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클러치백은 이브닝 파티를 위한 소품으로 제격. 등나무 소재의 클러치백은 마이클 코어스 제품. 2 코끼리를 그려 넣은 에르메스의 인도풍 뱅글. 3 성긴 짜임이 해먹을 연상케 하는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빅 백. 4 홀터넥 톱에는 목걸이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을 깨자. 큼직한 자연 모티브 목걸이가 오히려 이국적인 멋을 더한다. 루이 비통. 5 페이즐리 문양이 발등을 덮는 에스닉한 디자인의 에르메스 플립플롭.
이국적인 프린트의 믹스 매치 한혜연 A1 꽃과 식물 프린트로 가득한 드리스 반 노튼의 홀터넥&랩 스커트 룩. A2 유행을 타지 않을뿐더러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연출하기에 그만이다. 특히 빈티지 룩을 선호하는 내게 이번 시즌 드리스 반 노튼 컬렉션은 ‘환상’ 그 자체! 화려한 색감으로 자연의 산물을 그려 넣은 프린트, 하늘거리는 랩 스커트, 홀터넥 톱 모두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아이템이어서 휴양지에서 입기에 그만. 게다가 각기 다른 프린트를 과감하게 매치한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보라! 이 정도면 베스트 스타일로 꼽을 만하지 않나? A3 천연 소재로 만든 볼드한 원석 목걸이, 이국적인 장식을 더한 컬러풀한 플립플롭(일명 조리). 강렬한 인상을 주는 프린트 머플러와 패브릭 가방. A4 무더운 여름 태양의 열기를 제압할 강렬한 컬러를 과감하게 믹스 매치할 것. 베이식한 화이트 톱과 무늬가 화려한 랩 스커트의 매치도 세련된 빈티지 룩을 연출할 수 있는 방법. A5 No boring, Not to much!
QUESTION Q1 S/S 컬렉션에서 꼽은 베스트 스타일은? Q2 베스트 스타일로 꼽은 이유는? Q3올여름 머스트 해브 아이템은? Q4 위에 선정한 아이템을 멋지게 소화하기 위한 스타일링 팁은? Q5 당신만의 패션 철학 혹은 절대 기준이 있다면?
6 디너 파티를 위한 클러치백은 프라다 제품. 7 디올의 복고풍 화이트 프레임 선글라스. 8 꼬임 디테일이 고급스러운 보테가 베네타의 빅 백. 9 별 모티브의 디자인이 독특한 하이힐은 이브 생 로랑.
시티 투어를 위한 도회적인 세련미 최혜련 A1 벨트로 허리를 강조한 이브 생 로랑의 점프수트 룩. A2 세련된 회색 점프수트에 벨트로 허리 라인만을 강조한 ‘절제미’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낭만적인 별 모티브의 슈즈로 미니멀한 룩에 방점을 찍어준 감각, 과연 스테파노 필라티의 작품답다. A3 챙 넓은 흰색 페도라, 복고풍 스타일의 블랙&화이트 선글라스와 매니시한 느낌을 주는 흰색 빅 백! A4 얼핏 보면 시티 룩 같지만, 이 의상 안에 수영복을 입고 언제라도 풀장으로 들어갈 준비를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챙 넓은 페도라를 쓰고 빅 프레임 선글라스를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할 뿐 아니라 자외선까지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을 듯. 풀 사이드에서 오후를 즐긴 후, 빅 백 속에 넣어둔 클러치백을 들고 하이힐로 갈아 신으면 이브닝 룩으로 변신 완료. 쌀쌀한 밤바람이 걱정된다면 크리스털 장식을 가미한 밀리터리 스타일의 롱 점퍼를 챙길 것. A5 뺄셈의 미학!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스타일링으로 진정한 멋을 표현할 수 있다. 절제미를 터득하려면 믹스 매치를 계속 시도할 것.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입었을 때 편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1 페이즐리와 애니멀 프린트의 에르메스 스카프. 2 거친 질감을 살린 보테가 베네타 뱅글. 3 체인 장식의 샤넬 선글라스. 4 르네 까오빌라의 뱀이 발목을 감싸는 듯한 독특한 앵클 스트랩 샌들.
