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들이 자기가 생각했던대로 안되거나 자기가 원하는대로 상대방이 말이나, 행동을 하지않으면 심하게 소리 지르면서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때리거나 무는 행동을 하고 나쁜말(엄마, 아빠 때릴거야, 같이 안살아 등) 하루에 자주 발생 합니다.
학교 생활이나 가정에서도 원하는 것과 불편함을 울음으로 표현합니다.
기본적으로 해야하는 것들(옷갈아입기, 씻기, 양치질, 장난감 정리 등) 모든 것을 싫다고 대답하고 소리지르면서 웁니다.
학교에서 단체 생활이 잘 안된다는 말을 자주 듣고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부르면 대답을 안합니다. 크게 소리치며 불러야 대답합니다.
최근들어 울음 끝이 길고 행동조절과 분노조절이 잘 되지않아 육아에 지쳐가는 것 같습니다.
상황설명을 해주고 말로 해야 알 수 있다고 몇번이고 반복해서 이야기해주는데 아이의 상태는 점점 더 심해져만 갑니다.
어디서부터가 잘 못이 된 건지.. 무엇이 아이를 이렇게 분노하게 만든건지..
간곡히 상담 부탁드립니다.
A.
아이가 어릴때는 엄마 역할도 익숙하지 않은 부분도 있고 아이들이 말로 표현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해 주지 못할때도 있습니다. 아이의 경우 언어로 자신을 표현하는데 익숙하지 않고 통제력이 부족해 보이고 충동성과 과잉행동의 경향성이 있어 보입니다. 단체 생활인 학교에서는 자신을 적절하게 말로 표현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어머니께서 집에서 도와주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어떤 불만들을 가지고 있을지도 아이와 이야기 나누시거나 들어보며 아이를 관찰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아들의 경우 아이가 원하는 욕구 충족이 되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아이가 엄마나 부모님으로부터의 충분하게 사랑 받고 있다고 느끼는지를 살펴 보십시요. 아이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기 위해서는 양육자이신 어머니께서 먼저 아이들을 돌보기에 중분히 에너지가 채워져 있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아이와 만나 주시면 좋을 것 같고 아이의 상태나 아이 양육 관련해서는 전문적 도움을 받으시면 문제 해결에 빠른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어린 시기일수록 문제 상황 발생시 전문적 개입을 하시면 이후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충동적인 분노를 조절하기 위한, 세 가지 팁
1. 아이의 감정을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충동적인 분노 표현, 때리기, 욕하기, 소리 지르기 등을 보는 것이 아닌 그 속에 담겨 있는 감정을 봐주어야 합니다.
무엇이 아이를 화나게 했는지, 겉으로는 화가 난 것처럼 소리 지르지만 사실 두려운 마음을 감추기 위한 것은 아닌지, 해결하고 싶은 불편한 감정은 무엇인지 알아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감정을 존중해 줄 때, 아이는 마음을 열고 보호자와 소통할 수 있게 됩니다.
2. 충동적인 분노 표현은 수용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충동적인 분노 표현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라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명확히 알려주어야 합니다.
아무리 화가 넘친다고 해도 화를 조절해야 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자신 스스로를 위해서이기도 함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3.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충동적으로 화를 내고 그에 대한 벌을 받는, 반복적인 실패 경험과 부정 경험은 아이의 자존감을 깎아내립니다.
때문에 아이의 분노 조절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이 필요합니다.
‘난 어차피 못 할거야’라는 생각보다는, ‘할 수 있어, 천천히 차근차근 해보자’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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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4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29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참고문헌
전혜성(Jeon Hyeseong). "파괴적·충동조절 및 품행장애 아동의 가족을 위한 의료가족치료 전략 모색." 가족과 가족치료 30.1 (2022): 173-193.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프리인턴 정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