디쯤 왔는지 비도오고 배낭속에 지도꺼내려니 종이지도라 거추장스럽고..
다람쥐도 눈물을 흘릴만큼 힘든 여러봉우리를 넘어 드뎌 옛조침령 머릿돌에 도착합니다.
간식을 먹고 다시출발.
바로옆에 아주큰 포스가 느껴지는 조침령 백두대간 표석
이곳부터는 점봉산 까지 5백미터 마다 이정목이 자세하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진은 안찍었는데 32번째의 이정표가 이표석앞에 있습니다 점봉산까지의남은 거리가 16km라는 뜻이네요.
하는김에 구룡령~조침령 구간도 같이 해놓았으면 좋았을걸...
여기서 한계령지킴터 통과시간을 계산해보니 국공출근시간과 맞닥들일것 같습니다.
그래서 뛰다시피 조침령~단목령 10km구간을 시간당3km 정도인3시간22분만에 도착합니다.
낮에는 이곳단목령 근무자땜에 절대통과 못한답니다.
호젓하게 지킴터옆 벤치에않아 빵과 두유를 먹고 다시출발합니다
3시간 주기로 배고픈 신호가 옵니다 .
출입을 절대금한다해도 저는 마 이금줄을 넘어야 합니다.
대간종주꾼들은 다같을깁니다.
단목령 지킴터 우측길은 오색으로 내려가는길이고.좌측길은 진동리방향.점봉산은 반드시 이금줄을 넘어가야 합니다.
맴은 빨리가야 하는데 얼매나 졸립던지 비몽사몽 입니다 한발자욱 걷다가 나무에기대어 1분씩자고 가면서도졸고
인증샷이고 뭐고 만사귀찮습니다 이렇게졸립긴 처음입니다 어제밤21:30분에 나와이틀밤째라 그런가봅니다.
점봉산 도착하니 바람부는 정상은 엄청춥숩니다.
운해가 장관입니다 온사방이 이렇고요 완전 장관입니다.
비몽사몽 졸면서 천상에 오르니 온사방이 몽유도원도 입니다.
설악산 서북능선과(좌) 우측가운데 뾰족한곳이 중청봉공룡알 움푹한곳 중청대피소 맨우측이 대청봉입니다.
천상의 화원이라는 곰배령도 한시간거리고요..
이곳 점봉산서 조망되는 우람한 대청봉도 운해가가려서 왜소해 보입니다.
"빙산의 일각" 이라는 단어와 일맥상통합니다.
육안으로는 중청봉의 시설과 중청대피소도 또렷이 보이는데 사진은 안보이이네요.
가운데 뾰족한 부분이 귀때기청봉.
이곳 점봉산서 운해를 찍는도중 디카 밧데리 가버려 이후에는 사진이없습니다
망대암산 지나 1157봉 이후에 나타나는 만물상 한계령내림길 상당히 위험합니다
08:30분이 지났는데도 지킴터를 멀리서 지켜보니 다행히 국공직원이 없습니다.
이제 멀고긴 대간길도 서서히 종착역에 다다르고 마지막한구간 졸업구간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켜봐주시고 격려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벌써 끊 구간 만 .. 무사히 졸업하시길,
시작이 반이라더니 어느덧 마지막 한구간만 남았네요.
조칼님도 근무조가 b조인신지요?
이제 마지막 한 구간만 남으셨네요. 그간 홀로 대간길 종주하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멋진총무님 고맙구만요.
때론힘도 들고 어려웠지만 좋은추억도 많이쌓았습니다.
고생 많으셨네요 한계령 내리길 미끄러웠을 것인데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네요 마지막 구간도 무탈하게 마무리 하시길 바랄게요 ..27일11시까지 구룡령 표지석에 있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 산행 목적이 아니라서 차속에 있었는데 ,좀더 있어 뵈었으면 너무 좋았을것을요 아쉽네요^^
아~~그러셨군요
제가오후 1시거의 다되어 구룔령 도착했는데 안개만 꽉끼어있고 빈차량 두대만 있었습니다.
홀대간이라 사람이그리웠는데 더군다나 제삼리 주민이신 수호천사님을
만났더라면 더반가울뻔 했습니다.
이제 한구간만 더가면 끝나는 대간기 좀 아쉬운 맘이 드네요
그동안 혼자서 진행 하시느라 고생 하셨구요 잘 정돈된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방장님 종착점에 다가가니 아쉬운 생각이 많이납니다.
제가무탈하게 잘진행할수 있는것은 방장님이하 여러분들의 성원덕분이 아닌가생각 됩니다.
비도 내리고 조건이 별로 좋지않은데 홀로대간 외로 웠겟습니다.
이제 종착역을 남기고 잘지행 하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남은 마지막 구간까지 응원 할께요.
비가 별로안온다 길래 갔더니만 조금오는게 아니었습니다.
하여튼 비오는날은 조망도없고 산행자체도 불편하고 가능하면 날씨를 잘보고 출발해야 좋은산행이 될것같습니다.
덕분에 산행기 즐감 했습니다.. 감사 드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샌디에고님 고맙습니다.
더운날씨에 즐거운 산행길 이어가십시요.
드디어 마지막 구간을 남겨 놓았네요.
끈기와 열정으로 홀대간 하신다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미리 축하드리고요..
멋진 마무리 하시길 빕니다.
써니님 감사합니다.
이제 한구간만 더가면 더이상 갈수없는대간길을 만날것같습니다.
무량골님 대단하십니다. 홀로대간 웬만 해선 안되는 데 대단한 체력과 정신력 가져셨네요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대간 완주 미리 축하 드립니다^^
바람소울님 누구나 마음만먹으면 혼자라도 대간길을 갈수있을것 같습니다
그대신 더많은 준비와 노력은 필요하겠지요.
감사합니다.
날씨도 않좋았는데 대단하십니다
이제 한구간 남았군요 ~ 화이팅 입니다
알프스님 고맙습니다
요즘 정맥팀 지원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감사드리고요.
알프스님과는 덕유종주할때 잠깐뵌 기억이있습니다
그때는 노성임 대장님과 부부이신줄은 몰랐습니다.
이제 한구간이면 대간을 마무리하시는군요.
힘든구간 잘 지나셨습니다. 저도 진고개 오기전에 진드기가 팔에 붙어서 떼어낸 곳이지요.
동대산 오름길도 꽤나 힘들었는데....
수고많으셨습니다.
안그래도 동대산 부터 진드기가 극성을 부리는 곳이라들었습니다
대비를 단단히해가지고 갔고 겉에비옷을 입고 진행하여 진드기는 안붙었지싶은데 지금5일지났는데 온몸이 가려워
많이긁고 있습니다. 풀독이 올라을까요?
혼자서 대단하십니다, 이제 다왔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청&뫼님 제가대단할건 없고 누구라도 혼자할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홀로잘 진행할수 있게힘을주신 클럽회원 여러분의 덕이아닌가 생각합니다.
B조입니다.마지막구간 언제계획하는지요?
아~같은조네요 마지막구간 지난5일날 가려다 장마로못가고 이번주14일날 피날레를 장식하러갈라는데
또장맛비가 온다고 예보가있어 주춤해지네요,
대간을 앞두고 무랑골님 산행기를 다시 보니 비가오나 눈이오나 홀로 참 대단하시다는 걸 다시금 느낍니다.
남은 한 구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며 무랑골님에 발자취가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예 셀파부부님 미흡하지만 대간준비하시는 셀파부부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저역시도 선답하신 분들의 산행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