레트로 제트셋족의 귀환 유수연 A1 흰색 페도라로 얼굴을 반쯤 가린 마이클 코어스의 복고풍 제트셋 룩. A2 오렌지빛과 핑크, 그린 컬러 등 트로피컬한 컬러 매치의 경쾌함, 강렬한 태양빛을 반사하기라도 할 듯 눈부시게 하얀 페도라(화이트닝에 민감한 여성의 심리를 너무 잘 아는 디자이너의 배려), 수영복과 동일한 패브릭의 헤어밴드 장식, 무심하게 한 손에 쥔 클러치백과 슈즈의 골드 컬러 포인트…. “몸매와 상관없이, 주머니 사정과 상관없이 여름 휴양지에서라면 이런 모습이어야 한다!”고 마이클 코어스가 외치는 것 같다. A3 다리가 길어 보이도록 앞쪽에 깊게 절개선을 넣은 튜브 톱 롱 드레스, 얇디얇은 모슬린 혹은 시폰 소재의 튜닉, 프릴 장식을 가미한 여성스러운 복고풍 비키니. 골드 프레임 선글라스와 볼드한 골드 뱅글, 그리고 골드 샌들! 선글라스 홀더 기능의 알랭 미끌리 네크리스와 비키니 톱이나 튜닉으로 연출할 수 있는 에르메스의 ‘까레’ 스카프도 반드시 챙길 것. A4 신체의 단점을 무조건 가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다리에 자신이 없다고 휴양지에서 내내 치렁치렁한 팬츠를 입고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과감하게 드러내고, 챙 넓은 모자나 스카프를 이용해 시선을 돌리는 것이 효과적. A5 첫째 ‘Focus in, Focus out’, 즉 자신 있는 부위에 포커스를 맞추고 단점에 머무는 시선을 다른 곳으로 유도하라는 이야기. 둘째 ‘컨셉트에 충실할 것’. 연출하고자 하는 스타일의 주제가 무너지면 아무리 값비싼 의상도 빛을 발하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TPO에 맞게 드레스 코드를 정할 것’. 두말하면 잔소리다.
5,6 큼직한 패브릭 숄더백에 여행지의 정보를 담은 시티 트래블 책을 넣어두면 유용하다. 루이 비통. 7 날렵한 라인의 플립플롭은 살바토레 페라가모 제품. 8 클래식한 애비에이터 선글라스는 레이밴. 9 메탈 버클로 멋을 더한 에르메스의 바레니아 가죽 팔찌.
세련된 내추럴리즘의 바람 임희선 A1 클래식한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준 스텔라 맥카트니의 내추럴 프린트 룩. A2여자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스텔라 맥카트니의 장점이 그대로 묻어나는 쿨하면서도 멋진 룩! 오거닉 마니아인 그녀의 취향이 부드럽게 스며들었기 때문일까? 올여름 트렌드 키워드인 내추럴리즘의 자연스러운 멋을 가장 세련되게 표현했다. 이 룩이 스마트한 것은 리조트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도시에서도 세련된 연출이 가능한 서머 룩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A3 클래식한 레이밴, 시크하고 고급스러운 플립플롭. 선 크림과 책을 넣을 수 있는 패브릭 숄더백, 그리고 디너를 위한 가벼운 파우치. A4 적당히 태닝한 건강한 피부 하나만으로도 스타일이 산다. 피부 톤을 살린 자연스러운 메이크업(립글로스와 약간의 볼터치 정도?)이면 그만! A5 옷만 튀기보다는 사람을 돋보이게 해주는 옷. 그 시즌의 트렌드는 물론, 특정한 브랜드 혹은 디자인이 나 자신보다 두드러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야 진정한 멋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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