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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식의 수필 세상
 
 
 
 
 
카페 게시글
수필3 어떤 순발력
청석 임병식 추천 0 조회 25 25.06.12 08:05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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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6.12 08:15

    첫댓글 “네 이놈, 어찌 산 사람한테 절을 두 번 한단 말이냐?”
    " 처음 올린 절은 방문하여 올린 절이었고 두 번째 절은 바쁘신 것 같아 잘 계시라고 떠나면서 올린 절이 옵니다.”
    "당장 손가락에 낀 금반지를 내놓으시오. 그렇지 않으면 살려두지 않을 거요”
    “복 쪼가리 없는 여편네가 남들이 끼는 금반지가 부러워서 모처럼 가짜 반지를 하나 끼었더니 이것도 끼고 다닐 팔자가 못된 년이네요.”
    “이게 밥도 아니고 죽도 아니고 뭐야?
    “묵입니다. 묵!”
    순발력 기가 막힙니다. 머리 회전이 된 사람이나 가능하지 그렇지 못하면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5.06.12 08:57

    해학수필을 떠올리다가 소재탐구를 더 해보았습니다.

  • 25.06.13 06:52

    이 이야기는 전에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단배 재배 삼배를 건너 지난 세밑에 저는 북향사배의 근원을 찾아나섰지만 유력한 근거를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하는수없이 제 나름의 논거를 마련해보았지요 아무튼 대원군의 불호령을 눙치고 넘어간 이의 기지가 대단합니다 당황하다보면 그런 순발력이 발휘되기 어려울 텐데 말입니다 반지를 내버린 여자의 순간적인 대처와 죽도 밥도 아닌 묵을 들이댄 사람의 재치도 보통이 아닙니다 이러한 순발력은 지혜와 마음의 여유에서 발휘된다 싶습니다

  • 작성자 25.06.13 07:14

    순간의 재치가 어려운 고비를 넘기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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