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생을 아름답게 디자인하는 행복 디자인입니다.
제주올레걷기캠프 4일째
어제의 비바람은 오늘은 눈보라로 바뀌었다.
오랫동안 제주올레걷기캠프를 진행했었지만
오늘같은 변화무쌍한 날씨는 처음 경험해본다.
십여차례나 눈보라가 휘몰아치는가 하면
햇쌀이 쨍쨍
십여분을 멀다하지 않고 시시각각 변하는
제주도의 변덕스런 날씨도 우리의 걸음을
어쩌지는 못한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주일예배를 드리고
습관처럼 창밖을 보니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다.
오늘의 일정은 쇠소깍에서 역방향으로
남원포구까지 제주올레5코스를 걷는날이지만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아무래도 이런 날씨는
시간과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최선이다.
날씨가 좀 개이기를 기다리며 출발시간을
1시간 늦추고 중간스템프가 있는 동백수목원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숙소가 있는 중문우체국에서 동백수목원까지는
버스로 약1시간 정도 걸렸는데 눈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다.
다행히 동백수목원에 도착을 하니 잠시 눈이 그치고
파란 하늘이 환상적이다.
이미 동백은 대부분 떨어졌다는 것을 알고 갔지만
사이사이 남아있는 동백의 자태는 넘 아름답다.
동백수목원을 나와 제주올레로 들어서
중간스템프를 찍고 해안 길을 나서는데
세상에나!
휘몰아치는 눈보라를 온몸으로 맞으며
길을 걸어본 것이 얼마만인가!...
오히려 모두들 눈보라를 좋아하는 것을 보니
어릴적 추억이 가득한가 보다.
변화무쌍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즐기며
걸어주신 길벗님들 덕분에 흐믓한 하루를 보냈다.
어제는 물바람님이 식사를 대접을 해주시더니
모두에게 전염되었나 보다.
오늘은 소전님께서 저녁을 사주시겠단다.
내일은 휴안님께서 최고로 멋진 레스토랑에서 화덕피자를 사주시겠단다.
아이 좋아라!....
아무래도 오늘도 보너스를 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의 첫일정 남원 동백수목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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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마치고 소전님이 사주신 저녁을 맛있게
먹고 소화를 시킬 겸 천지연폭포를 품은
칠십리시 공원과 외돌개까지 추가로 걸으며
어제와 비슷한 25,000천 걸음으로
잘 걸어주신 길벗님들 덕분에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환상적인 하늘 풍경에 반한
매화가 피기 시작하는 칠십리시 공원에서...
황우지 선녀탕에서...
보너스 걸음 외돌개에서...
첫댓글 가족모두 행복하세요
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나머지 구간도 힐링시간 되세요^^